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야기◈
아~ 여기가 곰배령이구나!!
하고 절로 탄성이 나오는 하늘초원
그곳에 가기위해 이른 아침을 깨운다.
△이른 아침 날이 밝고 천상초원 곰배령과 점봉산을 마주할 긴장의 아침이다.
△지난밤의 만찬 보다는 조용하지만 진수성찬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 무엇보다 이렇게 매 끼니를 척척
준비해 주시는 단풀님,짠니님,제이제이님,딸기우유님께 너무 감사하다. (아침 7시45분)
△놀라울 정도로 자연과 친화력이 좋으신 산풀님...도망 잘다니고 재빠르게 숨어 다니기만하는 다람쥐와 교감할줄
아시는 산풀님이 부럽다 ㅎㅎ.
△천도복숭아를 줘보고..
△땅콩을 주고...다람쥐의 볼태기가 땅콩을 받아 담아서 볼록하다.
△다람쥐의 촉감과 날카로운 발톱의 스릴을 느끼며 즐거워 하시는 산풀님...^^*
△컨테이너 박스를 감시초소로 이용하고 있다. 솔직히 숲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입산신고확인증'을 제출하고 있다.
△관리소 직원이 산행시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고 있다.
△드디어 곰배령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들어선다. 허가된 인원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흐뭇함을 가슴에 품고...
(오전 9시 12분)
△산행의 초입에서 등산안내판을 가리키며 코스를 설명해 주시는 산풀님.
△왼쪽은 계곡의 맑은 물, 오른쪽은 자연을 사랑하는 금사랑의 행진...
△사진작가인지 사진동호회 사람들인지... 궁금하여 그들 가까이 가서 보니 무엇인가 아주 작은 야생화를
수없이 반복하며 촬영하고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공들여 찍은 것은 바로 '애기앉은부채'이다.
△나무가 곧게 자라지 않고 완전 S자처럼 자라고 있다.
△무엇을 설명하는 것일까? 모두가 신기한듯 온 집중을 다하여 설명을 듣고 보고 만져본다.
이러한 모습이 금사랑야생화탐방의 진정한 즐거움이다.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도 온몸으로 체감하고...
△짐승의 몸에 달라붙어 씨를 퍼뜨리는 씨앗(산풀님설명)이라고 하시며
직접 단풀님의 옷에 씨앗(참반디씨앗)을 던진다
△쐐기풀을 클로즈업하여 찍고있다.
△쐐기풀잎 위로 솟은 침. 저 침에 쏘이면 벌침처럼 따갑고 쓰라리다고 한다.
△말나리의 꽃잎을 생태학적으로 설명.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연상케하는 꽃잎의 모양.
△예쁘게 잘 찍었다 ㅎㅎ.
△토종벌집촌. 달콤한 토종꿀 한입만 먹고싶다^^.
△좀닭의장풀에대해서 설명중...
△좀닭의장풀.
△계곡의 작은 폭포. 더위와 지친피로를 씻어주는듯 시원스럽다.
△식물의 잎을 따서 냄새를 맡아 보시는 산풀님.
△동자꽃.
△노루오줌 군락지를 가리키고 있다.
△곰배령을 바로 머리 위에 앞두고 뒤돌아 서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있다.
△둥근이질풀꽃. 곰배령 천상초원의 주인이 둥근이질풀인듯 온통 보라빛 꽃들이 깔려있다.
△드디어 곰배령의 초원에 이르렀다. (오전 11시48분)
△天上草原 곰배령의 드넓은 광경.
△예쁜 둥근이질풀꽃들에 더욱 가까이서 동화되어 사진을 찍고싶어하시는 짠니님.
△산밑에서 계곡을 타고 초원으로 부는 거센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다.
△ 아~~ 곰 . 배 . 령 ...!
△초원에 핀 둥근이질풀...곰배령의 주인이다.
△곰배령 에서 다함께...우리는 금사랑! (산마을에서 퍼옴)
△곰배령을 아쉬워하며 발길은 점봉산으로 향항다.
△곰배령의 떠남을 아쉬워하며 둥근이질풀 꽃잎 한 장씩 술에 띄워 건배를 한다. 꽃잎이 곱고 낭만적이다^^.
△이번에는 물양지꽃을 한잎씩 동동 띄워서 건배를 하려는데
딸기우유님은 급한 마음이어서인지 큰뱀무꽃(우측 가운데)을 따서 띄웠다 ㅎㅎ
△모시대의 초롱불.
△운무에 점점 희미해지는 능선... 좌측 흐릿 보이는 높은 평원이 점봉산 정상이다.
△이곳 능선을 헤치고 지나가야한다.
△산풀님이 소점봉산 즈음에서 지도를 보며 점봉산을 가리키고 있다.
역시 리더는 분명하고 명쾌한 판단과 방향제시를 할줄 알야야지...^^
△주목 군락지...엄청난 세월을 살아온듯 고목같은 주목이 깊은골 주름을 내어 서있다.
△주목의 겨드랑이에서 난 버섯.
△물양지꽃 군락지
△난장이바위솔을 가리키며...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짠니님.
△점봉산이 가까운 하늘 능선에서 거센 바람을 느끼고 즐기며 무아의 지경에 빠졌다.
△바람꽃
△여름의 바람꽃이 진정한 오리지널 바람꽃이라고...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 점봉산에 오르다. (오후 2시 40분)
△점봉산 정상에서.
(마시멜로현, 짠니, 제이제이, 딸기우유, 단풀,산풀님)
△점봉산 정상 한모퉁이에 앉아서 준비해온 점심식사를 한다.
△아주 작은 양주병에서 다시 아주 작은 병마개에 양주를 따라 돌아가며 한모금(?)씩 마셨다. 그래도 캬~아!
△이번에는 소주에 물양지꽃을 띄워 다시 돌아가며 한모금씩...
△점봉산에서 하산하는 곳을 향해 서서 하산코스를 설명듣고 있다.
△그와중에 짠니님은 정상에서 추웠는지 산풀님의 배낭에서 긴팔 난방을 몰래 꺼낸다. 못말려요..^^
△두 여인. 난 줄곧 뒤에서 그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함께 내려 왔는데...
두사람은 하산중 누가 더 많이 미끄러져 넘어지는지 시합을 하는양 여러번 번갈아 미끄러지더라ㅎㅎ.
△문득 이 얕은 물을 보는 순간 물위로 뛰어 건너고 싶었다.
짠니님에게 시합을 걸었다. 누가 신발 안젖고 건널 수 있는가 하고...
내가 먼저 힘껏 뛰어 건너 왔다. 등산화가 젖었지만 양말까지는 젖지 않았다.
그리고 짠니님이 있는 힘을 다해 건너온다...^^* 재밌네!
과연 짠니님의 신발은 나보다 젖지 않았다.
△바위에 잠자리가 앉아 있다.
난 사진을 찍고서 잠자리의 꼬리로 살며시 손을 다가가 붙잡았다.
△딸기우유님이 잠자리 날개를 붙잡게 하고서 다시 옆모습을 촬영...미안해 잠자리야..!
△이번엔 짠니님이 잠자리와 함께 이쁜 모습으로..
△모든 산행을 마치고 꽃님이네집 입구에 도착했다. (저녁 6시 40분)
△산행의 흥분과 피로를 진한 커피 한잔으로 달콤하게 씻어낸다. ( 저녁 7시9분)
▲서울로 올라오는 국도의 휴게소에서 구수한 청국장을 먹는다...아~ 맛있다. (밤 9시44분)
어느 산행에도 비할 수 없는 명품 산행!
다시 또 이런 감동의 산행을 마주할 수 있을까?
산이 높아서도 아니고
깊은 계곡이 있어서도 아니고
날씨가 좋아서도 아니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그속에서 기쁨으로 공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깊은 감동이다
큰 까치
2007.7.29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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