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친구들을 기다리며...
청계산
△ 일 시 : 2017.12.23.(토)
△ 장 소 : 청계산(582.5m)
△ 참 가 자 : 홀로
△ 날 씨 : 흐림
△ 등산 코스 : 옛골->이수봉->석기봉->망경대->혈읍재->매봉->원터골쉼터->원터골
♧ 이런 저런 ♧
계절이 겨울로 들어선지 오래인데 나의 산행은 주춤하며 오랜만에 한다.
산을 자주 다니는 나에겐 1주~2주 쉬는 것도 오래인 것처럼 느껴진다.
오늘은 고교친구들과 만나는 날이다.
며칠전부터 친구들끼리 카톡방에서 어디서 만날까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청주에서 올라오는 친구를 위해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오후 3시까지 남부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후 3시는 내가 정했다. 나의 산행을 염두해둔 포석이었다.
친구들과 이번에도 작년처럼 만뢰산 산행을 하면 어떤가 물었으나 서울 친구가 반대해서 그냥 만나기로 했다.
남부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어느 산으로 가는 것이 효율적일까...? 생각해 보았다.
지도를 들여다보니 청계산이 눈에 들어왔다.
청계산 등산후 약속시간에 맞춰 청계산입구역에서 남부터미널로 가면될 것이었다.
이번 청계산 산행은 이전에 가보지 못한 코스로 가본다.
<오늘 등산코스>
9:17분, 집에서 아침 8시경 나서서 전철을 타고 다시 갈아타고 청계산입구역에 도착했다.
청계산을 찾은 중년 이후의 등산객들이 많았다.
청계산입구 전철역에서 나왔다.
전철역 부근의 버스정류장에 타려고 했던 4432번 버스가 바로 도착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옛골로 가서 등산을 시작할 생각이다.
옛골에 오니 옛골토성이 있다.
길 건너서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초행길이라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머릿속으로 익혀온 옛골 등산로 입구를 찾아간다.
저 위쪽으로 지도상의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옛골 등산로 입구
이제부터 청계산 등산 시작이다.
통나무계단을 통해 능선으로 올라간다.
이런 숲길을 걷는다.
눈이 쌓였다가 녹고있는 길도 많이 나타난다.
오늘 날씨가 포근하다.
이 길은 초행이다.
앞서가는 부부산객
봉오재에 올랐는데 앞으로 이수봉까지 3.2km라고 적혀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수봉이 멀다.
화이팅하자~~
눈길...아이젠은 가져왔으나 착용하지는 않았다.
지금 일요일 아침 '영상앨범 산'을 보며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는데 희망원정대의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반 도전을 보고있다.
킬리만자로
신체의 부분 절단(다리,손 등)으로 의족을 하고 등산하는 희망원정대의 킬리만자로 도전이야기다.
정상이 아닌 보조장치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몸으로 자신과 싸우며 극한 상황에 도전하다.
할 수 있다는 집념과 또 그들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보조를 맞추며 동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두팔 두다리 튼튼한 나는 정말 감사하고 이 모습에서도 열정과 도전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나도 언젠가 킬리만자로에 오르고싶다.
직장에 함께 근무하는 사람중에 한 분은 곧 킬리만자로에 간다고 한다. 부럽~
소나무숲
편안한 길이다.
골이 깊이 패인 표피, 세월의 흔적인가?
등산객들이 올라가고 있다.
이쪽으로도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올라가고 있었다.
미끄러울것 같은 길..조심 조심
마주오는 등산객들...
나처럼 홀로 걸어가는 등산객...
이수봉까지 1km남았다.
운무가 휩싸이고 있다.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안개정국
저쪽으로~~
만세!!
쉬어가는 길목
중년 후반의 등산객들이 등산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10:50분, 이수봉이다.
이수봉 표지석(해발 545m)
좋~다...
절고개능선에서 망경대,매봉 방향으로 갈 것이다.
성남 누비길을 걷고 있다.
성남 누비길
헬기장을 지난다.
절고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석기봉,망경대 방향으로 가는 계단길
계단으로 올라간다.
땅가득 떨어진 솔방울
신비한 분위기의 숲길
안개속의 노송
전망이 안보인다.
망경대 밑을 지나고 있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니 망경대는 오르지 않고 바로 매봉쪽으로 향한다.
아직도 아이젠을 차굥하지 않았다.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가면...
혈읍재에 있는 옛골 갈림길이다.
이곳은 혈읍재
혈읍재에서
매봉으로 간다. 0.7km 남았다.
청계산을 걷는 마시멜로현~
매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
12:00시, 청계산 매봉
매봉(582.5m)
매봉에서
오늘 오후 3시에 남부터미널에서 고교동창 친구들을 만날 것이다.
현재 청계산 매봉의 모습
매봉을 내려간다.
매바위를 들렀다 간다.
돌문바위
현위치는 헬기장이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옥녀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뒤돌아본 모습
아래는 옥녀봉 갈림길
친구들을 만나야 하니 옥녀봉은 가지 않기로 한다.
원터골 입구로 바로 하산해야겠다.
원터골 쉼터
소망탑에서
원터골 정자
원터골 입구로 하산한다.
단체로 올라오는 등산객들...
메타세쿼이아숲에서 기체조하는 사람들...
원터골입구가 다가온다.
오후 1:15분, 원터골입구로 나왔다.
길 건너 백암순대국집으로 가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뚝배기에 펄펄 끓고있는 순대국이 나왔다.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식사후 청계산입구 전철역으로 왔다.
오후 2:25분, 친구들과 만나기로한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도 30분 넘게 일찍 도착했다.
2시50분경 서울친구를 먼저 만나고,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청주친구까지 와서 모두 만났다.
핫도그를 사먹는다.
청주친구와 서울친구
남부터미널앞에서 청주 친구와 함께
먼저 당구장으로 가서 4구 당구를 친다.
2시간 정도 당구게임을 한다.
오후 5:45분, 저녁식사 하러 식당으로 간다.
삼백식당으로 올라간다.
흑돼지삼겹살을 시켰다.
3인분만 시켜서 가볍게 먹는다.
늦게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고 핫도그까지 먹었더니 많이 먹고싶지 않았다.
식사후 카페 찻집으로 이동했다.
차를 마시며 나머지 이야기를 이어간다.
친구들이 자주 만나야되는데 1년에 한 번 만나는 것도 어렵다. 실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세월이 지나고 이제는 나이도 많이 들었는데 생각은 왜 성장하지 않을까?(내 생각)
저녁 7시50분, 시간이되어 남부터미널로 가서 청주친구를 배웅하고 서울친구와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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