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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뢰산] 친구들과 함께 송년산행

◇삶 터◇/고교동창

by 마루현 2016. 12. 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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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송년산행

[진천]  만뢰산

 

 

  일       시 : 2016.12.24(토) 

  장       소 : 만뢰산(611.7m) 충북 진천

  참  가  자 : 친구랑 셋이서

  날       씨 : 흐림

산행 코스 : 보탑사-->만뢰산->팔각정->보탑사->보탑사 주차장 (약 5.5km)






    ♣ 이런 저런 


     2016년 한 해도 다 지나고 있다.

     올 봄 4월23일에 친구들과 진천의 만뢰산에 다녀왔었는데 이번 송년산행도 만뢰산으로 다녀왔다.

     목~금에 걸쳐서 홀로 소백산에 다녀온후 바로 토요일에 친구들과 산행을 한다.

     처음에 약속을 정할때 나는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으로 가면 어떠냐고 의견을 냈으나  청주 사는 친구가 그곳은 너무 멀다며

     지난번 다녀온 만뢰산으로 가면 좋겠다고 하여 그의 뜻을 따랐다.

     청주에 사는 친구는 만뢰산 보탑사 입구에서 11시15분에 만나자고 한다.

     그는 교회에서 청소 봉사가 있어서 봉사를 마치고 오면 만뢰산 보탑사 입구에 11시15분경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친구와는 나의 차로 오전 9시5분경 여유있게 출발한다.


     오늘은 또 청주 사는 친구로부터 무슨 투털거림을 듣게될런지...



10:50분, 연곡제 상류의 보탑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




예전처럼 연곡제 상류의 넓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만뢰산 능선에 하얀 눈이 덮혔다.

등산계획은 전처럼 보탑사로 올라서 이곳 마을로 하산할 생각이다. 그렇게 될 런지...



청주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주차장에 서있는 서울 친구

청주 친구는 11시20분경에 도착할 것 같다.



보탑사로 이어지는 진입로 입구

청주 친구가 오면 그 친구의 차에 함께 타고 보탑사 주차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11:30분, 친구랑 셋이서 보탑사 주차장으로 왔다.

청주 친구가 차를 주차하고 등산준비를 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거대한 느티나무




만뢰산 등산안내도 앞에서




대단한 느티나무의 아우라




보련산 보탑사 사천왕문




사천왕문을 통해서 보탑사 경내로 올라가보자.




겨울의 보탑사 경치도 멋지다.




힘들이 청주친구와 함께~




셀프 타이머로 고정하고 찍었다^^




화이팅~!








3층 보탑사 대웅보전




보탑사를 지나서 등산로 입구로 향한다.




11:42분, 눈쌓인 만뢰산 등산을 시작한다.




청주 친구와 서울 친구

이 친구들 오늘은 불평없이 잘 오를까?



저 앞에 부부 산객이 올라가고 계신다.

우리의 사진은 모두 부부산객이 찍어주셨다.


 





정상까지 2.26km

부부산객님이 이정표 옆에서 옷을 다시 입고 있었다.



부부산객중 여자분이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셨다.




시원스럽게 뻗은 낙엽송숲이 좋다.




겨울 풍경




힘들 내시오...난 어제 소백산까지 다녀온 사람이오^^




오늘도 눈길을 걸으니 좋구나~




올겨울 선자령~소백산 그리고 만뢰산으로 이어지는 눈길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




눈길을 올라오는 두 친구

아무리 체력이 없어도 벌써부터 힘들다고 말하면 안되겠지...



눈꽃이 만든 이쁜 트리












눈길을 밟고 오른다.




760m의 오름 구간인데 뒤처진 청주 친구는 이것도 힘들어 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보탑사로부터 760m를 올라왔다.




정상 방향 능선은 하얀 눈이불을 덮었다.




서울 친구가 올라오고 있고...




올려다본 소나무




청주 친구도 무겁게 올라온다.




이정표 옆에서 간식을 먹는다. 귤과 초코릿...생수




이제부터 눈쌓인 편안한 능선길을 걷는다.




등로가 좋다.





얼마나 좋은가?  그것도 친구들과 걷는 이런 숲속 눈길이...(내 생각)

그런데 청주 친구는 그런 맘이 전혀 없어보인다.

아무런 감흥이 없는 사람같다. 왜 걸어야하나 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려고 한다. 등산을 안좋아 하나 그럴수도 있겠지...하고..

그의 아내마저 산에 가지말라고 했다나. 겨울에 눈 많은 산에 올라가면 위험하니까.



나뭇가지 사이로 만뢰산으로 이어지는 하얀 능선이 보인다.








만뢰산 정상부도 보인다.




편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뒤따라오는 친구들...

청주 친구에게 나의 스틱 한개를 줬다.



능선위로 수북히 눈이 쌓인 구간도 있다.
















청주 친구


힘들다 힘들어, 아 ~힘들어 죽겠다 아이구 힘들어 ...힘들어 죽겠네~

이 정도 산행하는데도 힘들다, 힘들어 죽겠다는 말을 입으로 수없이 내뱉는다.

내 듣기에도 참 민망할 정도로~



만뢰산을 향해서 완만하게 계속 걷는다.




마주오는 산객들...

많지는 않지만 종종 등산객들이 보인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름 구간길












청주 친구는 뒤에 쳐져서 고개 숙이고 올라온다.




누군가 눈밭에 그려놓은 하트~♡








반가운 마시멜로현

내가 나를 봐도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반가운 모습이네 ^^











점점 가까워지는 만뢰산 정상












이런 풍경 좋네...




장난치는 서울 친구~^^












우리 보다 조금 앞서 가는 부부산객님이 벤치에서 쉬고있다.




만뢰산 16.12.24




쉬면서 간식을 먹는다.








청주 친구가 가져온 캔커피를 마신다.




캔커피와 청주 친구




다시 걷는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하얀 융단길을 걷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능선












곧 정상이 가깝다~












부부산객님이 정상으로 올라 선다.




정상부의 이정표




정상이다.




정상에서~




하이~




12:54분, 만뢰산 정상 헬기장




정상으로 들어서는 친구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부부산객중 여자분이 다시 우리의 사진을 찍어준다.




방향을 바꿔서 한번 더~~




김밥과 간식을 먹는다.








눈으로 뒤덮힌 등산화




부부산객님도 버너로 라면류를 끓이고 있다.




이제 뭘 할까..?




스틱 한 개를 세워두고 눈덩이로 맞히기를 시합했다.

각 자 눈공 3개씩을 던져서 맞혀 넘어뜨리기를 했다.



청주 친구가 먼저 던진다~




눈공이 스틱 위로 어이없이 날아가 버린다.




서울 친구도 던져보는데 스틱을 조금 스쳤을뿐 맞혀서 넘어뜨리지는 못했다.


난 두번째 던진 눈공으로 스틱을 맞혀 쓰러뜨렸다. 짜릿했다~^^







만뢰산 정상 표지석(611.7m)

낮은 산은 아니다.



안전한 하산을 위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부부산객은 눈밭에서 식사를 하고 있고, 텐트에서는 노래가 들려온다.




만뢰산 정상석에서~








서울 친구 & 청주 친구

고1부터 친구가 되었고 나이 50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생각해보면 참 소중한 친구들이다.

정말 친했던 몇 몇 친구가 더 있는데 여러 사정들로 벌써 오래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서 만날 수가 없다.

그 친구들도 만나면 정말 반가울 텐데...어디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지~



봄에 갔던 보련골계곡 길로 하산하려고 한다.








겨울 운치있는 팔각정




그런데 이 길은 등산객들이 오가질 않아서 발자국이 없다.




내가 첫 발을 내딛는다.




친구들이 잠시 나를 따라 가도 되는지 걱정을 한다.




이쪽으로 조금가다가 우측으로 보련골 계곡이 나와야 한다..




내가 먼저 빨리 가본다.




뒤따라오는 서울 친구..




가도...




가도...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안보인다.

눈이 많이 쌓여서 안보일 수도 있다.



1:27분, 안되겠다. 돌아서 가자~!

괜히 무리하다가 친구들도 어렵게 할 수 있다. 판단은 빠르게...



팔각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간다.




그래서 오늘 정상을 두 번 오른다^^












올라왔던 보탑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늘도 하늘은 잿빛으로 흐리다.
















내려갈 때도 벤치에서 쉬어간다.








































나는 여기서 가보지 않은 보련마을길로 내려가보자고 했으나 청주 친구가 극구 싫어하며 오던 길로 가자고 한다.

청주 친구는 소심,조심,안심,무심만을 추구하는 것 같다.

나와는 정 반대다.

나는 변화,도전,새로움을 추구하는데...




처음 왔던 그 길로 되돌아간다.




그래도 재밌고 즐겁다.








보탑사까지 1.02km남았다.




















경사로를 내려간다.




























좋다~~^^








낙엽송 숲을 내려간다.
















아름다운 보탑사가 보인다.
















우측의 능선








2:37분, 만뢰산 등산을 마친다.




아직도 태양이 구름에 가려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보탑사쪽으로 간다.




아이젠을 벗고 있는 친구들..




난 내려올때 벌써 벗었다.








청주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에 보탑사 경내를 둘러본다.




3층으로 지어진 대웅보전




















약수를 받아 한모금 마신다.








산신각 오르는 계단 풍경이 멋지다.








산신각








반가사유상




멋진 풍경








적조전




금동 와불상




서울 친구와 금와불상




보탑사 앞마당으로 돌아 나왔다.




법고각과 범종각...큰북과 범종








사천왕문을 통해서 보탑사를 나선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보련산 보탑사 안내문




보탑사 안내도




수령 327년의 보호수 느티나무








수백년 오랜 세월의 느티나무 표피를 느껴본다.








2:55분, 주차장으로 왔다.




이제 진천 읍내로 간다.

진천읍에서 당구를 치고 저녁식사를 할 계획이다.



청주 친구의 차가 앞서고 나의 차가 뒤따라 간다.





먼저 진천종합터미널 부근의 백곡천변에 있는 전망좋은 당구장에서 당구를 쳤다.

첫째판 1등, 둘째판 2등으로 이겼다^^

오늘따라 당구가 잘 풀리고 쿠션이 잘 들어갔다.ㅎ 청주 친구가 영 실력발휘가 안되었지~



5:20분, 당구를 1시간 30분 정도 치고서 저녁식사를 하러 당구장에서 가까운 음식점으로 왔다.




나는 삼계탕이다.




청주 친구는 영양탕을 먹고, 서울 친구는 삼계탕을 먹는다.

한그릇 먹고나니 배도 부르고 좋다.


식사후 서울 친구와 나는 나의 차로 서울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낙성대쪽으로 오게되었는데 내가 좋아 하는 빵집에 가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몇 가지 빵과 단팥빵까지 사려는데 친구가 모두 계산을 해줬다.

오가며 운전하느라 수고했다고...^^


올해 친구들과는 두 번 만났는데 모두 만뢰산으로 가게되었다.

청주 친구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역시 무변(無變)이다^^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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