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대 둔 산
△ 일 시 : 2017.11.13.(월)
△ 장 소 : 대둔산(878.9m) 전라북도 완주군
△ 참 가 자 : 홀로
△ 날 씨 : 맑음후 다소 흐림
△ 등산 코스 : 주차장매표소->계곡길->동심정휴게소->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정상(마천대)->용문골->낙조대->용문골삼거리->용문굴->
칠성봉전망대->신선암->용문골입구->주차장 (산행거리: 약 6.9km, 산중시간: 약 5시간)
<등산코스 지도>
♣ 이런 저런 ♣
2006년 5월 대둔산을 찾은 이후 11년 6개월 만이다.
정말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음속으로 대둔산을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다른 산으로 다니느라 오지를 못했다.
그렇게 기다리다 가을의 막바지에 쫒기듯이 대둔산으로 달려왔다.
주왕산도 생각은 했었으나 넘 멀어서 다음으로 기약하고 대둔산을 가기로 한다.
대둔산 하면 먼저 직벽을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는 삼선계단이 떠오르고,
다음으로 금강구름다리와 정상의 개척탑이 떠오르는 산이다.
그리고 수려한 암봉과 기암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가 머리속에 그려진다.
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축약되어 있는 느낌이다.
서울에서 대둔산까지 생각보다 상당히 멀다.
전북과 충남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어머니께서 입원하신 척추전문병원에 들러서 인사드리고 대둔산으로 출발한다.
10:57분, 대둔산 주차장, 월요일인데도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들어왔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기암절경, 가을이 깊어간다.
언제 다시 오나 했는데 11년이 지난 이제야 다시 왔다.
기억속에 남아있는 식당가
이곳은 대부분 전주식당이다. 간판 이름만 조금씩 다를 뿐이다.
전에 이곳에서 식사를 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대둔산케이블카탑승장, 요금이 왕복 9,500원이다.
대둔산 안내도
아스팔트를 따라서 올라간다. 초입은 아직도 단풍이 붉게 물들었다.
이곳은 아직도 가을의 절정~ 이 정도라도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동학농민혁명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머리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간다.
중년의 등산객들이 대둔산으로 올라간다. 나도 어느덧 중년인데...^^
마시멜로현 포즈를 취하다!
오늘 모처럼 즐겁고 가벼운 등산을 해보자~
사람들에게서 가벼운 차림과 발걸음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곳이다.
와~~~황홀한 단풍
숲에 불이 났다.
좋구나...가을은 이맛이지^^
대둔산의 가을빛을 보고싶어 왔다.
등산객들이 올라가고 있다.
고즈넉한 가을 숲길을 걷는다.
가을 단풍은 이렇게 예쁜데...
가을의 화려함속에 깊은 서사가 배어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무슨 생각을 하며 올라가고 있을까?
이제부터 거친 계곡을 올라간다.
계단으로 이어지고~
철계단 앞에서
오랜만에 산에 올라가니 발이 즐거워한다.
돌계단을 올라가도 기분은 좋다.
가을 낙엽으로 떨어진 앙상한 나무들...
뒤돌아본 계곡의 모습
돌계단길을 계속 올라간다.
나무의 표피도 만져보고~
대둔산 원효사가 보인다.
원효사 연등접수 불상
11:37분, 대둔산 원효사
원효사를 지나서 올라간다.
계속 바윗길을 오른다.
대둔산이 계속 험한 계단길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힘들어도 좋다. 힘든 자체가 좋다~
낙엽을 밟고, 바위를 밟고 올라가는 나의 발과 등산화
시멘트로 만든 정자가 나타난다.
동심바위
동심바위 안내문
더 올라가서 바라본 동심바위
상부 케이블카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케이블카가 이곳 부근까지 올라온다.
나는 등산로로 올라간다.
금강문 안내문
바위 계단길... 온통 바위뿐이다.
내려다본 모습
계속 돌계단을 올라도 마음은 설레고 가볍다.
그런데 10월에 이곳으로 등산선교회가 오려고 했었는데 왔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등산선교회원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산이다.
머리 위로 올려다본 금강구름다리
화살표를 따라서 금강구름다리로 간다.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간다.
금강구름다리
멋진 전경
상부 케이블카장이 내려다 보인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
풍경이 좋구나~
바위문을 통해서 금강구름다리쪽으로 건너간다.
12:05분, 드디어 금강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사람들이 건너며 사진을 찍고 있다.
대둔산 절경
이곳에 올려고 수년간 별러왔는데 오늘에야 이 자리에 섰다.
금강구름다리에서
삼선계단과 정상(마천대)
금강구름다리를 건너간다.
금강구름다리 아래의 모습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는 마시멜로현
뒤돌아본 금강구름다리
대둔산의 암봉들
삼선계단과 마천대
사방으로 대둔산의 기암 풍경을 감상한다.
지나온 금강구름다리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간다.
다시 돌계단을 올라가고~
휴게소가 나타난다.
오른쪽은 삼선계단을 이용하지 않는 우회로
나는 왼쪽 삼선계단으로 향한다.
삼선계단 동판
삼선계단 밑의 조망처
삼선계단을 오르기전 조망처에서 주위를 조망한다.
저물어가는 가을이 보인다.
지나온 금강구름다리가 저 밑으로 있다.
삼선계단 아래의 전망처에서~
삼선계단 승리를 위해서~^^
12:29분, 아찔한 삼선계단 앞에 마주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대단하다~
위압감이 정면에 있다.
아무도 없을때 삼선계단에 올랐다.
나는 마시멜로현!
만세~~~^^
아주 나이 많으신 할머니들과 노인이 삼선계단을 오르고 있다.
나의 어머님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병원에 입원중인데...ㅠㅠㅠ
건강은 첫번째 복이다.
이제 나도 올라간다.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감사한 일이고~
천국을 향하여?
뒤돌아 내려보는것 조차 아찔하고 무섭다.
아찔함이 멋지다~
삼선계단에서 바라보는 풍경
삼선계단 꼭대기에 올라왔다.
삼선계단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모습, 인상깊고 스릴있는 구간이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가 눈앞에 서있다.
정상 마천대와 개척탑
마시멜로현
둘러싼 기암들... 나중에 저 기암들 위로 올라간다.
저곳으로 올라가자~!
바위계단 오르기
가족이 함께 왔는데 아빠는 잘 올라가고 딸들은 기어 올라간다.
딸들의 아빠는 잘 올라간다.
현위치는 마천대 바로 직전이다.
안부 삼거리의 간이 막걸리집
마천대 정상까지 150m남았다.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우측의 낙조대 방향으로 갈 것이다.
마천대로 오르는 부부의 몸이 무겁고 숨소리도 거칠다.
정상이 눈앞이다.
정상을 향하여...
12:55분, 대둔산 정상의 마천대 개척탑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54번째 대둔산
아주 오랜만에 홀로 대둔산에 올랐다.
정상에서 충분히 풍경을 감상하고 즐기며 쉬어간다.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본다.
기암들...
주차장이 있는 아래의 풍경
잠시후 가게될 바위 봉우리에 한 사람이 서있다.
가야할 방향
용문골삼거리를 지나서 낙조대까지 간다.
마천대에서 바라보는 광경...첩첩산중이다.
마천대 전망대에서
마천대 아래서 김밥과 사과를 먹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부부
정상을 내려간다.
철계단을 내려가고~
안부의 주점을 다시 지나 용문골삼거리 방향으로 간다.
조릿대숲길
마천대에서 보았던 그곳으로 건너왔다.
케이블카와 주차장이 보인다.
앞으로 걷게될 지역들...
조망이 멋지다.
지나온 마천대와 개척탑
풍경이 장관이다.
마천대를 배경으로~
지금 나는 대둔산을 다니고 있다.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눈과 가슴에 담고 있다.
바위 아래는 낭떠러지이다.
이곳에서 홀로 오랫동안 쉬며 간식을 먹기도 하며 풍경을 감상하는 등산객~ 대포 카메라로 풍경을 담기도 한다.
나도 한동안 이곳에 머물렀다.
자리를 이동하여 옆의 능선으로 간다.
소나무가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바위 조망처
아래로 보이는 금강구름다리
다시 이동하여 옆으로 간다.
멋진 전망 장소다.
멋진 전망 바위에서~
온 산을 품을듯...
보는 것마다 멋진 그림이 된다.
자리에 앉아서 에너지바를 먹는다.
이제 저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런 모습이 좋다.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영혼처럼~
나는 산이 좋아~
이제 자리를 떠난다.
멋진 소나무
억새와 오대봉
지나온 모습
방금 내려온 바위
멀어지는 마천대 방향
소나무가 있는 전망처
지나온 바위 봉우리들
이곳으로도 가본다.
전망이 있는 모든 바위는 다 올라가본다.
낙조산장과 낙조대
우측 풍경
좌측 풍경
기분 좋아요^^
조릿대숲
용문골삼거리
낙조대로 400m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서 용문골로 하산한다.
기왕에 여기까지 왔으니 낙조대까지 가보자~
낙조대로 가는길...
기암1
기암2
??
기암3
대둔산 주능선이랄만 하다.
마천대를 가리킨다.
이곳까지 올 수 있어서 좋다.
산도 즐기는 자의 것이다^^
화살표 있는 곳으로 가서 쉬고 싶으나 갈 수가 없다.
기암4
기암5
태고사로 가는 갈림길
낙조대로 가자!
낙조대까지 120m남았다.
오후 2:45분, 낙조대 정상의 이정표
낙조대
낙조대에 서다~!
이렇게 자주 서고싶다.
모자를 벗고서~
낙조대에서 바라본 마천대
낙조대에서 셀카를 많이 찍는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풍경
낙조대에서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단다.
낙조대에서 용문골 갈림길로 돌아간다.
용문골갈림길에 도착했다.
오후3:03분, 용문골로 하산한다.
저건 뭐지?
저쪽 바위 사이로 로프가 매달려 있다. 호기심은 있으나 시간상 바로 하산한다.
하산길에도 계단이 많다.
올려다본 모습
내려온 곳을 올려다보니 이쪽으로는 오르기도 힘들겠다.
왼쪽으로 무슨 바위굴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
칠성봉전망대가 가까이에 있다. 가보자~
용문굴로 가는 바위길
여기가 용문굴이구나!
용문굴을 통과한다.
용문굴을 지나면 칠성봉전망대로 오르는 철계단과 마주한다.
칠성봉인가?
암봉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멋짐~
칠성봉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작은 장군바위
칠성봉전망대에서~
뭔가를 생각을 하는 모습~~
두 암벽사이로 보이는 또다른 암봉이 신기하게 다가온다.
무슨 봉우리일까? 눈길을 사로잡는다.
칠성봉전망대를 내려간다.
용문굴앞에서
용문굴
용문굴 안내문
용문골 입구로 내려간다.
가을를 만지다~
가을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 낙엽길
누군가는 나를 산나이라고 부른다.
오후 3:41분, 신선암터
갈림길과 만난다.
용문골 등산로입구로 간다.
이제는 편안한 길이다.
올려다본 대둔산의 기암들
이제 거의 산행이 마무리된다.
용문골 입구로 나왔다.
오후 4:09분, 용문골 입구에서 바라본 도로
수고했다^^
뒤돌아본 용문골 등산로 입구
도로를 따라서 대둔산 주차장으로 간다.
대둔산 입구의 매표소
매표소 부근에서 바라본 식당가
오후 4:22분,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둔산 전경
오늘 대둔산을 여유있게 잘 다녀왔다.
이제 차를 타고서 집으로 돌아가자~
집 근처까지 205km이고, 3시간 7분정도 걸리는 것으로 표시되고 있다.
저녁 8시부터는 정기연주회 준비를 위한 합창단 연습이 있다.
연습장소까지 시간내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충청남도 금산군의 경계를 지난다.
일부 고속도로가 막히는 구간도 있었지만 안전하게 운전하여 서울로 올라간다.
대림동의 연습장소로 직접 오는데 밤 7시55분경 도착했다. 시간을 딱 맞춘 것이다.
등산복 차림으로 그대로 연습에 임했다.
한울림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가 11월28일인데 이제 연습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월,화요일 밤 8시부터 2시간동안 연습하고 있다.
사실 저녁에 시간내어 연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합창단 연습까지 마치고 밤 11시경 집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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