♣일 시 : 20220. 7. 10. 일요일
♣장 소 : 삼성산 학우봉,국기봉,깃대봉
♣날 씨 : 약간 흐리고 무덥다. 24~34℃
♣코 스 : 관악역앞 삼성초등학교 ->학우봉->삼성산 국기봉->삼성산->깃대봉 국기대->관악산 제2광장->관악문
(등산거리 : 9.67km, 등산시간: 5시간 36분)
◇진정한 산꾼이냐 미련한 산꾼이냐◇
토요일은 직장에서 일이 있어서 주말 등산을 하지못했다.
일요일은 교회에 다녀오면서 오후에 가까운 산으로 등산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주도 모임이 있어서 등산을 하지못하기 때문에 반나절이라도 산에 다녀오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날씨는 토요일보다 맑고 화창한데 덥기는 무척 덥다.
더운 날씨가 나의 발길을 산으로 갈까 말까 머뭇거리게 한다.
어쨌든 가벼운 배낭을 매고 아내에게 가까운 산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나선다.
가려고 하는 산은 군포의 수리산이다.
수리산은 전반기에도 이미 몇 번 다녀왔었다.
수리산까지 가려면 중간에 버스를 한번 더 환승해서 가야한다.
오후 1시 42분에 집을 나서서 1시 55분에 버스에 올라탔다.
교회에 갔다와서 날씨도 더운데 바로 산에 간다고 하니 아내가 걱정한다.
"그냥 가까운데 다녀올테니까 걱정하지마!" 라고 말해줬다.
아내가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니까 이온음료 마시라고 포카리를 한 병 사줘서 배낭에 넣었다.
출발할 때는 수리산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가다가 창밖을 바라보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석수역에서 내릴까? 아니면 관악역에서 내릴까?
석수역에서는 몇 번 등산을 해봤으니까 이번에는 관악역에서 내려 삼성산 학우봉쪽으로 올라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학우봉은 몇 년전에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관악역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큰길따라 200m정도 올라간다.
대로를 건너니 삼성초등학교가 있다.
다음에 다시 올때 기억하기 좋은 장소다.
큰길따라 좀 더 올라간다.
오후 2시 37분,삼성산 등산로입구를 찾았다.
몇 년 전(2018년 6월)에도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했었다.
반바지 차림으로 삼성산 학우봉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무더위에 긴바지는 불편하다.
초장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코로 들어온다.
바람도 없고 숲속 공기마저 덥다.
'산꾼은 무더워도 등산을 멈추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냥 마음에 각오랄까...
산꾼은 계절과 날씨를 상관하지 않고 산을 찾는다.
제2전망대로 간다.
숲길은 편안하지만 호흡은 답답하다.
7월의 무더운 날 오후에~
거대한 아카시나무
벤치에서 할아버지가 더위에 지친 표정으로 쉬고있다.
이 더위에 땀흘리며 트레일 러닝하는 사람
지금부터는 바윗길을 많이 걷는다.
오늘 가려고했던 수리산 방향
이곳에서 쉰다.
바람도 별로 없고 시원하지도 않다.
일요일 오후에 집에서 편히 쉬지 않고 자청해서 산에 올라왔다.
첫번째 봉우리
암봉
오른쪽 정자(제1전망대)에 들렀다가 첫번째 봉우리로 간다.
국기봉 방향으로~
제1전망대로 가고있다.
제1전망대 정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양시
안양시와 수리산
바위산
멋진 뷰~~
책속에서 나온 그림같다.
좋다~~
바위를 넘어간다.
뒤돌아본 모습
암봉으로 올라간다.
경인교대캠퍼스
데크쉼터
데크쉼터에서
저 바위로 내려가서 올라간다.
바위를 올라서 넘어간다.
멋진 뷰는 찾아가고 발견하는 것이다.
멋지지 아니한가?
쉼터지만 바람도 없이 무척 덥다.
내려가고~
학우봉
학우봉
학우봉 오르기 전에 쉬면서 참외를 먹는다.
지나온 봉우리
멋진 소나무들이 옹기종기 있는 곳
바위가 있는 풍경
좋다~
나무그늘 바위에 앉아서 발을 시원하게 바람쐰다.
근데 바람이 별로 시원하지가 않다.
다시 양말과 등산화를 착용하고~
뒤돌아 암릉길을 타고 넘어간다.
학우봉과 국기봉
지나온 풍경
학우봉
오후 5시 4분, 학우봉
학우봉(368m)
학우봉에서
삼성산과 국기봉
삼성산과 삼막사
다시 내려갔다가~
국기봉 방향
갈림길 쉼터
국기봉으로~0.7km
다시 올라가는데 힘들다.
뒤돌아본 학우봉
천천히 올라간다.
국기봉 0.3km
낙석위험 출입금지 현수막
암릉길
삼성산과 삼막사가 옆으로 보인다.
조용한 분위기의 삼막사
국기봉 0.1km올라가기가 엄청 힘들더라~~
헉헉 숨이 찬다.
힘들다
힘들어~
오후 5시 37분, 국기봉
국기봉(477m)
구름도 아니고 안개도 아니고 박무라고 해야하나?
흐릿한 대기질
지나온 봉우리들
삼성산 국기봉에서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관악산
이쪽으로 올라간다.
지나온 국기봉
이곳을 지날 즈음 내려갈때 왼쪽 무릎이 조금 아프다.
전에도 가끔 이런 증상들이 있다가 사라지곤 했었다.
바위에 무슨 낙서가 되어있다.
곧 삼성산 정상이다.
앞모습
뒷모습
조망처 바위
지나온 국기봉
삼성산 송신탑
바위를 힘겹게 올라간다.
오후 6시 8분, 삼성산(481m)
올해만도 삼성산에 자주 오르고 있다.
삼성산에서 바라본 국기봉
삼성산을 내려간다.
임도를 따라서~
이곳에 앉아서 쉬어간다.
바람도 별로 없고 습하다. 다행히 해는 져서 열기는 사라지고 있다.
오랜만에 밀키스를 빵과함께 먹는다.
암릉길
호암산
깃대봉 국기대로 올라간다.
오후 6시 41분, 깃대봉 국기대
관악산
깃대봉 국기대에서
관악산을 배경으로~
관악산
국기대에서 바라본 삼성산
국기대 뒤쪽으로 하산한다.
서울대 방향
수직 암장
더위에 지쳤다.
바위동산에서
지나온 봉우리
관악산
얼굴바위
갈림길에서 좌측 제2광장으로 내려간다.
계곡에서 머리와 얼굴를 씻는다.
씻었지만 많이 시원하지는 않다.
그래도 좋다^^
많이 어두워졌다.
도로를 따라서 관악산입구까지 한참을 걸어나간다.
오후 8시 11분, 관악산공원문 도착
더위에 고생했다.
일요일 오후 무더위속에서 삼성산 학우봉,국기봉,삼성산으로 잘 다녀왔다.
나는 진정한 산꾼일까?
새로 개통된 신림선 전철을 타보기로 한다.
기존 전철보다 작은 3칸의 무인 전철인데 무척 쾌적하고 에어컨도 시원하다.
더위에 지친 몸이 쾌적해지고 시원해진다.
신림선이 맘에 든다. 다음에도 이용해야 겠다.
보라매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간다.
밤 8시 55분에 집에 도착해서 씻고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사진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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