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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청종주1: 광교산] 형제봉,광교산,백운산,바라산,우담산

◇山 中 山 터◇

by 마루현 2020. 9. 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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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20.9.26.(토)

♣ 장  소 : 광교산(582m), 청계산(582.5m)

♣ 날  씨 : 맑고 시원한 바람

 

 

 

◇ 25km ◇

 

광청종주 25km,

한 번으로 족하고 두 번으로 할 생각은 없다.

그동안 산에서 하루에 25km를 걸어본적이 있던가?

지리산 종주도 하루에 그 정도는 아니었다. 

지리산 서북능선종주가 도보까지 포함해서 24km정도 되었다.

 

광청종주는 광교산과 청계산을 끝에서 끝까지 걷는 종주코스다.

경기대 입구에서 시작하여 형제봉,비로봉(종루봉),광교산(시루봉),백운산, 바라산,우담산,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등

400~500m급 산과 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양재동 화물트럭터미널까지 걷는 것이다.

거리는 약 25km가 된다.

 

광청종주에 대한 갈망은 갑자기 들었다.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평소 마음이 확 끌리지는 않았었다.

그러던중 나도 종주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현재 체력도 가늠해 볼겸...

종주하는데 보통 9시간~10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있으나 나는 더 많이 걸릴 것이다.

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무리 종주여도 최대한 즐기고 느끼고 보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은 부차적인 것이다.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 전철을 타고 수원의 광교산으로 향한다.

광교산만 세번째다.

 

 

 

오전 7시 25분, 광교공원

 

 

강감찬장군의 기상처럼  나도 그 기운을 받아 오늘 광청종주를 잘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밥집에서 김밥 한 줄을 사고 등산로 입구가 있는 반딧불이화장실로 올라간다.

 

 

광교저수지뚝방, 여기까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행중에는 벗고 다닌다.

 

 

반딧불이화장실

이곳에서 화장실을 갔어야 하는데 광청종주에대한 긴장과 설레임에 화장실 가는 것을 잊고서 산행을 시작해버렸다.

 

 

광청종주의 시작이다!

 

 

처음엔 약간의 계단 오르기

 

 

처음엔 몸을 풀듯이 천천히 올라간다.

앞에 올라가는 사람의 등산복장과 폼을 보고서 예전에 몇 번 등산을 함께 했던 한 사람이 떠올랐다.

딱 그 사람의 모습이었다.

 

 

오른쪽은 경기대

 

 

야자매트길이 대부분이다.

 

 

오늘 얼마나 걷게될까...?

광청종주 잘 해낼 수 있을까?

 

 

광교산은 이런 길이 특징이다.

종종 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가벼운 발걸음

 

 

 

 

산행내내 중간중간에 벤치가 놓여있다.

 

 

 

 

산책나온 동네 사람들...

지금은 모든 것이 편안하다.

 

 

계단을 내려가기도 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길

 

 

이 길은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천년수약수터 갈림길

 

 

오르고~

 

 

스틱을 가지고 왔으나 아직 사용은 안한다.

 

 

걷기는 참 좋다.

 

 

산책하기 딱 좋은 길이다.

 

 

수원둘레길

 

 

 

 

마스크를 쓰고서 산행중인 사람들도 많다.

 

 

도시 가까이에 이런 산과 길이 있다는 것은 참 복이다.

그것도 많이...^^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형제봉으로 간다.

 

 

 

 

한바탕 계단길이다.

 

 

 

 

형제봉 가는 길

 

 

형제봉을 목전에 두고 조망처로 내려왔다.

이곳은 몇 몇 사람들만 알고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10명중 1명 정도만 올까...?

 

형제봉 가기전에 밑으로 잠깐 내려선다.

 

 

이곳에 서면 이렇게 수원시를 바라볼 수 있다.

 

 

 

 

 

 

 

 

수원시

 

 

가까이 당겨본 수원시

 

 

전망을 감상하며 호박약과를 먹는다. 곧 추석이다.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산세가 부드럽다.

 

 

형제봉으로 올라간다.

 

 

형제봉 올라가며 바라본 전망

 

 

장기간의 코로나19 속에서도 자연속에 나와 건강을 지킨다.

 

 

오전 8시52분, 형제봉(448m)

 

 

형제봉에서

 

 

 

 

다음은 비로봉(종루봉)으로 간다.(1.2km)

 

 

형제봉을 내려간다.

 

 

 

 

계단 중간의 쉼터

 

 

계단을 내려가며 바라본 비로봉과 광교산

 

 

가운데 움푹한 곳은 토끼재

 

 

비로봉(종루봉)과 망해정

 

 

 

 

구절초

 

 

 

 

 

 

 

 

 

 

길에서~~

 

 

 

 

 

 

다시 한 참 올라가는 계단

 

 

 

 

충성...군인정신으로~~

 

 

가자..!!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

 

 

 

 

비로봉(종루봉)의 망해정

 

 

망해정에서

 

 

망해정 아래의 고들빼기

 

 

비로봉에서 바라본 수원시와 광교저수지

 

 

 

 

광교라 부른다!

눈을 감아라, 회색 같은 삶과는 달리 푸르름이 보이지 않는가?

귀를 열어라, 세상의 시끄러운 모든 소음과는 달리 맑은 음이 들리지 않는가?

두 팔을 벌려라, 답답한 세상에서 움츠러든 내 육체속에 그 무언가가 탁 트이지 않는가?

 

 

비로봉을 내려간다.

누구나 결국엔 홀로 걷고 홀로 남겨진다.

 

 

 

 

토끼재를 지나고~ 우리는 모두 토끼같은 존재다.

 

 

토끼와 거북이

 

 

나는 토끼인가 거북이인가?

 

 

나는 토꺼북^^*

 

 

 

 

뉴스를 멀리하고 자연을 가까이 하라~!

 

 

 

 

어느 정도 살아보니 뉴스의 99%는 무용하고 자극적인 것이다.

그런 뉴스를 들으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내게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올바른 정보만 있으면 된다.

1+1=2 라는 단순하고 기본적인 정도의 지식과 판단력만 있으면 된다.

 

 

광교산이 100m 남은 지점...우측으로 올라간다.

 

 

저 앞이 광교산 정상이다.

 

 

오전9시 55분, 광교산(582m)

 

 

광교산에서

 

 

광교산은 세번째 올랐다.

 

 

광교산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청계산

 

 

관악산

 

 

가야할 청계산

오늘 저기까지 가는 것이 실화인가?

 

 

좀 당겨본 청계산

 

 

능선길

 

 

백운산으로 간다.

 

 

 

 

노루목대피소

 

 

노루목 갈림길

 

 

계단을 내려가고~

 

 

계속 능선따라 갑니다!

 

 

 

 

 

 

 

 

억새밭갈림길

 

 

억새밭갈림길에서

 

 

 

 

 

 

나만 알고있는줄 알았는데 다른 등산객도 이 바위로 올라가네...

 

 

바위에 올라오면 조망이 좋다.

 

 

가야할 청계산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광교산 방향과 송신탑

 

 

조망처

 

 

 

 

 

 

 

바위에 앉아서 김밥을 먹는다.

 

 

김밥을 먹으며 바라본 전망

 

 

폼을 잡아보자~~

 

 

당당하게...

 

 

가야할 청계산이 아득하기만 하다.

 

 

불현듯 지리산의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왜 지리산 천왕봉이 연상되지??

 

 

 

 

가까이 당겨본 군포 수리산

 

 

 

 

 

 

좋다~~~

 

 

 

 

 

 

 

 

 

 

통신대로 다가간다.

 

 

 

 

 

 

통신대 우측으로

전에는 백운산에 갔다가 돌아와서 좌측 헬기장쪽으로 하산했었다.

 

 

울타리길을 걷는다.

 

 

 

 

 

 

오전 11시, 백운산(567m)

 

 

백운산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의왕시와 군포시

 

 

 

 

 

 

의왕시 백운산에서

 

 

 

 

아제 바라산으로 간다. 2.2km

 

 

 

 

 

 

 

 

 

 

 

 

 

 

 

 

 

 

 

 

 

 

철늦게 핀 진달래

 

 

 

 

 

 

 

 

고분재 갈림길

 

 

 

 

 

 

 

 

또다른 시작

 

 

 

 

앞사람이 힘겹게 올라가고 있다.

 

 

 

 

바라산 직전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백운호수 방향

 

 

바라산 정상

 

 

 

 

바라산(428m)

 

 

바라산에서 바라본 의왕시 조망

 

 

백운호수

 

 

관악산

 

 

가까이 당겨본 관악산...이쪽에서 바라보니 과연 바위산이다.

 

 

바라산에서

 

 

가야할 청계산도 보인다.

 

 

 

 

가까이 당겨본 청계산 석기봉과 망경대

 

 

바라산에서

 

 

또 다시 걷는다.

 

 

바라 365 희망계단을 만난다.

 

 

계단을 엄청 많이 내려간다.

 

 

 

 

계단에서 바라본 우담산, 저 산을 넘어야 하오고개가 나온다.

 

 

바라 365 희망계단

 

 

계단을 다 내려왔다.

 

 

 

 

여기는 바라재

 

 

바라산에서 바라재로 내려오며

 

 

우담산 방향에서

 

 

우담산(발화산)으로 올라간다.

 

 

바라재 이정표

발화산,청계산 방향으로 간다.

 

 

 

 

 

 

 

 

 

 

우담산으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완만하게 올라간다.

 

 

백운호수와 하오고개,청계산 갈림길

 

 

 

 

오후 12시51분, 우담산(발화산) 도착

 

 

우담산(발화산)

 

 

우담산에서

 

 

그래놀라바를 먹는다.

오늘 그래, 놀라봐!

 

 

하오고개로 간다.

 

 

 

 

 

 

 

 

 

 

 

 

숲속의 모습

 

 

 

 

 

 

하오고개 이제 얼마 안남았다.

 

 

미지의 하오고개를 향하여~

 

 

길을 가면서 든 생각은...

광청종주를 오늘 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온것만도 사실 무척 힘들고 먼 거리였다. 이제 그만 할만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 광청종주를 포기한다면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건너편으로 국사봉,이수봉이 보인다.

 

 

저곳으로 가야한다니...

다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청계산 등산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관악산

 

 

관악산아, 오늘은 손짓하지 마라. 오늘은 거기까지 안간다.

 

 

 

 

 

 

 

 

태봉산길 구간이라고 되어있다.

 

 

오후 1시 39분, 드디어 하오고개다!

 

 

하오고개 다리 건너편 맨 꼭대기가 국사봉이겠지?

 

 

지금까지 온 것만도 대단하고 먼길이다.

 

 

하오고개 다리

 

 

오후 1시 43분, 하오고개 다리를 건너간다.

이제야 광청종주의 광교산 구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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