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의 비소식
일시 : 2009.7.4(토)
토요일 오후 퇴근후
앞동산 삼성산으로 오른다.
비가 오려는지 습하고 덥고 몸도 무겁다.
카메라와 식수 1병만 들고서 털래털래...
▲ 삼성산으로 가기 위해 아파트 사이를 지나는데 화단에 핀 꽃(접시꽃)이 시원스럽다. < 13 : 02 >
▲ 이번에는 정열의 빨간색이다.
▲ 수술이 꽃잎에 하얗게 떨어져 앉았다.
▲ 불영암 입구의 돌탑.
▲ 전에는 탑을 보지 못했는데 최근에 돌탑을 많이 쌓아 놓았다.
점점 불심이 높아간다. 불심이 더 필요한 것인가?
▲ 한우물 돌 난간에서 셀카~
▲ 한우물 주변으로 개망초가 한창이다.
▲ 녹빛의 한우물과 불영암...물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보였다.
▲ 삼성산의 짙은 녹음.
▲ 이제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등산로를 따라 간다.
▲ 삼막사 방향으로 간다.
가다가 국기봉에 올랐다가 서울대로 내려갈 계획이다.
▲ 나무숲 그늘과 햇빛이 드리운 등산로...편안하다.
▲ 약수터.
▲ 국기봉이 보인다.
그런데 서울대쪽으로부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신림동쪽은 비가 내리는 모양이다.
▲ 국기봉의 태극기...그리고 짙은 먹구름. < 14 : 16 >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에대한 대책이 없으니 일단 가까운 삼막사로 가서 비를 피하기로 했다.
카메라의 밧데리도 다 방전되었다. 충전식 밧데리를 어젯밤 내내 충전했는데.. 아마 밧데리도 수명이 다하여 충전이 잘안되는가 보다.
사진도 더이상 찍지 못하고...
▲ 삼막사 처마밑에서 비를 피한다. < 14 : 37 >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었다.
별채의 법당 안에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49재를 위한 영정이 모셔져 있었다.
문에는 그분의 유언이 적혀있었고 밖에는 조문을 위한 방명록이 놓여져 있었다.
삼막사에서 30분정도를 앉아 있는 데도 비는 그칠줄 모른다.
지인과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도하고..
잠시 삼막사를 뒤돌아보니 한켠에서 불교용품과함께 간이 비옷를 팔고 있었다.
노란색 비닐 비옷을 1천원에 사서 입고서 삼막사를 나섰다.
서울대쪽으로 내려왔다.
관악산 입구의 일주문은 없어져 버렸다. 공사때문에..
일직동과 강남을 연결하는 도시순환고속도로 공사중이었다.
2009.7.4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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