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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랑, 곰배령.점봉산의 하늘로 - 둘째날이야기

◇삶 터◇/금 사 랑

by 마루현 2007. 7. 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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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야기◈

 

 

 

 아~ 여기가 곰배령이구나!!

하고 절로 탄성이 나오는 하늘초원

 

그곳에 가기위해 이른 아침을 깨운다.

 

 

 △이른 아침 날이 밝고 천상초원 곰배령과 점봉산을 마주할 긴장의 아침이다.

 

 △지난밤의 만찬 보다는 조용하지만 진수성찬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 무엇보다 이렇게 매 끼니를 척척

   준비해 주시는 단풀님,짠니님,제이제이님,딸기우유님께 너무 감사하다. (아침 7시45분)

 

 △놀라울 정도로 자연과 친화력이 좋으신 산풀님...도망 잘다니고 재빠르게 숨어 다니기만하는 다람쥐와 교감할줄

   아시는 산풀님이 부럽다 ㅎㅎ.

 

 △천도복숭아를 줘보고..

 

 △땅콩을 주고...다람쥐의 볼태기가 땅콩을 받아  담아서 볼록하다.

 

 

 

                  △다람쥐의 촉감과 날카로운 발톱의 스릴을 느끼며 즐거워 하시는 산풀님...^^*

 

 

 

 

 

 

 △컨테이너 박스를 감시초소로 이용하고 있다.  솔직히 숲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입산신고확인증'을 제출하고 있다.

 

△관리소 직원이  산행시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고 있다.

 

 

 

 △드디어 곰배령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들어선다. 허가된 인원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흐뭇함을 가슴에 품고...

                                                                                                                                          (오전 9시 12분)

 

 △산행의 초입에서 등산안내판을 가리키며 코스를 설명해 주시는 산풀님.

 

 

 

 △왼쪽은 계곡의 맑은 물, 오른쪽은 자연을 사랑하는 금사랑의 행진...

 

 

 

 △사진작가인지 사진동호회 사람들인지...      궁금하여 그들 가까이 가서 보니 무엇인가 아주 작은 야생화를

    수없이 반복하며 촬영하고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공들여 찍은 것은 바로 '애기앉은부채'이다.

 

                                   △나무가 곧게 자라지 않고 완전 S자처럼 자라고 있다.

 

 △무엇을 설명하는 것일까?   모두가 신기한듯 온 집중을 다하여 설명을 듣고 보고 만져본다.

이러한 모습이 금사랑야생화탐방의 진정한 즐거움이다.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도 온몸으로 체감하고...

 

 △짐승의 몸에 달라붙어 씨를 퍼뜨리는 씨앗(산풀님설명)이라고 하시며

직접 단풀님의 옷에 씨앗(참반디씨앗)을 던진다

 

 △쐐기풀을 클로즈업하여 찍고있다.

 

 △쐐기풀잎 위로 솟은 침. 저 침에 쏘이면 벌침처럼 따갑고 쓰라리다고 한다.

 

 △말나리의 꽃잎을 생태학적으로 설명.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연상케하는 꽃잎의 모양.

 

 △예쁘게 잘 찍었다 ㅎㅎ.

 

 

 

 

 

 △토종벌집촌.   달콤한 토종꿀 한입만 먹고싶다^^.

 

 

 

 좀닭의장풀에대해서 설명중...

 

 △좀닭의장풀.

 

 

 

 

 

 

 △계곡의 작은 폭포. 더위와 지친피로를 씻어주는듯 시원스럽다.

 

 △식물의 잎을 따서 냄새를 맡아 보시는 산풀님.

 

            △동자꽃.

 

 노루오줌 군락지를 가리키고 있다.

 

 

 

 

 △곰배령을 바로 머리 위에 앞두고 뒤돌아 서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있다.

 

              △둥근이질풀꽃. 곰배령 천상초원의 주인이 둥근이질풀인듯 온통 보라빛 꽃들이 깔려있다.

 

 

             △드디어 곰배령의 초원에 이르렀다.  (오전 11시48분)

 

 

 △天上草原 곰배령의 드넓은 광경.

 

 

 

 

 

 

 

 

 

 △예쁜 둥근이질풀꽃들에 더욱 가까이서 동화되어 사진을 찍고싶어하시는 짠니님.

 

 △산밑에서 계곡을 타고 초원으로 부는 거센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다.

 

 △  아~~ 곰  .  배  .   령   ...!

 

 

 △초원에 핀 둥근이질풀...곰배령의 주인이다.

 

 

 

 △곰배령 에서 다함께...우리는 금사랑!    (산마을에서 퍼옴)

 

 

 

 △곰배령을 아쉬워하며 발길은 점봉산으로 향항다.

 

 △곰배령의 떠남을 아쉬워하며 둥근이질풀 꽃잎 한 장씩 술에 띄워 건배를 한다.  꽃잎이 곱고 낭만적이다^^.

 

 △이번에는 물양지꽃을 한잎씩 동동 띄워서 건배를 하려는데

딸기우유님은 급한 마음이어서인지 큰뱀무꽃(우측 가운데)을 따서 띄웠다 ㅎㅎ

 

 △모시대의 초롱불.

 

 

 

 

 

 

 

 

 

 △운무에 점점 희미해지는 능선... 좌측 흐릿 보이는 높은 평원이 점봉산 정상이다.

 

 

 △이곳 능선을 헤치고 지나가야한다.

 

 

 

 

 

 

 

 

 

 

 △산풀님이 소점봉산 즈음에서 지도를 보며 점봉산을 가리키고 있다.

역시 리더는 분명하고 명쾌한 판단과 방향제시를 할줄 알야야지...^^

 

 

 

           △주목 군락지...엄청난 세월을 살아온듯 고목같은 주목이 깊은골 주름을 내어 서있다.

 

               △주목의 겨드랑이에서 난 버섯.

 

 

 

 

 

 

 △물양지꽃 군락지

 

 

 

 

 

난장이바위솔을 가리키며...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짠니님. 

 

 

△점봉산이 가까운 하늘 능선에서 거센 바람을 느끼고 즐기며  무아의 지경에 빠졌다.

 

△바람꽃

 

△여름의 바람꽃이 진정한 오리지널 바람꽃이라고...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 점봉산에 오르다.   (오후 2시 40분)

 

 

 

   △점봉산 정상에서.

(마시멜로현, 짠니, 제이제이, 딸기우유, 단풀,산풀님)

 

 

 

 

 

 

 

 

 

 

 

 

 

 

△점봉산 정상 한모퉁이에 앉아서 준비해온 점심식사를 한다. 

 

 

 

△아주 작은 양주병에서 다시 아주 작은 병마개에 양주를 따라 돌아가며 한모금(?)씩 마셨다. 그래도 캬~아!

 

△이번에는 소주에 물양지꽃을 띄워 다시 돌아가며 한모금씩...

 

 

△점봉산에서 하산하는 곳을 향해 서서 하산코스를 설명듣고 있다. 

△그와중에  짠니님은  정상에서 추웠는지 산풀님의 배낭에서 긴팔 난방을 몰래 꺼낸다. 못말려요..^^

 

 

 

 

 

 

 

 

 

 

 

 

 

 

 

 

 

 

 

 

△두 여인. 난 줄곧 뒤에서 그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함께 내려 왔는데...

두사람은 하산중 누가 더 많이 미끄러져 넘어지는지 시합을 하는양 여러번 번갈아 미끄러지더라ㅎㅎ.

 

 

 

△문득 이 얕은 물을 보는 순간 물위로 뛰어 건너고 싶었다.

짠니님에게 시합을 걸었다. 누가 신발 안젖고 건널 수 있는가 하고...

내가 먼저 힘껏 뛰어 건너 왔다. 등산화가  젖었지만 양말까지는 젖지 않았다.

그리고 짠니님이 있는 힘을 다해 건너온다...^^* 재밌네!

과연 짠니님의 신발은 나보다 젖지 않았다.

 

△바위에 잠자리가 앉아 있다.

난 사진을 찍고서 잠자리의 꼬리로 살며시 손을 다가가 붙잡았다. 

 

△딸기우유님이 잠자리 날개를 붙잡게 하고서 다시 옆모습을 촬영...미안해 잠자리야..! 

 

△이번엔 짠니님이 잠자리와 함께 이쁜 모습으로.. 

 

△모든 산행을 마치고 꽃님이네집 입구에 도착했다. (저녁 6시 40분)

 

 

 

△산행의 흥분과 피로를 진한 커피 한잔으로 달콤하게 씻어낸다.  ( 저녁 7시9분)

 

 ▲서울로 올라오는 국도의 휴게소에서 구수한 청국장을 먹는다...아~ 맛있다. (밤 9시44분) 

 

 

 

어느 산행에도 비할 수 없는 명품 산행!

다시 또 이런 감동의 산행을 마주할 수 있을까?

산이 높아서도 아니고

깊은 계곡이 있어서도 아니고

날씨가 좋아서도 아니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그속에서 기쁨으로 공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깊은 감동이다

 

 

 

 

 

 

 

큰 까치

2007.7.29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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