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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산에서 재밌게 노는법

◇山 中 山 터◇/山中山

by 마루현 2021. 8. 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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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21. 7. 31. 토요일

♣ 장  소 : 유명산(862m)

♣ 날  씨 : 맑음, 낮최고기온 33℃

♣ 코  스 : 유명산자연휴양림주차장->능선코스->유명산정상->패러글라이더장 왕복->정상->유명계곡->마당소,용소->휴양림주차장

              (등산거리: 8.56km,  등산시간: 5시간 52분)

 

 

 

 

 

◇ 산이 좋아 산에서 재밌게 노는법 ◇

 

산을 거의 주말이나 주중에 한번씩은 다니고 이산 저산으로 많이 다니다 보니 때로는 매너리듬에 빠지려는 때도 있다.

습관처럼 또는 블로그 기록을 위해 의무감처럼 등산을 해야한다고 여겨질때도 있다.

멀리있는 산을 가야하고 멋진 산을 가야하고 남들이 가서 SNS로 남긴 산을 모두 찾아가야 할것 같고...

그럴때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자문하고 깊이 생각한다.

결론적인 생각은 모든 욕심과 비교와 경쟁을 내려놓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원해서 가는 산이어야 한다.

어느 산엘 가든지 그 산에서 즐거움과 재미와 감동을 얻는 것은 나의 몫이다.

어떠한 여건에서도 산행의 즐거움,감동,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것이 산에 대한 나의 철학이라고나 할까?

 

나에게 '유명산'하면 떠오르는 역사적인 날이 있다.

2017년 3월 10일 금요일은 박전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선고받던 날이다.

그 판결이 있고 다음날 나는 유명산으로 향했었다.

그러한 이유로 유명산은 내게있어서는 역사적인 날과 인연이 된 유명한 산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그 이후로 4년이 훌쩍 넘어서 유명산을 다시 찾아간다.

유명산을 택한 이유는 산이 가깝고 낮고 계곡이 좋아서 여름에 제격이라 가는 것이다.

전의 경험으로 봐서 쉽게 등산할 수 있는 산이라 생각되었고 하산하면서 유명계곡에서 발담그고 피서를 즐길 계획이다.

 

 

 

올림픽대로에 진입할 즈음 태양이 구름에 가려졌다.

 

 

옆에 달리는 차에 애완견이 창밖을 바라보고있다.

표정을 보니 젊은 개는 아니고 세월을 어느정도 살아온 개같다.

개의 표정에서도 감정이 느껴진다.

 

 

올림픽대로를 달린후 남양주요금소로 향하고 있다.

이후 경춘고속도로를 25km정도 달리다가 설악요금소에서 빠져나간다.

 

 

오전 8시 17분, 유명산자연휴양림주차장 도착

유명산자연휴양림 입장료와 주차비로 4,000원을 냈다.

 

 

아직 여유로운 주차장에서

 

 

유명산에 오랜만에 찾아왔다. 4년이 조금 넘었다.

 

 

유명산자연휴양림 안내도

 

 

주차장 옆의 제1야영장에 텐트가 많이 들어섰다.

 

 

다리를 건너고~

 

 

사방댐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지금은 아무도 없지만 하산해서 내려왔을때는 이곳이 아이들 물놀이장이 된다.

 

 

재난방송시설 전광판...코로나19 예방 안전수칙을 계속 안내하고 있다.

 

 

저 위쪽에서 좌측 등산로 입구로 진입한다.

 

 

정상까지 2km로 짧다...그런데 과연 쉬울까?

 

 

본격적인 등산길

 

 

고온다습하다.

 

 

지금 시간에는 등산객들이 몇 명 보이지 않는다.

 

 

정수리와 이마에서 많은 땀이 나기 시작한다.

 

 

능선길

 

 

 

 

 

누리장나무꽃

 

 

경사길 구간

 

 

 

 

 

재밌고 즐거운 산행을 약속하며...

 

 

갈림길에서 직진

 

 

 

 

 

 

 

 

고개 쉼터

 

 

아침인데도 덥다 더워~~

 

 

 

 

 

 

 

 

 

 

 

 

 

 

 

 

 

 

 

 

팔뚝에서도 땀이 흐른다.

 

 

 

 

 

 

 

 

 

 

 

잣나무숲

 

 

 

 

 

 

 

 

 

 

 

 

 

 

정상쪽에서 내려오는 두사람

 

 

 

 

 

정상까지 2km 밖에 안되는데 왜 이렇게 힘드냐?

 

 

 

 

 

 

 

 

땀이 엄청나고 힘도 들고 숨도 차고...더워서

 

 

다시 힘내보자~~!!

 

 

 

 

 

 

 

 

 

 

 

계단길만 오르면 정상이다.

 

 

드디어 정상, 어휴 힘들어....

 

 

유명산(862m)

 

 

유명산 정상에서

 

 

정상 나무그늘 아래 저 사람들이 떠난후 바위에 앉아서 쉰다.

 

 

오이를 먹으며 수분을 섭취한다.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흐른다. 이러다 탈수증상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었다가 다시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다.

 

 

한여름의 유명산

 

 

전망데크

 

 

계곡으로 하산하기 전에 유명산 패러글라이더장으로 간다.

 

 

 

 

 

첫번째 유명산패러글라이더장

 

 

이곳은 오늘 사용을 안하고있다.

 

 

패러글라이더장에서 바라본 풍경

 

 

나홀로 좋다~~

 

 

갑자기 점프샷을 찍고싶어졌다.

이 점프샷을 찍기위해서 여러번 실패를 반복한다.

 

 

옆으로도 뛰어보고~

 

 

이를 악물고 점프하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한번 더 ㅎㅎ

 

 

 

 

 

좀 더 가서 두번째 패러글라이더장으로 간다.

 

 

넓은 언덕이 나타나고 두번째 글라이더장이 보인다.

 

 

풍경

 

 

왼쪽으로 유명산 정상이 보인다.

 

 

패러글라이더장으로 가까이 내려가본다.

 

 

 

 

 

남녀 두사람 밖에 없다. 이걸로 끝인가?

 

 

그중에 한 여성이 단독으로 패러글라이딩 준비를 하고있다.

 

 

이륙준비 달리기

 

 

도약

 

 

 

 

 

여자 혼자서 잘한다. 패러글라이딩을 자주 즐기는 경험자 같다.

 

 

 

 

 

뒤이어 바로 다른팀이 도착했다.

 

 

가족이 올라온 팀도 있다.

 

 

이 팀은 훈련된 조교와 함께 활공한다.

 

 

패러글라이더가 펼쳐지고 이륙준비를 마쳤다.

 

 

도약을 위해 앞으로 달린다.

 

 

하늘로 도약한다.

 

 

 

 

 

뒤이어 계속 패러글라이딩을 한다.

 

 

 

 

 

이륙해야 하는데...

 

 

 

 

 

 

 

 

 

 

 

보기만 해도 재밌다.

 

 

 

 

 

나중에 나도 한번 타볼까?

 

 

창공을 날아가는 패러글라이더

 

 

돌아가야할 유명산 정상

 

 

유명산글라이더장에서

 

 

정상으로 돌아간다.

 

 

 

 

 

패러글라이더 착륙지점

 

 

뒤돌아보니 다른 팀들이 연이어 트럭을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트럭에서 내리고 준비하고~

 

 

 

 

 

 

 

 

뜨거운 여름을 뜨겁게 보내고있다.

 

 

구경만 열심히 한다.

 

 

오늘 패러글라이더 타기엔 좋은 날씨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있다.

 

 

나는 정상으로 되돌아간다.

 

 

 

 

 

되돌아가는 길

 

 

다시 올라온 유명산 정상에 등산객들이 더 많아졌다.

햇빛은 더 뜨겁고...

 

 

이제 유명계곡으로 하산해야지...

 

 

계곡으로 내려가서 계곡물에 시원하게 씻고 발담그고 놀아야겠다.

 

 

 

 

 

 

 

 

 

 

 

계곡으로 하산길

 

 

부부산객

 

 

 

 

 

모녀산객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내려왔다.

 

 

이곳에서 씻을까?

 

 

아냐, 좀 더 위로 올라가보자~

 

 

좀 더 올라와서 이곳에서 1차로 머리와 얼굴만 씻는다.

 

 

머리와 얼굴의 땀을 씻었다.

 

 

머리와 얼굴만 씻어도 개운~

 

 

 

 

 

 

 

 

유명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계곡에서 피서중인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곡을 건너가는 사람들...아침가리골이 떠오른다.

 

 

계곡을 끼고 간다.

 

 

마당소가 내려다 보인다.

 

 

넓은 마당소에 풍덩 빠지고 싶다.

 

 

그래서 마당소에 내려왔다.

 

 

먼저 마당소에 입소한 아저씨들을 따라서 나도 들어왔다.

 

 

 

 

 

나도 턱밑까지 입수했다.

처음엔 차갑게 느껴졌지만 금새 적응되어 시원했다.

 

 

다시 걷고~~

 

 

 

 

 

 

 

 

유명산은 계곡이 좋다.

 

 

 

 

 

 

 

 

유명계곡을 걸으며~

 

 

 

 

 

이곳도 물놀이 장소로 좋겠다.

 

 

바윗길

 

 

여기도 좋고~

 

 

 

 

 

 

 

 

 

 

 

 

 

 

암벽지대에서

 

 

 

 

 

차돌바위

 

 

 

 

 

 

 

 

 

 

 

용소

 

 

용소

 

 

 

 

 

산수국

 

 

시원한 폭포

 

 

쏟아지는 폭포와 함께

 

 

 

 

 

 

 

 

 

 

 

다리를 건넌다.

 

 

다리에서 바라본 유명계곡

 

 

 

 

 

이곳에서 다시 발을 멈춰선다.

 

 

이 장면을 연출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를 파면한다"

 

 

<2017년 3월 11일 유명산에서>

 

 

 

상류쪽

 

 

하류쪽 풍경

 

 

이곳에서 다시 주저앉아 탁족을 한다.

 

 

 

 

 

좋다...언제 다시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겠는가?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

 

 

 

 

 

 

 

 

 

 

 

그자리에 한동안 눈감고 누웠다. 편안하다~

바쁠 것도 없고 조급할 것도 없다.

 

 

다시 길을 걷는다.

 

 

 

 

 

 

 

 

계곡에서 휴식중인 사람들

 

 

철재다리를 건너간다.

 

 

 

 

 

 

 

 

제대로 피서를 즐기고 있다.

 

 

 

 

 

향이 진한 누리장나무꽃

 

 

갈림길

 

 

 

 

 

내려올수록 계곡에 사람들이 더 많다.

 

 

 

 

 

 

 

 

 

 

 

피서의 계절

 

 

자연휴양림에 거의 다왔다.

 

 

 

 

 

사방댐에서 물놀이하고 있는 아이들

 

 

 

 

 

야영장 모습

 

 

주차장에 차들이 거의 만차다.

 

 

하얀 솜털구름이 예쁘다.

 

주차장에서 나의 차를 타고서 집으로 향한다.

돌아가는 길은 올때보다 막히지 않아서 빠르게 집으로 간다.

집에 와서 저녁에는 아내가 삼계탕을 끓여줘서 먹었다. 물론 내가 부탁한 거지만...^^

 

요즘 더워서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있다.

가능하면 계곡이 있는 산에서 등산도 하며 계곡에서 발담그고 쉬려고한다.

나이들수록 여름산행은 그래야 할 것 같다.

 

 

 

 

<유명산 산행 트랭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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