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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국망봉2] 한발 한발에 집중하며 걷는다!

◇山 中 山 터◇/山中山

by 마루현 2021. 12.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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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과의 대화 ◇

 

혼자 등산을 하면 말이 없다. 말할 대상이 없으니 당연한 것이다.

그렇찮아도 말이 없는 사람이 더욱 말이 없어져서 목이 촤악 가라앉는다.

그래서 등산중에 전화가 와서 받으면 왜 목소리가 쉬었냐고 하며 감기걸렸냐고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산속에서 목이 잠겨서 그렇다고 말한다.

오늘도 홀로 등산하며 일부러 말을 한다.

아무런 말이나 지껄이며 횡설수설한다. 두서없는 말하기...

그러다보면 나자신과의 대화가 된다.

그럴듯한 생각이나 표현은 바로 카톡에 적어서 잊어버리지 않게 저장해둔다.

예를들면 아래와같이

이렇게 막 적어놓고서 나중에 블로그를 작성할때 그당시 느꼈던 생각을 정리한다.

산행중 느끼고 떠오른 생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메모하는 것도 내게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제 돌풍봉에서 신로봉을 향해서 간다. 중간에 삼각봉도 지나간다.

그리고 가는중에 한북정맥을 넘어가는 운무도 종종 만난다.

 

 

 

돌풍봉에서 바라본 신로봉이 하얀 운해로 둘러쌓였다.

 

 

 

돌풍봉을 내려간다.

 

 

 

 

 

 

 

운무가 한북정맥을 넘어간다.

 

 

 

좋다~~

 

 

 

도마치정상 방향으로 간다.

 

 

 

뒤돌아본 모습...산불 난 것은 아니겠지?^^

 

 

 

 

 

 

 

 헬기장

 

 

 

억새

 

 

 

 

 

 

 

 

 

 

 

삼각봉과 신로봉

 

 

 

 

 

 

 

삼각봉에서 바라본 신로봉

 

 

 

신로봉

 

 

 

가까이 바라본 신로봉

 

 

 

신로령에 도착한다.

 

 

 

신로봉에 오른후 이곳으로 돌아와 휴양림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신로봉으로 올라간다.

 

 

 

오후 3시 20분, 신로봉

 

 

 

신로봉에서

 

 

 

신로봉에 올라오니 사방이 운무로 가려져버렸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운무속에서 홀로~

 

 

 

 

 

 

 

 

 

 

 

하늘아 열려라!! 

운무가 걷히기를 기다려 본다.

 

 

 

한참 기다리다보니 파란 하늘이 열린다.

 

 

 

신로봉에서 바라본 풍경

 

 

 

혼자서 논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기다렸다~

 

 

 

기다리길 잘했다~

 

 

 

구름바다~~운해!

 

 

 

한북정맥을 이루고 있는 삼각봉, 돌풍봉, 국망봉

 

 

 

 

 

 

 

 

 

 

 

 

 

 

 

 

 

 

 

도마치봉 방향

 

 

 

저기 헬기장까지 다녀오고 싶다.

 

 

 

화악산 방향

 

 

 

 

 

 

 

가까이 당겨본 화악산

 

 

 

멋진 운해와 석양을 한번 더 바라보고 신로봉을 내려간다.

 

 

 

신로봉에서 보았던 헬기장으로 간다.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길

 

 

 

신로봉에서 바라보았던 헬기장으로 왔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신로봉과 돌풍봉

 

 

 

도마치정상 방향과 국망봉 방향으로~

나중에 한북정맥을 종주할 수 있을까?

 

 

 

헬기장에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오고 돌아간다.

 

 

 

 화악산 방향을 바라본다.

 

 

 

 

 

 

 

이번 겨울 눈덮힌 화악산에 또 가야지...

 

 

 

운무가 또 몰려온다.

 

 

 

돌아가는 길에 연기(?)가 몰려온다.

 

 

 

 

 

 

 

오후 4시 15분, 신로령으로 돌아왔다.

 

 

 

<신로봉과 헬기장까지 다녀온 트랭글 궤적>

 

 

 

 

휴양림으로 하산한다. 2.5km

 

 

 

신로령 하산길 입구에서

 

 

 

하산길

 

 

 

 

 

 

 

 

 

 

 

가보자~~

 

 

 

하산길이지만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겨울이라 오후 5시만 넘어도 해가 금방 지고 어두워진다.

 

 

 

다행히 쌓인 눈은 없다.

 

 

 

 

 

 

 

해도 힘을 잃고 지고있다.

 

 

 

올려다본 모습

 

 

 

 

 

 

 

잘 내려오고 있는 마시멜...하산중에는 스틱을 사용한다.

 

 

 

산을 좋아하는 나...지금 이순간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좋아 좋아~~

 

 

 

 

 

 

 

휴양림까지 1.7km

 

 

 

단풍잎은 색이 바래도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가을이 남기고 간 흔적

 

 

 

 

 

 

 

 

 

 

 

 

 

 

 

계곡

 

 

 

계곡을 건너간다.

 

 

 

계곡의 바위를 건너는 마시멜

 

 

 

 

 

 

 

 

 

 

 

 

 

 

 

 

 

 

 

누가 먼저일까? 나무 바위?

 

 

 

 

 

 

 

겨울로 가는 계곡 풍경

 

 

 

 

 

 

 

 

 

 

 

 

 

 

 

 

 

 

 

 

 

 

 

계곡에서

 

 

 

노부부가 천천히 내려가고 있다.

앞에 남편분은 신로봉에서 나랑 만났었다.

 

 

 

 

 

 

 

임도와 만난다.

 

 

 

이제 힘든 산길은 끝났다.

 

 

 

편안한 길

 

 

 

 

 

 

 

수고했네 ㅎ

 

 

 

국망봉휴양림의 큰 운동장이 나타난다.

 

 

 

운동장 한구석에 차 한 대가 쓸쓸히 서있다.

 

 

 

적막한 숲속에  숲속의 집이 스산하다.

 

 

 

어둠이 내린 국망봉자연휴양림을 지나는데 오른쪽으로 일부 방문객들이 캠핑을 하고있다.

 

 

 

장암저수지 옆길...길이 많이 어두워졌다.

 

 

 

어둠이 내린 장암저수지

 

 

 

문이 잠겼나??

잠긴줄 알았는데 주황색 고깔이 서있는 쪽문을 당겨보니 열렸다.

 

 

 

산밑에 멋진 집들에 불이 켜있다.

내가 정년후 고향에서 이루고 싶은 로망이다.

 

 

 

오후 5시 53분, 어둠속에서 등산을 마친다.

 

 

 

오후 5시 57분, 가로등 불빛 아래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차로 돌아왔다.

오른쪽 울타리 안쪽은 위크on글램핑장이다.

차를 타고 네비게이션을 켜니 집까지 98km, 2시간이 찍힌다.

 

문득 차를 안가지고 왔다면 혹은 차가 없다면 집으로 어떻게 갈까 상상을 해보았다.

대중교통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하고 또는 택시를 불러서 가던가 여러 궁리를 할 것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불편하고 육체적으로 힘들겠는가?

승용차가 있으니 매우 편하게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고 세상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

현재 당연하게 생각했던 '문명(文明)의 이기(利器)'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건강할때 등산도 열심히 다녀야 한다!!^^

 

 

 

 

 

<국망봉 등산 트랭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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