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2. 1. 15. 토요일
♣ 장 소 : 방태산 깃대봉(1,436m),배달은석 [강원도 인제]
♣ 날 씨 : 약간 흐리고 다소 맑음, 기온: -11℃~2℃
♣ 코 스 : 한니동->깃대봉->대골재->배달은석->개인약수 갈림길->1413봉->개인약수 갈림길 복귀->개인약수->미산너와집->(도로)->운게정
( 등산거리 : 12.16km, 등산시간 : 7시간 47분)
◇ 조급해 하지말고~ ◇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말이 쉽지 그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그게 쉽지 않은 것이기에 구호로 외치며 자꾸 상기하는 것이다.
오늘 안간다고 산이 도망가는 것도 아니다. 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
그러니 조금 더 조금 욕심을 내려놓고 산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에 가는 산은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으로 정했다.
누군가의 등산기록은 또다른 이에게 도전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방태산 구룡덕봉과 주억봉은 가봤어도 깃대봉과 배달은석은 가보지 못했다.
깃대봉과 배달은석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다른 블로거의 산행기를 보니
깃대봉과 배달은석이 내게 무척 매력적이고 관심을 끄는 숨어있는 산이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나의 시선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싶었다.
알람은 새벽 4시 30분에 맞췄지만 일어난 시간은 5시 30분이었다.
등산준비를 하고 집앞에서 차를 타고 출발한 시간이 정확히 오전 6시였다.
네비에는 목적지까지 170km, 시간은 2시간 24분이 찍힌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와서 남양주요금소로 들어간다.
춘천, 홍천, 양양 방면으로 가는 고속도로이다.
고속도로를 달린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
오늘 날씨는 다소 흐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기 온도가 -9℃~ -11℃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은 별로 춥지 않다고 예보되었는데 강원도 산속은 기온이 더 낮을 수도 있다.
자작나무숲이 눈길을 끈다.
오미재터널로 들어간다.
인제군 상남면 미산마을로 가는중...
오전 9시 19분, 개인약수길에 위치한 운게정 입구
도로에 눈이 있어서 미끄러울것 같아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이곳에 차를 주차한다.
배낭을 매고 스틱을 짚고 하얀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오늘도 화이팅 하자!!
낡은 방태산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녹색철문 옆길로 들어간다.
등산로 입구
방태산(깃대봉)까지 7km...이게 맞나? 아닌거 같은데 아니거 같은데....(개승자 코너의 대사)
초입 풍경
나도 밤나무
나도 밤나무 곁에서
율곡선생과 "나도 밤나무 전설"
너도 나도 밤나무, 그럼 밤이 열리나?
오늘은 얼어붙은 계곡과 함께한다.
겨울를 느껴보자~
겨울 계곡 만세~!
미끄럼 주의
나홀로 겨울대장 놀이!
얼음 협곡
얼음 협곡에서
뒤돌아본 얼음협곡
등산로를 막고있는 쓰러진 고목
완만하게 올라간다.
계곡마다 빙판이다.
지금의 한걸음이 큰걸음이 된다!
-방태산 깃대봉을 오르며-
깃대봉까지 아주 멀다. 7km?
조급함을 버리고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한니동계곡을 올라가고 있다.
완만한 길이지만 거리는 멀다. 그냥 걷기만 하면 좀 지겨울 수도 있는 길이다.
점점 열이 나서 내피가 젖을까봐 자켓의 내피를 벗었다.
이후 등산을 마칠때까지 더이상 입지 않게된다.
그만큼 날씨가 춥지 않고 견딜만 했다는 것이다.
원시 자연 같은 풍경
계속 완만하게~~
이곳에 처음 왔다.
언제나 새로운 길은 설레고 기대가 된다.
눈을 밟는 블랙스톰
이런 얼음 계곡길을 수없이 건너간다.
이런길~~
저런길~~
바위들의 숲속
여름에는 물길이겠다.
계곡 아래 풍경
계곡의 얼음 축제
축제장에서~
이렇게 할 것 다하면서 가니까 등산시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비슷한 길의 연속~
바윗속에 정령이라도 깃든 분위기
빙판을 걷는다.
등산로 곳곳이 빙판이다.
홀로 걷는자
그냥 못간다^^
자연속 얼음축제
등산로가 얼음판이다.
바깥쪽으로 조심해서 지나간다.
조릿대길
고목의 몸통은 다 사라지고 뿌리 부분만 남아서 전성기때의 흔적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돌길을 걷고~
고도가 높아진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산세가 가팔라진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구간 배달은석이 보인다.
배달은석과 배달은산 구분이 헷갈린다.
저 암봉을 배달은산이라고 칭한다.
배달은산
겨울속에서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잘 안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을 컨닝해서 올라간다.
이 주목을 사진찍기 위해서 눈밭을 푹푹빠지며 다가왔다.
바위에서 자라는 주목
배달은산
배달은산
아래쪽에 배달은석 바위지대
이제 좀 올라가는것 같다.
서정적인 풍경
눈길로 올라간다.
움푹 패인 대골재와 배달은석, 배달은산
중앙에 솟아있는 주억봉
대골재,배달은석,배달은산
가운데 움푹 파인 대골재와 운석이 떨어졌다는 배달은석
배달은석
배달은산과 가운데 주억봉
오늘 주억봉까지 갈 수 있을까?
배달은산을 배경으로~
배달은석을 배경으로
좋다~~
주억봉을 계속 바라보게 된다.
산이 많아서 파도를 이룬다.
바로 코앞이 깃대봉
낮 12시 57분, 방태산 깃대봉
깃대봉(1435.6m)
깃대봉에서
깃대봉 성공!!
주억봉까지 3.5km, 2시간 30분
배달은석(산)으로 간다.
눈길을 걷는다
갈림길 공터...이곳에서 백패킹 해도 좋겠다.
주억봉3.5km
배달은산,주억봉 방향의 봉우리와 능선
주억봉으로 쭈~욱 달려가고 싶다.
가까이 당겨본 주억봉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는 계곡
주억봉을 배경으로~
배달은산과 주억봉을 바라본다.
이 순간이 좋다~~
깊은 눈길을 밟고간다.
겨울맛
배달은산
한니동계곡
배달은산을 배경으로
풍경
인상적인 바위
배달은석 대골재
대골재 백패킹 박지
배달은석으로 올라간다.
눈덮힌 바윗길
배달은석 바위지대
지나온 깃대봉의 부드러운 능선
배달은석
배달은석과 함께
배(船)를 달은 돌(石)이란 뜻이다.
배달은석에서 방태산 1부를 마친다.
한니동계곡에서 깃대봉을 거쳐 배달은석까지 약 7km정도 걸은것 같다.
방태산의 또다른 멋진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다 좋을것 같은 방태산 등산코스이다.
그럼 봄에도 와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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