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가을여정 1
노고단~반야봉~삼도봉
♣ 일 시 : 2018.10.22(월)
♣ 장 소 : 지리산(노고단,반야봉,삼도봉&피아골)
♣ 누구랑 : 홀 로
♣ 교통수단 : 갈때 무궁화호 기차,구례공용버스 , 올때 구례공용버스,고속버스
♣ 등산코스 :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돼지령->노루목->반야봉->삼도봉 (산행거리:10.2km)
노루목->돼지령->피아골삼거리->피아골 계곡->직전마을 (산행거리:8.7km)
♣ 이런 저런 ♣
작년 이맘때(2017.10.20)도 지리산에 다녀왔다.
작년에는 성삼재~노고단~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로 다녀왔었다.
이번에는 지리산의 계곡중 하나인 피아골에 다녀오고 싶었다.
올해 가을들어 명성산과 영남알프스에서 억새를 충분히 보았으니 이번에는 가을 단풍을 보고싶었다.
설악산의 단풍은 이미 지고 눈까지 내렸으니 늦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단풍으로 유명한 지리산의 피아골이다.
지리산 피아골!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싶었던 그곳을 드디어 이번에 간다.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을까?
밤10:37분, 무궁화호 열차를 타기위해서 오늘도 영등포역에 왔다.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다들 이 늦은 밤에 어디를 가시나?
지리산 성삼재로 가는 방법
무궁화호 열차->구례구역에서 구례공영버스->성삼재
10:53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한다.
목적지 구례구역에는 새벽 03:04분에 도착한다고 한다.
새벽 3:08분, 구례구역에 도착해서 내린다.
앞사람도 지리산에 가는가 보다.
구례구역앞에는 이 시간이면 언제나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인데 등산객들이 많다. 버스가 만차되어 간다.
성삼재까지 가는 버스인데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 들렀다가 간다.
구례공영버스터미널까지 요금은 1,000원이다.
구례구 역전앞에서 택시들이 손님들을 받으려고 외치는데 대부분 버스를 타고 간다.
새벽 3:29분, 구례공영버스터미널
버스는 여기서 쉬었다가 3시45분에 다시 출발한다. 요금 4,500원을 추가해야 한다.
새벽 4:21분, 버스가 성삼재에서 내려줬다.
노고단고개까지 2.6km
노고단고개까지 가기전에 먼저 노고단대피소로 간다.
새벽이라 공기가 쌀쌀하다.
편안하게 돌아가는 길을 버리고 계단을 통해서 지름길로 간다.
노고단대피소로 가는 돌길
이제는 낯익은 노고단대피소 가는 돌길 풍경이 되었다.
새벽 4:48분, 노고단대피소 취사장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간식을 먹으며 일출시간에 맞춰 기다린다.
너무 일찍 노고단고개에 올라가면 어둡고 춥기때문이다.
오전 5:21분, 노단고개로 천천히 올라간다.
천천히 올라가자~일출은 아직 멀었다.
오랜된(?) 등산화...오늘은 어디까지 걸을까?
노고단고개가 얼마 안남았다.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직원이 노고단 탐방예약자를 확인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이미 노고단 탐방예약을 했으니 신분만 확인하고 가면 된다.
노고단으로 올라간다.
일출을 볼 생각을 하니 설레인다.
전망대
구례군 읍내의 야간조명 불빛
미명, 동이 트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오전 6:03분, 노고단 표지석
작년에 이어 다시 노고단에 오르다!
이시간 노고단의 모습
노고단 돌탑
일출 조망데크
아직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
노고단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마시멜로현
또 한사람...
구례구역에서 성삼재까지 올때 내 옆자리에 앉아서 지리산과 나의 계획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보이던 아저씨다.
셀카로 찍었는데 참 잘 찍었다^^
멋지다~~^^
내가 이렇게 사진을 찍자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흉내를 낸다.
일출을 기다린다.
붉게 달아오르는 동녘하늘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더 기다리자~
섬진강이 흐르는 계곡
노고단으로 일출을 보러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구름이 끼어서 깨끗한 일출은 보기 힘들듯...
일출이 시작되었다.
노고단에서 맞이하는 일출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돌탑
노고단 일출
지리산의 하루가 또 시작된다.
반야봉과 천왕봉
꿈속에서라도 가고싶은 반야봉과 천왕봉
눈부신 지리산의 아침...좋구나~
만세!!
오늘 멀리 노고단에 잘 왔구나~!
노고단고개 방향
일출을 구경하고 노고단을 내려간다.
섬진강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섬진강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전망대에서
풍경
노고단고개로 내려가는 데크로드
노고단대피소와 노고단고개
풍경이 그림이다.
노고단고개로 내려간다.
낭만 데크길
뒤돌아본 노고단
지리산 서북능선 조망
앞으로 가게될 반야봉
여기서는 반야봉이 가깝게 보이는데 막상 가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멀다.
가도 가도 반야봉은 저멀리 있더라는...
노고단고개로 돌아왔다.
두개의 돌탑...누가 진짜야?
가을 억새에 비친 반야봉
오늘은 억새보다 단풍을 보러왔다.
가야할 반야봉을 바라본다. 그럼 이제 가자! 반야봉으로~
노고단고개 천왕봉 가는길 입구
오전 7:10분, 노고단고개를 출발한다.
많이 걸어본 길
이 길이 이제는 익숙하다.
단풍도 져가고 가을잎이 떨어지고 있다.
지리산종주할 때가 생각난다.
피아골삼거리까지 1.8km남았다.
주황색 단풍
가을이 아름답다.
길을 걷는다.
뒤돌아본 노고단
멋진 풍경
뒤돌아본 노고단
나도 가을이 되었다.
가 을 만 세!
반야봉
천왕봉 방향
조릿대길
가을빛이 스며든다.
어느때보다 편안하고 느긋하게 걸어간다.
오전 7:51분, 돼지령
돼지령 이정표
풍경에 취한다.
가을남자 마시멜로현
풍경 좋구나~
또 걷고...
피아골삼거리에 도착했다.
피아골삼거리 갈림길
반야봉을 거쳐 삼도봉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피아골로 내려갈 것이다.
나중에 이곳으로 돌아와서 가게될 피아골을 가리키고 있다.
고목풍경
일단 반야봉으로 간다.
황금빛 가을잎이 눈부시다.
임걸령에 도착했다.
임걸령약수터
약수를 받아마신다.
약수를 마시는 마시멜로현
세 명의 등산객이 앞서간다.
저들과 반야봉과 삼도봉 갈때까지 만나게된다.
반야봉까지 아직 2km남았다.
조금 힘든 계단길을 오른다.
다시 편안한 길
고목풍경
와~
노루목이다.
이곳에서 반야봉으로 1km를 올라간다.
노루목에 있는 바위 조망처
이곳에 오면 조망바위에 꼭 오른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을풍경
지나온 노고단과 능선
좋다~
이곳에 오면 항상 이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다.
노고단을 가리킨다.
이제 본격적으로 반야봉에 오른다.
앞에 올라간 등산객들이 이곳에 배낭과 겉옷을 벗어놓고서 올라갔다.
나는 배낭을 이곳에 벗어놓은 적이 없다.
오늘도 배낭을 그대로 매고 반야봉으로 올라간다.
반야봉 오르는 길
뒤돌아서 바라본 전망
쑥부쟁이
운치를 더하는 고목이 많다.
원래의 철계단을 철거하고 나무계단으로 새로 놓고있다.
반야봉으로 오르는 이쪽은 등산로를 재정비중이다.
주변에서 까마귀들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까마귀
지나온 노고단을 바라본다.
가까이 당겨본 노고단
반야봉 오르는 길에 풍경이 멋지다.
지리산 반야봉(1,732m)
오전 9:29분, 반야봉에서~
좋아서 만세~~
이번이 세번째다.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
멋진 지리산의 산마루금
가까이 당겨본 천왕봉
천왕봉아 기다려라. 곧 네게로 가겠노라~~!
오늘은 피아골로 가려하니 서운해하지 마오~!
반야봉과 스틱
반야봉에서 바라본 노고단
며칠전 영남알프스의 운문산에 갔을때 운문산 정상의 분위기가 지리산 반야봉의 느낌이 난다고 했었다.
바로 이런 분위기~
다시 돌아갈 곳을 바라본다.
지금 이시간이 좋다.
반야봉에서 노고단을 바라보며 사과를 먹는다.
이런 풍경을 감상하며~
이런 분위기에 커피도 한 잔 마셔야지...
마시자~ 마음이 깊어지는 커피를~!
가까이 당겨보니 성삼재휴게소가 보인다.
서북능선의 만복대
반야봉 정상석 뒤쪽으로 가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바라본다.
천왕봉이 아득히 멀다.
이제 반야봉을 떠날 시간이다.
삼도봉에 갔다가 피아골로 갈 것이다.
반야봉을 내려간다.
잠깐 바위에 머물며...
되돌아 간다.
오늘 천왕봉으로 가버릴까?^^
안되지...천왕봉은 너무 멀고 준비도 안되있어~
반야봉삼거리에서 노루목으로 안내려가고 바로 천왕봉 방향으로 간다.
삼도봉으로 오르는 계단
뒤돌아본 반야봉
삼도봉이 눈앞이다.
삼도봉 이정표
삼도봉에서 천왕봉까지 20km이다.
삼도봉 동판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천왕봉 방향
간식을 먹어야겠다.
여기는 삼도봉
삼도봉을 왔으니 이제 돌아가야지~
현재 시간을 확인한다.
지리산을 내품에~
아쉬움 뒤로하고 이제 돌아갑시다.
천왕봉은 다음에~
모두 갈 길을 떠나고 삼도봉에 나혼자 남았다.
삼도봉을 반환점으로 해서 이제 돌아간다.
피아골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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