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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산,해협산 종주] 집을 나서야 산다!

◇山 中 山 터◇

by 마루현 2020. 9. 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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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소 : 정암산,해협산 [ 경기 광주시 남종면 ]

♣ 일  시 : 2020.9.19.(토)

♣ 날  씨 : 맑고 늦더위

♣ 코  스 : 귀여1리 주차장->귀여1리 마을회관->정암산->해협산->소나무쉼터->귀여1리 마을회관->귀여1리 주차장

 

 

 

◇ 집을 나서야 몸이 산다! ◇

 

쉰다고 집에서만 있으면 여기저기 좀이 쑤시고 쳐지고 몸만 늘어진다.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집어먹다보면 살만 오르고 배만 나온다.

몸이 무거워도 일단 집을 나서야 몸이 산다.

땀흘리며 산에 오르고 맑은 공기를 마시다보면 몸은 컨디션이 회복되고 근육은 자리를 잡는다.

결국 나는 밖으로 나가야 하는 체질인가 보다.

 

원래 오늘 가려고했던 산은 괴산의 희양산이다.

느티마을에서 악휘봉,구왕봉,희양산으로 크게 한바퀴 돌고싶었는데 새벽 알람을 맞춰놓고도 일어나지 못했다.

그냥 가까운 서울근교산행이나 할까...? 북한산,도봉산, 관악산 중에서...

하지만 그 산들은 자주 가던 산들이라 설렘이 느껴지지 않았다.

근교산이지만 안가본 산으로 가보고 싶다. 어디가 좋을까?

기왕이면 산행후 동생집에 바로 갈 수 있는 산이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되었다.

검단산도 몇 번 가보았으니 패스하고 좀 더 눈을 멀리 찾아보니 두물머리 부근의 정암산과 해협산이 눈에 들어온다.

두물머리와 팔당호에 접해있으니 느낌이 좋았다. 그래 그곳이 좋겠다. 

오전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차를 타고 출발한다.

 

 

지도상에 집에서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연결해 보았다. [다음지도 참고]

네비상으로 63km가 찍힌다.

 

 

두물머리 부근의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의 정암산,해협산 [다음지도 참고]

 

 

가는 길에 경기 광주시청앞을 지나간다.

 

 

광동교를 건너고~날씨가 좋다.

 

 

팔당호

 

 

 

 

팔당호반  산수로(342번 지방도)를 달린다.

 

 

오전 9시42분, 귀여1리 마을 주차장 도착

이곳은 '물안개공원'이 가까운 곳이다.

 

 

귀여1리

 

 

코로나는 현재 진행형...산행중에는 마스크를 벗는다.

 

 

주차장옆의 채소가게 아줌마에게 주변에 매점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저쪽에 있는데 문을  열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날더러 물 한 컵 마시고 가라고 한다.

그래서 물한잔 얻어마시며 커피도 한 잔 타달라고 해서 마셨다.

 

 

아줌마네가 직접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

아주머니께서 산에 노각을 가지고 가서 먹으면 좋을거리고 해서 노각을 1개 사서 칼로 껍질을 까고 잘라서

비닐에 싸서 배낭에 넣었다.

2,000원만 달라고 하셔셔 드렸다.

 

 

등산로 초입 모습

 

 

정암산,해협산 지도

 

 

정암산까지 2.97km이다.

 

 

귀여리 표지석

 

 

초행길이라 정암산 등산로 입구는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귀여1리 마을회관이다.

 

 

다른 쪽으로 가다가 길이 아닌것 같아서 이쪽으로 가본다.

 

 

다행히 전봇대 옆에 정암산 이정표가 보인다.

나무에 가려서 잘못하면 안보일수도 있겠다.

 

 

이제서야 등산로 입구를 찾았다. 정암산으로 간다.

 

 

트랭글 지도로 본 알바코스

귀여1리 회관을 끼고서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오면 되었다.

 

하우스 사이로 지나간다.

 

 

하우스 내부 모습

뭔지 몰라도 막 심은것 같다. 나도 이제 점점 농사(?)에 관심이 간다.

 

 

리본이 달린 이곳이 등산로 입구인가 보다.

 

 

오전 10시16분, 정암산 산행을 시작하며~

 

 

초입의 모습을 보니 이곳은 등산객들이 별로 찾지 않는 산인것 같다.

그래도 이런 산이 좋다. 

 

 

둥근잎유홍초

이 꽃을 마을 어귀에서 많이 만난다.

 

 

이제 등산로의 모습이 좀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왔다.

 

 

정암산 2.1km, 해협산 6.2km

 

 

산등성이를 타고 간다.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능선길

 

 

정암산에 오르는 마시멜

갈수록 모습이 수수해지네~~무엇이 중헌디^^

 

 

벤치도 있고

 

 

흙산으로 부드럽다.

 

 

등산로에서 토실한 도토리를 줍는다. 도토리묵이 먹고싶지만...

사진만 찍고서 다시 숲속에 던져준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정암산까지 4~5번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거미줄

 

 

또 내려가고~

 

 

소나무 능선을 걷고있다.

 

 

홀로 호젓해서 좋다.

 

 

작은 고개를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한다.

 

 

등산내내 발아래 도토리가 많다.

 

 

 

 

이름은 모르는 버섯? 

 

 

 

 

 

 

등산로에 탁트인 조망은 없다.

 

 

풍경이 없어도 이런 숲속 등산로를 걸어가는것 자체가 좋다.

 

 

 

 

 

 

작은 돌탑을 만난다.(돌탑봉)

 

 

돌탑에서

 

 

돌탑 부근에서 바라본 예빈산,예봉산

 

 

가까이 당겨본다.

 

 

예빈산,예봉산도 몇 번 갔었지...

지금 저쪽에는 등산객들이 많을것 같다.

 

 

예봉산에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얼마전에 세워졌다.

업무에 방해 안되는 선에서 일반인들에게 전망대로 개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으로 팔당댐과 뒤로 하남시가 보인다.

 

 

가까이 당겨본 팔당댐,하남시,북한산

 

 

돌탑을 지나 계속 간다.

 

 

 

 

등산로 풍경

 

 

산에 오니 몸은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다~

 

 

 

 

 

 

바윗길 구간

 

 

부드러운 흙산

 

 

여기 언덕만 오르면~

 

 

정암산 정상이다. 한 가족이 소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있었다.

부부와 중2 아들이 있는 가족이다.

 

 

오전 11시 35분, 정암산(403m)

 

 

가족중에 남편분이 사진을 찍어줬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어도 산은 산이다.

 

 

정암산 정상의 멋진 소나무

 

 

멋진 소나무 아래서

 

 

소나무에서 바라본 해협산 방향 조망

 

 

해협산

 

 

 아줌마네 가게에서 가져온 노각을 먹는다.

 

 

정암산에서

 

 

좋다...

 

 

혼자 자유롭게~

 

 

정암산에서 바라본 양수리

 

 

가까이 당겨본 양수리

 

 

 

 

해협산까지  4.14km...멀다.

 

 

 

 

숲풍경

 

 

 

 

 

 

여기서 바로 귀여1리로 하산할 수 있다.

 

 

나는 계속 직진

 

 

 

 

해협산으로 가는 길

 

 

 

 

 

 

서어나무 줄기

 

 

나홀로 좋다~~

 

 

 

 

 

 

 

 

해협산으로 가는 길이 힘들지는 않은데 멀어서 좀 지친다.

 

 

 

 

나의 등산화

 

 

 

 

 

 

기나긴 산길

 

 

 

 

 

 

 

 

해협산으로 가요~~

 

 

 

 

 

 

 

 

해협산 0.98km남았다.

 

 

 

 

 

 

 

 

 

 

대구클럽에서 이곳(?)까지 왔다는 것이 놀랍다.

 

 

능선으로 올라간다.

 

 

막바지 여름숲

 

 

 

 

이제 해협산이 가깝다. 180m

 

 

 

 

로프구간만 오르면 해협산이다.

 

 

오후 1시48분, 해협산 정상(531m)

 

 

해협산까지  트랭글지도

 

 

해협산 정상에서

 

 

 

 

해협산 정상석 뒷편

 

 

하산은 금봉산 방향으로 1km정도 가다가 갈림길에서 귀여1리 마을로 하산한다.

 

 

해협산을 내려간다.

 

 

 

 

소나무쉼터를 지나고

 

 

 

 

다시 올라가기도 한다.

 

 

 

 

갈림길을 만난다.

 

 

귀여1리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3.59km)

 

갈림길 지점의 트랭글 표시

 

 

 

 

 

 

 

 

 

 

 

 

한참을 간다.

 

 

또 만나는 돌탑

정성스럽게 쌓아올려 보인다.

 

 

돌탑에서

 

 

계속 이런길~~

 

 

혼자 놀면서 간다.

 

 

 

 

 

 

 

 

 

 

소나무가 있는 쉼터

 

 

소나무 쉼터에서

 

 

 

 

또 걷고~~

 

 

 

 

지금 지나고 있는 위치

 

 

 

 

 

 

오늘 만나는 세번째 돌탑인가?

 

 

 

 

 

 

이제 거의 다 온듯하다.

 

 

산행이 끝나는 곳에서

 

 

앞의 개천만 건너가면 된다.

 

 

개천에서 머리와 얼굴을 씻었다.

 

 

농로를 따라서 간다.

 

 

귀여1리 버스정류장까지 약 1km를 더 가야한다.

 

 

뜨거운 가을햇살에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뚜벅뚜벅 걸어간다.

 

 

고성택

 

 

고성택을 지나면 다 온것이다.

 

아침에 들렀던 야채가게 앞을 지나가자 아주머니께서 나를 알아보시고 부른다.

"물 한 잔 드시고 가세요" 라고~

이번에도 냉수 한 컵과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돈을 드리려하자 극구 사양하신다.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다음에 오게되면 다시 들르겠다고 했다.

 

 

오후 4시 20분, 귀여1리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온다.

 

 

네비에 동생집 주소를 찍고서 간다.

강동구 명일동까지 간다. 약 25km되는 것 같다.

 

동생집에 가는 이유는 큰조카가 다음주 화요일(9월22일)에 군입대하기 때문에 격려도 하고 용돈도 줄겸 해서 간다.

컴퓨터 게임밖에 모르는 조카가 군복무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달전쯤에 조카에게  군대가기 전에 운동좀  하라고 했는데 그동안 전혀 안한 것 같다.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군사훈련 받으려면 힘들텐데...

동생집에서 큰조카를 만나서 군복무 잘하라고 격려해주고 용돈도 줬다.

조카가 격려의 말을 잘 되새기며 생각할지 모르겠다.

저녁시간이라 저녁식사까지 얻어먹고서 저녁 7시 20분경에 동생집을 나섰다.

그리고 올림픽대로를 타고서 집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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