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1. 11. 27. 토요일
♣ 장 소 : 삼악산(三岳山) (강원도 춘천)
♣ 날 씨 : 맑음, 7℃
♣ 코 스 : 등선폭포 주차장->등선폭포 매표소->등선폭포->흥국사->용화봉->전망대->상원사->등선폭포 주차장
(등산거리 : 7.97km, 등산시간 : 4시간 20분)
◇ 등산에서 욕심과 조급함이란? ◇
나의 등산에서도 욕심과 조급함이 있다.
그러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은 하는데 가끔식 그런 마음이 들때가 있다.
욕심은 정상에 빨리 올라가고픈 것이 아니라 등산에서 모든 것을 채우려는 마음이다.
모든 것을 봐야하고 즐겨야 하고 느껴야 하고 사진을 찍어야 하고 등 등...
물론 어느 정도 욕심이 있어야 동기가 되고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등산중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등산을 하며 욕심을 내려놓기, 조급함을 내려놓기다.
산은 몸과 마음으로 편하게(?) 즐겨야 한다.
몸은 힘들 수 있지만 맘은 편안함과 여유를 갖고 발길을 내딛여야 한다.
그래서 등산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이고 훈련이다.
2017년 3월 4일,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해서 삼악산에 다녀왔었다.
그때도 하산길에 바위가 많아서 엄청 험하고 까칠한 산이라고 기억에 남아있다.
그리고 최근 10월...
삼악산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운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관심이 갔다.
처음엔 그곳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설치될 만한 곳이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케이블카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일까?
그래서 케이블카가 어떻게 운행되는 지 구경도 할겸 다시 삼악산(三岳山)을 찾아가기로 한다.
Ave Maria
집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올림픽대로를 달린다.
아침 해가 떠오르며 하늘이 붉게 변하고 있다.
춘천으로 가는 고속도로
춘천 삼악산으로 간다.
삼악산은 북한강을 끼고있다.
오전 9시 10분, 등선폭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산행을 할까?
주차장에서 등선폭포 입구로 100m정도 걸어간다.
저쪽 앞에서 주차비 2,000원을 받는다.
낡고 허름한 등선폭포 입구
왼쪽으로 금선사가 올려다 보인다.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 금선사로 한번 올라가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금선사
금선사 여래입상...왼손으로 받고 오른손으로 거절^^
등선폭포 매표소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2,000원에 끊었는데 이건 뭐지?
처음엔 입장권 영수증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상품권이었다.
재미있는 목공예 작품들
등선폭포 입구
등선폭포 협곡
등선폭포
등선협곡에서
지난 2017년 3월에 왔었으니까 벌써 4년이 훨씬 넘었다.
위에서 내려다본 등선폭포
뒤돌아본 협곡
높은 철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와 데크길에서
바위와 돌들이 많은 계곡 안쪽으로 비선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승학폭포
백련폭포
옥녀담
옥녀담의 늦가을 풍경
옥념담에서
주렴폭포
곳곳에 아기자기한 폭포들이 많다.
다만 수량이 풍부하지 않아서 폭포의 아름다움은 부족하다.
삼악산 7지점을 지나고 있다.
계곡을 따라서 올라간다.
계곡을 달리는 데크로드
독특한 모양의 바위
욕심을 내려놓고 산행하기
정상까지 2.1km
만추의 길
이쪽으로 하산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나무 줄기를 덮는 돌무더기
노인봉 털보네집
털보네집 앞에서
전에 왔을 때는 안에 들어가서 난로가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얻어 마셨었다.
왼쪽 흥국사로 올라간다.
조용한 흥국사 대웅전
흥국사와 삼악산성 유래
커다란 느티나무
흥국사에서 내려와 용화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한고개 올라와서~
작은초원
걷는자
완만하게 올라간다.
그러더니 갑자기 333계단이 나타난다.
이 돌계단은 333계단
돌계단을 한참 올라간다.
돌계단이 대강 333개 인가 보다.
돌계단이 끝나고 낙엽길로~
나의 블랙스톰은 설악산,북한산,관악산 그리고 삼악산을 걷고있다.
차돌 바위
바위의 촉감을 느껴본다.
마시멜
나뭇잎이 다 떨어진 숲
용화봉으로 올라가는 부부산객
지금부터는 바위구간이다.
바윗길을 오르다보니 정상 용화봉이 보인다.
용화봉의 등산객들
오전 10시 54분, 삼악산 용화봉(654m)
용화봉에서
용화봉에 두번째 올랐다.
지금 나의 마음은...
정상석 뒷편으로 보이는 조망
의암호와 붕어섬
몽가북계의 계관산 방향
의암호를 배경으로
좋다~~
케이블카 전망대가 내려다 보인다.
다음에 가볼 기회가 오겠지...
가까이 당겨본 붕어섬
고구마와 귤을 먹는다.
고구마
이제 용화봉을 내려간다.
소나무와 바위지대
단단한 바위
바위곁에서
전망대
의암호
붕어섬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의암호와 케이블카를 보고있는 사람들
전망대에서
혼자 여유로워서 좋다~
넘어가야할 봉우리
좋다~~^^
암릉
뒤돌아본 전망대 모습
몽가북계로 이어지는 산하
바위가 많은 능선
까칠한 하산길의 시작
의암호 조망
아주 가까이 당겨본 붕어섬
까칠 까칠
블랙스톰 등산화로 네번째 산행중...험한 산들만 다니고 있다.
북한강과 드름산
생각해보니 내가 다닌 산중에 가장 까칠한것 같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의암호와 춘천
의암댐
올라오고 내려가고~
몸부림치는 소나무
이쪽으로 올라오는 것도 힘들텐데...
나이 드신 분들이 소란스럽게 올라오고 있다.
뒤돌아 올려다본 모습
안부 쉼터
안부에서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으로 내려간다.
내려온 곳을 뒤돌아본 모습
이쪽으로 올라오는 중년의 여자 등산객 두분
이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했더니 등선폭포쪽보다 오히려 쉽다고 한다.
언뜻 이해되지 않았다.
상원사가 보인다.
상원사 대웅전
조금만 가면 된다.
돌탑
의암호
의암호를 배경으로~
강 건너에 몇 년 전에 다녀왔던 드름산
의암호
의암댐 방향
등산이 끝난다.
낮 12시 59분, 의암매표소로 내려왔다.
하산후 의암매표소에서
북한강 자전거 트레킹 코스
의암댐
의암댐
등선폭포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운동으로 산행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등선폭포 주차장까지 약 2km를 걸어간다.
강바닥이 보이는 의암댐 하류
의암댐
오른쪽으로 석림정사
낮 1시 31분, 내 차가 있는 등선폭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강촌IC로 진입해서 서울로 돌아온다.
오는 길에 가평휴게소에 들러서 토스트를 먹는다.
가평휴게소 호봉토스트
기본으로 호봉토스트를 먹는다.
토스트
올림픽대로를 타고서 집으로 간다.
<삼악산 트랭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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