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1. 6. 12. 토요일
♣ 장 소 : 중원산(800m),도일봉(864m) [경기도 양평]
♣ 날 씨 : 맑고 더움
♣ 코 스 : 중원리주차장->중원산->중원산 상봉->단월봉->싸리재->싸리봉->도일봉->중원폭포->중원리주차장
(산행거리: 12.56km, 산행시간: 7시간 47분)
◇ 나에게 등산은 생활 ◇
등산이 이제는 취미를 넘어서 생활이 되었다.
월~금요일은 직장생활, 토요일 혹은 일요일은 산생활~
일요일은 신앙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요즘 그렇치 못하다.
내가 산을 찾고 등산을 하는 이유는?
첫째는 즐거움,재미,감동 등 내적인 동기이다.
둘째는 건강을 위한 것이다. 이제는 나이가 들다보니 건강이 가장 우선시 되고있다.
세째는 기록과 도전이다.
전국의 수많은 산들을 다니며 특히 가보지 못한 산들을 찾아 올라가고
또한 계절별로 다른 산의 풍경과 느낌을 찾아 나의 발자취로 기록하는 것이다.
그 과정들 자체가 산을 찾는 이유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위의 세가지가 합해져서 등산을 지속하게 하는 동기와 힘이 되고 있다.
오늘은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중원산~도일봉 환종주 아야기다.
작년 8월에 처음 중원산~도일봉 환종주를 계획하고 나섰으나 단월봉 전에 천사봉으로 발을 잘못 내딛는 바람에
멀리 천사봉까지 가고말았다.
그 덕분에 천사봉을 다녀오긴했지만 원래 자리로 되돌아왔을때는 이미 지쳐서 도일봉으로 갈 체력도 마음도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단월봉으로 오르기전 중원폭포 방향으로 중탈했었다.
그리고 오늘,
똑같은 계획으로 중원산~도일봉 환종주를 머릿속에 그리고 경기도 양평의 중원리로 향한다.
작년에 미처 성공하지 못했으니 오늘은 꼭 완수하기 위해서 차분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아침 6시에 출발해서 올림픽대로를 달린다.
중원2리 마을회관까지 85km이고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팔당대교를 건너고 있다.
날씨가 흐린건가? 구름이 많이 끼었다.
양수대교
안개인지 구름인지 드리운 남한강 용담대교를 달린다.
중원산과 도일봉이 보인다.
중원리에 들어선다.
오전 7시 40분,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중원리 주차장에 도착
중원리에 오니 날씨가 맑아졌다.
주차하고 등산로 입구로 간다.
작년에 한번 와봐서 등산로 입구를 대강 알고있다.
중원산 등산로 입구
샤스타데이지
입구에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꿀풀
오전 7시 52분, 등산을 시작하며
혹시 뱀이 나올까 경계한다.
고개로 올라왔다.
중원산까지 2km
옻나무?
옻나무 열매?
편안한 숲길
두번째 올라가는 길
소나무숲
소나무 능선길
경사가 가팔라진다.
이쪽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서어나무
서어나무처럼~
바위마다 붙어있는 민달팽이
로프가 있다는 것은 가파르다는 것이다.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
무슨 시츄에이션?
용문산관광단지
용문산 백운봉
백운봉(941m)
구름이 감싸고 있어서 더욱 신비스럽게 보인다.
한국의 마테호른이랄까?
정상이 목전이다.
오전 9시 9분, 중원산 정상
정상석이 깨졌다. 어쩌다 깨졌을까?
그리고 작년에는 이런 정상석이 아니었는데...
<작년에 보았던 중원산 정상석>
이 정상석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중원산에 오르다. 횟수로는 3번째다.
중원산에서 바라본 용문산
용문산
용문산 가섭봉...용문산에도 곧 가봐야겠다.
가섭봉과 천사봉
작년에 저기 천사봉으로 달려갔다.
오늘은 기필코 천사를 피해서 도일봉으로 가리라~~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
이제 싸리재, 도일봉 방향으로 간다.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용문산
천사봉과 중원산 상봉
조망처로 올라왔다.
6월의 용문산이 손짓한다.
용문산 가섭봉
백운봉은 구름에 가려졌다.
용문산을 배경으로
용문산, 기다려~~!!
내가 직접 만든 식혜를 먹는다.
어머니께 배운 식혜를 이제는 내가 직접 해서 먹는다.
딸도 좋아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서 시원하게 먹으면 참 좋다.
오늘(일요일)은 어머님 드릴 식혜를 만들어서 오후에 갖다드릴 것이다.
어머님이 힘드시니 이제는 내가 해드린다. 얼마전 식혜를 해서 갖다드리고 오늘이 두번째다.
어머님이 식혜를 좋아하시니 아들로서 당연히 해드려야지~^^
작년처럼 오늘도 그 자리에서~
거친구간 내려가기
앞으로 가야할 싸리봉과 도일봉
갈림길 안부
작년에 신점리(조계골)에서 이쪽으로 올라와서 중원산으로 갔었다.
내게는 이정표가 되는 바위
싸리재와 도일봉으로~
붉나무?
중원산 상봉
싸리봉과 도일봉
썩은 나무에서
고목풍경
계속 직진
여기만 오르면...
중원산 상봉
중원산 상봉에서
산길을 걷고있는 마시멜
맑은 하늘
계속 편안한 능선을 걷는다.
작년에 발을 잘못 내딛었던 바로 그 지점
오늘은 이쪽으로 분명하게 갑니다.
작년의 일을 떠올리는 마시멜
단월봉 직전의 안부갈림길
작년에 이곳에서 중원폭포 방향으로 하산했었다.
오늘은 싸리봉,도일봉으로 직진한다.
지금부터는 처음 가는길
풍경
오전 11시 27분, 단월봉(778m)
단월봉에서
도일봉 1.83km남았다.
싸리재
함박꽃나무
함박꽃
작은 공터
오후 12시 28분, 싸리봉
싸리봉 이정표
싸리봉에서
이제 도일봉으로 간다.
바위구간
금마타리
막판 도일봉으로 오르는 곳이 까칠하다.
숨이 가쁘다.
지나온 싸리봉
거친구간을 올라간다.
오후 12시 56분, 드디어 도일봉
도일봉과 용문산
도일봉(864m)
중원산보다 더 높다.
도일봉에서
수고했다~~!
이 바위로 올라간다.
이곳에 올라오니 엄청 덥고 뜨겁다.
용문산
용문산 백운봉,가섭봉,천사봉
한번 종주해봐~~^^
앞쪽으로 중원산 능선
중원계곡
도일봉에서 활쏘기
도일봉을 내려간다.
중원폭포까지 3.81km
나무 그늘이 있는 바위에 앉아 보온병에서 식혜를 따라서 먹는다.
시원한 식혜의 맛은 최고다.
나는 특히 부드럽게 씹히는 밥알이 좋다.
딸과 나는 식혜에 관해서는 입맛이 똑같다. 그런데 아내와 아들은 식혜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예 안먹는다. 이렇게 맛있는 식혜를 안먹다니 그 입맛을 모르겠다.^^
난 음식을 가리는 것이 없다. 더먹고 덜먹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하산길이라 무릎보호대를 착용해 보았다.
처음 착용해 보는 무릎보호대다.
무릎이 안좋거나 아파서가 아니라 이제는 나이도 있으니 무릎을 미리미리 보호하려는 것이다.
평소 무릎에 없던 것이 붙어있으니 좀 불편하고 거북스럽다.
그래도 일단 착용하고 내려가보기로 한다.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여기도~~
6월의 무더운날에~
중원계곡을 바라본다.
중원계곡
가까이 당겨본 중원리
내려가자~~
하산길
돌문
이런길
하산길에
건너편의 지나온 중원산 능선과 상봉
중원계곡과 볼록 솟은 추읍산
거친 하산길에...빨리 찬 계곡물에 들어가고싶다.
돌이 많아서 하산길이 거칠다.
너덜길
계곡을 만났다.
눈으로만 감상
가장 낮은 계곡으로 내려왔다.
중원폭포까지 1.11km남았다.
이제는 시원한 계곡물에 들어가고싶다.
계곡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계곡물 건너가기
빨리 물속에 들어가서 알탕하고 싶은데...
알탕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물은 맑고 시원해 보인다.
중원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이곳이 좋겠다.
알탕은 못하고 머리,얼굴,발만 물속에서 땀을 씻는다.
잠시만 있어도 온몸이 시원하고 서늘해진다.
바지가 젖어도 상관없다^^
역시 여름엔 시원한 계곡물이 최고야~~
시원하고 상쾌한 시간이다.
따뜻한 햇볕에 말린다.
개운한 모습으로~
등산 티셔츠는 아는 분이 사이즈가 내게 맞을것 같다며 줬다.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오늘 입고 왔다.
중원폭포옆 데크길
중원폭포
중원폭포에서 온몸에 문신을 한 젊은이들이 다이빙을 하고있다.
한 명
두 명
그리고 또 한 젊은이가 불안불안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다.
풍덩,,,! 세 명째다.
마지막에 다이빙하는 문신한 젊은이는 앞선 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있게 다이빙을 하더라~
몸을 한바퀴 회전하면서 다이빙을 한다.
중원폭포 표지석
중원폭포 안내문
아치형 목교를 넘어간다.
계곡에서 피서중인 사람들
안쪽 주차장으로 차들이 많이 들어왔다.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오후 3시 30분, 주차장 도착
집으로 가는길...양수리 부근을 지나고 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집으로 간다. 돌아가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혔다.
그래도 평소보다 빠르게 집에 도착한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일찍 오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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