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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가을 보내기

◇삶 터◇/고교동창

by 마루현 2018. 10.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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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가을 보내기

용봉산

 

 

  일       시 : 2018.10.9(화, 한글날) 

  장       소 : 용봉산(381m) 충남 예산

  참  가  자 : 친구랑 셋이서

  날       씨 : 다소 흐림

산행 코스 : 용현초-->미륵불->투석봉->용봉 산최고봉->노적봉->악귀봉->임간휴게소->용바위->병풍바위->용봉사->용봉산 주차장 (산행거리:약 4km)






     ♣ 이런 저런 ♣


     거의 또 1년만에 고교친구들과 만났다.

     작년 12월23일에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당구치고 식사하고 헤어졌다.

     이번에도 내가 먼저 10월9일에 만나자고 날짜를 정해놓고 어디서 만나면 좋겠냐고 물었다.

     내가 먼저 제의하면 또 산이냐고 싫어할까봐~~^^

     그러고있는데 청주에 사는 친구가 먼저 태조산을 추천한다.

     그래서 태조산(421m)에대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어떤 산인지 알아보았다.

     태조산은 충남 천안시에서 가까운 높이 421m의 산으로 도심의 근린산이다.

     처음엔 친구 의견대로 태조산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주변경관은 별로 볼것이 없어보였다.

     하루정도 지나서 친구들에게 태조산보다 충남도청 가까이에 있는 용봉산이 좋겠다고 말했다.

     높이는 낮지만 조망이 좋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마다않고 찬성했다.

     아마 태조산(421m)보다도 오히려 낮은(381m)산이기에 더 쉽게 호응하는것 같았다.

     이후에 약속시간과 만나는 장소를 알려주었다.


     10월9일 한글날, 서울에서는 나의 차로 가까이서 사는 서울친구와 만나서 함께 내려간다.

     7시30분에 만나서 용봉산시네마주차장으로 간다.



오전 9시35분경, 용봉산시네마주차장에서 만나서 청주친구의 차는 남겨두고 나의 차로 용봉초앞의 주차장으로 왔다.

친구들이 앞으로 올라갈 용봉산의 모습을 가리키며 바라보고있다.

오늘의 산행은 과연 순탄하게 이어질지 걱정이 몰려온다.



주차장에서 용봉교를 건너서 용봉초로 넘어간다.




우리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현위치인 용봉초교앞에 있다.



<용봉산 등산코스>




친구들이 화장실에 다녀올 동안 먼저 매표소 앞으로 간다.




매표소에서 입장권 3개를 매표했다. 일반 1인 1,000원이다.




메꽃




화장실에 다녀온 두 친구(청주친구와 서울친구)




우리는 고교친구^^




얘들아, 오늘은 찡찡대지 말고 잘 좀 해보자~




오전 9:49분, 등산을 시작한다.




감나무에 감이 익어가고 있다.




 감익는 계절이다.




미륵암을 거쳐서 최고봉(정상)으로 간다. 1.2km...가까운 거리이다.




시멘트 포장길을 올라간다.




벌써부터 폼이 다른 청주친구...몸의 자세가 흐트러져있다.




오전 9:59분, 미륵암에 도착




홍성 상하리 미륵불




홍성 상하리 미륵불 안내문




미륵불과 대웅전




만물바위







미륵불앞에서 서*현,이*현 친구




미륵암을 떠난다.




돌계단을 오르고~




앞에서 가는 서울친구








바위능선으로 올라온다.




조금 흐린날씨




저 뒤에 오는 서*현은 벌써부터 다리가 아프다네...그의 말대로 헐~~~~이다.








벌써부터 힘들다고 하면 어떻하냐?^^








지은지 얼마안되어 보이는 대피소




이*현은 그래도 잘 올라간다.




뒤에 오는 서*현




큰바위 옆으로 계속 올라간다.




올라온 것도 없는데 쉬어가자네~~




전망좋다~








가까이 당겨본 용봉산주차장




야! 잘 좀 올라가봐!!




바위구간을 오른다.








약간 흐린날씨가 오히려 조망이 좋다.




이*현




나...마시멜로현




저질 체력...너 어떻하니?^^




나와 그 친구^^




탁 트인 가을 들녘




평소에 다리 근력운동 좀 하게나~








우리는 고등학교 1학년때 같은 반이었지...




세월이 많이 흘렀지...그치?

그당시에는 다른 친구들도 많이 있었는데 다 어디로 흩어지고 지금은 우리만 남았네



또 올라가야지~




정상은 멀지 않았어~








돌무더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고 있다.




근데 힘들어도 우리셋이 오니까 참 좋구나~(난 맘이 힘들다구 ㅎ)




돌탑




돌하나를 올려놓는 친구

돌탑이 주변의 돌들을 다 빨아들여서 더 얹을만한 돌을 찾기가 어렵다.



무슨 소원 빌었냐? 결혼?

이 친구는 아직 미혼이라는거...







여기는 투석봉




정상은 앞으로 230m앞에 있다.




최영장군활터와 팔각정이 있는 능선

전에 나홀로 왔을때는 최영장군활터와 팔각정에 갔었는데 오늘은 친구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생략한다.



팔각정을 배경으로~




손이 아래로 쳐졌잖아~




손을 위로 번쩍 올려봐~




내포신도시 방향




정상으로 가는 능선
















바위조망처




멀리 가야산을 가리킨다.








덕숭산과 가야산을 바라보는 풍경




인상적인 바위 모습








오전 10:43분, 용봉산 정상이다.




용봉산(381m )




친구들과 용봉산 정상에서




좋다~




고교 친구들...청주친구와 서울친구




마시멜로현, 용봉산 정상에 두번째다.




정상옆에서 김밥을 먹으려는데 고양이가 과감하게 달려든다. 먹을거 내놓으라고~




겁을 상실한 고양이




나도 김밥




고양이도 김밥




이시간 정상석 풍경

정상석 인증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몰려있다.



김밥을 먹은후 믹스커피를 마신다.

오늘은 친구들과 마주보며 마신다.



숲사이로 보이는 가야산 조망




가까이 당겨본 가야산




얼마전 다녀온 덕숭산




멋있다!




가스가 있는듯한 풍경이 더 신비스럽다.








시원한 바위 조망처로 오른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이 사자바위였다.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악귀봉












낮지만 아기자기하게 멋진 용봉산




사자바위 가장 높은곳에서...뒤로는 충남도청을 품고있는 내포신도시








좋아요~




내포신도시




다시 이동한다.




가파른 계단 내려가기




계단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뒤로 악귀봉




덕숭산과 가야산 그리고 악귀봉




노적봉으로 오른다.




노적봉으로 오르는 암릉




최영장군 활터가 있는 팔각정 능선




여기는 대한민국 충남




지나온 정상 봉우리




친구가 아이스께끼를 먹자고 한다.

그래서 네가 사주면 먹는다고 했다^^



친구에게 뜯어먹는 단단한 아이스께끼




여기는 노적봉




바위에 난 소나무




용봉산의 보물(옆으로 크는 나무)








친구들




수직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악귀봉

악귀야 물렀거라~~



입석대(내가 붙임)




행운바위

돌을 집어서 던져보려해도 주변에 돌들이 다 말랐다.







소나무의 곡선줄기가 눈에 띈다.








악귀봉 입구




악귀봉으로 오르는 계단




친구가 뒤따라 온다.




아스라히~




지나온 봉우리




악귀?

친구들은 밑에 있고 나혼자 이쪽으로 올라가 본다.



풍경1, 노적봉




풍경2, 악귀봉




풍경3, 내포신도시




풍경4, 용바위와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흔들바위?




흔들바위에서




자연속에서 산에서 오랜 친구들과 이런 시간이 좋구나...




세월은 또 흐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추억을 쌓아간다.




기암




악귀봉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에서는 사람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기암(악귀)능선...맞나?




덕숭산, 가야산 그리고 두꺼비바위




나는 악귀능선이라고 부른다.




악귀능선 끝에 자리한 두꺼비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봉산 정상과 노적봉




우리 다음에 가야산에 갈까?^^




두꺼비바위를 찍고있는 청주친구




다시 돌아온 흔들바위




용봉산을 즐기는 사람들...




물개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난 다른 곳의 전망을 먼저 구경한다.




수암봉 방향




앞의 바위로 올라선다.








아래로 보이는 악귀봉 전망대




한바탕 사람들이 지나가고 물개바위에서 사진을 찍는다.




나도 함께~~으샤^^




물개바위




다리를 건너간다.









삽살개바위




삽살개바위에서




청주친구와 함께

이름이 앞뒤로 같은 친구다^^



청주친구와는 고등학교 1학년때 나의 옆자리에 앉았는데 첫 만남이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서로 이름을 확인하는데 이름이 앞뒤로 똑같아서 인연인가 싶었지 ㅎ

그 인연이 지금까지 오게되었네...^^



좁은 계단을 내려간다.








청주에 사는 친구




용바위를 지나 병풍바위로 갈것이다.

수암봉 너머로는 산행후 가게될 덕산온천단지가 있다.















서울에서 가까이에 사는 친구












대피소








입석대




이곳을 바라보며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앞에 용바위까지 가서 오른쪽의 병풍바윗길로 내려오자고~

그랬더니 청주친구는 거기까지는 못가겠다며 바로 하산하자고 한다.



쉬자고해서 앞에 평상에서 쉬어간다.




청주친구가 가져온 사과를 먹는다.

앉으면 간식을 먹는다^^



작고 빨간 사과가 맛있다.

여기서 또 청주친구를 설득했다.

"1년에 한 번 만나는건데 더 즐겁게 산행해야지. 이번기회에 너도 다리근육을 단련시킨다고 생각해"



가자~~




12:06분, 임간휴게소(용바위갈림길)가 나타났다.

청주친구는 여기서 하산하기를 원했지만 나의 설득으로 이루지못한다^^



이곳에서 청주친구 설득작업을 계속한다.

"용바위까지 300m밖에 안돼. 금방 갈 수 있다고~"



끝내 나에게 설득되서 용바위로 올라간다.




바윗길을 오른다.




네가 용바위는 아니지?




뒤따라오는 친구들...












병풍바위가 살짝 보인다.




용바위로 오르는 마지막 암벽구간




지나온 봉우리




조금만 더 힘내게 다왔어...




12:13분, 용바위가 보인다.








용바위를 배경으로




한번 더




어딜 봐서 용바위?




서울친구도~




용바위




용바위의 기운을 얻자!








용바위 풍경




용바위 근처 바위에 앉아서 간식을 먹는다. 간식을 자주 먹는다.




계란이 왔었요~ 삶은 계란이 왔어요 ㅎㅎ




계란을 먹는다.




용바위




용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








지나온 봉우리들




용바위 머리에서 내려다본 친구들




용바위에 올라서

밑에서 청주친구가 찍어준 사진 [청주친구 스마트폰사진]



밑에서 청주친구가 찍어준 사진 [청주친구 스마트폰사진]




이제 병풍바위로 간다.








병풍바위를 향해서








가까이 당겨본 병풍바위 상부












이곳으로 올라가본다.




가야할 병풍바위




내포신도시의 충남도청과 아파트단지




병풍바위쪽으로 간다.




병풍바위 암릉을 즐기는 사람들...




가장 스릴있고 짜릿한 곳




충남도청이 내려다 보인다.




지나온 봉우리와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청주친구...이제 살만한갑다 ㅎ




서울친구...폼이 어째 어정쩡하다^^




나...마시멜로현은 언제나 당당함으로 산다 ㅎ




잠시후 건너가게될 곳




가까이 당겨본 모습

바위에 앉아 쉬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로워보인다.



이제 나도 암릉 위에 올라갔다.




서울친구와 둘이서~




맨 꼭대기에 서있는 등산객을 바라본다.












용바위 방향 풍경




이 분에게 나의 사진을 부탁한다.





겁도 없이 이곳 맨 꼭대기로 내가 올라선다.




그가 찍어준 나의 모습




나는 이런 짜릿한 스릴의 즐거움이 좋다.





용봉산의 품에서 놀고있다.




용봉산을 만끽하며 즐기는 사람들...








기암풍경








내가 암을에서 사진 찍으며 노는동안 두 친구가 먼저 와있다.




뒤돌아본 암릉




용바위




바위에 앉아 쉬고있는 친구들




용봉산과 아래로 용봉사가 보인다.












아래로 의자바위가 보인다.




의자바위




의자에 앉아야하는데...^^








이번에는 왕처럼 의자바위에 앉았다.




영락없는 의자다.




이건?




소나무 아래서 쉬고있는 풍경




용봉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병풍바위가 제대로 보인다.




친구들과 어떤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이 암벽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고 했더니 못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내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배짱을 부렸더니 친구들이 이제는 합창으로 ""올라가! 올라가!" 를 외친다. ㅎㅎ

솔직히 올라갈 일도 없다...ㅋㅋ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용봉사가 보인다.




용봉사








12:54분, 용봉사로 내려오며 등산을 마치는 순간




용봉사 화장실에 들렀다가 임도를 따라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청주친구도 등산지도를 스마트폰으로 찍는다.




내려온 곳을 뒤돌아본 모습








오후1:15분, 용봉산주차장에 도착했다.

청주친구의 차로 나의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용봉초등학교앞 주차장으로 간다.

그리고 두 대의 차로 덕산온천단지로 이동한다.



처음에 가려고했던 온천이 폐업으로 닫혀있어서 다른 곳을 찾다가 이곳 싸이판온천으로 왔다.

그런데 오히려 이곳으로 오게된 것이 더 잘 된것이라고 생각했다.

온천이 2층에 있어서 전망도 좋았고 넓었다.

산행후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개운하게 씻었다.



온천탕으로 씻은후 모습




싸이판온천을 나간다.

식사전에 먼저 당구장으로 가서 당구게임을 하기로 한다. 

이쪽 지역을 잘 몰라서 잠시 헤메다가 덕산면에 있는 당구장을 찾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당구장을 찾았다.



당구장에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리만의 편안하고 즐거운 당구게임을 즐긴다.



1시간 20분동안 두게임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1등도 꼴찌도 없다.

식사를위해서 오후 4시10분경에 당구게임을 마친다.


식사는 마침 당구장에서 창문 넘어로 보았던 장어집으로 가자고 친구들이 말한다.



오후 4:18분, 당구장 바로 옆에 있는 그 장어집으로 향한다.




장어집에도 손님이 아무도 없다.




밑반찬들이 먼저 나온다. 정갈하고 맛있어 보인다.




장어 3인분이다.




우리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모처럼 친구들과 장어를 먹어본다. 천천히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주인이 뜨겁게 끓여준 생강차로 속을 개운하게 안정시킨다.

서울친구와 나는 난로위 주전자에 있는 생강차를 컵에 더 따라서 마셨다.



식사까지 마쳐도 오후 5시가 조금 안되었다.

오늘 모임을 오후 5시 정도에 마치려고 했는데 예상대로 거의 정확하게 시간이 맞았다.

여기서 청주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고 서울에 사는 두 명은 나의 차로 서울로 향한다.

서울로 올라오며 서울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친구가 인터넷이나 유투*로 봤던 내용들을 얘기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어떻고, 중국정부의 불법과 스파이짓이 어떻고...

만주를 되찾아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그럴려면 중국이 쪼개져야하고...

좌파 우파가 어떻고...우파의 얘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하고..등 등

친구의 얘기를 주로 들으며 나의 생각도 종종 던지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나를 답답하게 생각하거나 이해못할 것이다.

내가 다 안다는듯이 단호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하기 때문에...(사실은 나도 모르지...세상돌아가는 것을 내가 다 어떻게 알겠는가?)

나는 세상이 복잡하고 알 수 없이 변해가고 움직이지만 마음은 태평하고 편하게 갖고싶다.

나는 이념과 좌우파를 떠나서 상식적인 관점에서 나라와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며  현실을 직시하려고 한다고 했다.

역사를 통해서 당연히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한다.

마음으로야 나라와 세계가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내안의 평화가 먼저다!


친구도 말한다.

자기가 뭐한다고 골치만아프게 이런 뉴스와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이 어떤 삶의 목표점이 없기때문에 그런 것에 더 관심을 갖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내 표현)을 느끼고 싶은것 같다고 한다.


내녀부터는 1년에 두 번 만나기로 했다.

봄과 가을로...그러나 우리는 맘만있으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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