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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최고의 겨울바람을 만나다

◇삶 터◇/금 사 랑

by 마루현 2007. 12.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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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겨울바람을 만나다

 

 

 

            금사랑 회원님들과 드디어 겨울산행을 다녀왔다.

            2007년도를 마감하는 12월의 끝무렵에서...

 

            바람

            겨울바람

            몸을 떠미는 강한 바람

            바람이 살아있다는 것을 가슴과 귀로

            느끼고 들었다.

 

 ▲ 오후 3시에 석수역에서 모두 만나기로 했다. 딸기우유님만 아파서 오지못하고 모두 6명이 만나서

    렉스턴(짠니님운전) 차를 타고서 강원도 진부 오대산장으로 출발했다.

   날씨는 흐리고 오후 내내 비가 내렸다.

 

 ▲ 오대산장 민박집에 도착하자마자 반지하방에 짐을 풀고서 1층 식당에서 변풀님이 준비해온 부친게를

    후라이펜에 하고있다.

 

 ▲ 맛있게 굽고 있는 부친게...정말 맛있었다. 안풀님의 부친게 부치는 솜씨는 만나도록 잘하시더라.

 

 

 ▲ 남자숙소방의 이름. 단풍나무방.

 

 

 ▲ 식사후 밤  10 시경부터 오대산계곡으로 내려가서 자그맣게 숯불을 태우며...

 

 

▲ 고구마도 굽고...

 

 

 ▲ 소주도 한 잔 마시며...

 

 

 ▲ 깊어가는밤, 계곡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금사랑의 따듯한 체온을 나눈다.

 

 

       다음날 아침...

 

 ▲ 상원사로 올라가는 계곡에는 하얀 어름이 차가운듯 살짝 덮여있다.

 

 

 ▲ 상원사로 올라오는 다리...상원교.

 

 

 

 

 

 ▲ 이 곳 계곡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 상원사로 향하는 전나무 길...

    아침 일찍 상원사라도 다녀오려 했으나 아침식사시간(아침8시)에 쫓기어 결국 구경도 못하고 되돌아왔다. 

    아침 산책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 오대산국립공원안내도. 호령봉,비로봉,상왕봉.  곧 다시와서 비로봉에 오르리라! 

 

 

 

 

 

 ▲ 우리가 하룻밤을 보낸 아침의 오대산장 전경.

 

 

 

 

 

 ▲ 오대산장앞의 마당에 놓여있는 된장독. 오랜시간 숙성시켜 그 맛이 깊고 정말 고향맛같은 향이 난다.

 

 

 ▲ 오대산장 식당 내부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산장 사장의 아들(왼쪽)과 ..

     사장의 아들(초등6년)은 제 나이에 어울리지않게 어른들과의 대화에나 어울릴듯한 말들을 계속하고

     홍보와 판매 등의 수완도 있어 보였다. 일찍이 아버지의 업을 이어받는듯한 조숙한 아이였다.

 

 

 ▲ 아침식사(된장찌게)를 하고난 후의 모습.

 

 

 ▲ 이제는 산장을 떠나야할 시간... 굴뚝으로 하얀 연기가 겨울의 찬공기 속으로 날아간다.(오전 9시2분)

 

 

         노인봉으로...

 

 ▲ 차를 타고서 진고개 휴게소에 내렸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무슨 겨울바람이 그렇게 거세고

    차가운지...오늘의 산행이 바람과의 전쟁(?)임을 예고했다.          (오전 9시44분)

 

 

▲ 노인봉으로 가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가운데 집이 노인봉탐방안내소이다.

 

 

 ▲ 노인봉까지는 3.9 km. 약 4 km 이다.

 

 

 ▲ 노인봉은 오대산의 비봉과 멀리 마주하고 있는 큰 봉우리이다.

 

 

 ▲ 진고개 휴게소 전경. 제설작업용 차량이 보이고 일반 등산객 차량은 몇대밖에 보이지 않는다.

 

 

 ▲ 드디어 노인봉으로 향하는 진입로.

 

 

 ▲ 단단히 무장을 갖춘 금사랑님들. 앞에 변풀 그리고 제이제이님이 오르고 있다.

 

 

 

 

 

 ▲ 산행대장 산풀님의 안내를 따르며 하늘 바람속으로 들어간다.

 

 

 ▲ 산행 초입엔 눈이 약간밖에 없다.

 

 

 ▲ 노인봉을 향하여 가야할 길을 응시하며 잠시 서있다. 그래도 바람은 멈추지 않고 세차게 불어오며       

    몸의 빈곳을 찾아 거침없이 공격해온다...나는 얼굴이 시렵다^^.

 

 

 

 

 

 ▲ 광활한 초원의 공간. 가슴이 탁트인다.

 

 

 

 

 

 ▲ 산풀님도 중무장을 하고서 앞서 산행을 인도한다. 총을 든 특수부대 군이같다. 

    계절별로 산을 많이  다녀보고 비박,민박,야영,휴양림등의 다양한 산행경험이 있어야 그만큼 산행에 필요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 점점 눈이 많아진다.

 

 

 

 

 

 

 

                                               ▲ 노인봉 정상에서.

 

 

                                         ▲ 노인봉 대피소에서.

 

 

 

 

 

 

 

 

 

 ▲ 진고개 휴게소에 들어와 화로에서 추위에 언 몸과 마음을 녹이고 있는 안풀님과 짠니님.  (오후4시4분)

 

 

 ▲ 활활 타오르는 화로의 내부...정말 따뜻하다. 밖은 칼바람이 쌩쌩부는데...

 

 

 

 ▲ 텅빈 진고개 주차장.

 

 

 ▲ 진고개휴게소 전경. 이제는 다시 서울로 떠나야할 시간이다...  (오후 4시7분)

 

 

 ▲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오다가 들른 덕평자연휴게소.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건물이 품위있고 내부도 다른 고속도로휴게소와는 다르게 배치되고 고급스러웠다.  (저녁 6시)

 

 

 ▲ 이번 노인봉산행에서 나의 든든한 발이 되어준 등산화. 덕분에 더욱 탄력있고 따뜻하게 경쾌하게

    산행할 수 있었다. 고맙다.

 

 

 

금사랑의 세번째 산행  노인봉!

오랫동안 겨울산행을 배보고 싶었다.

마침내 겨울산행을 준비하고  실행하여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직접 피부로 맞아보고

하얀 눈속을 밟아 보았다.

 

노인봉 바로밑 헬기착륙장에서 느끼던

바람   바람   바람  칼바람

정말 온몸으로 느끼는 후련함 그자체였다.

 

 

 

2008.1.2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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