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봉~소금강
△ 일 시 : 2018.6.2(토)
△ 장 소 : 노인봉(1,338m)
△ 참 가 자 : 마시멜로현(산악회 동행)
△ 날 씨 : 맑음 맑음
△ 교 통 : 산악회 버스
△ 등산 코스 : 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백운대->구룡폭포->식당암->연화담->십자소->소금강 입구(무릉계)->오대산 캠핑장 입구 (산행거리: 14.3km)
♧ 이런 저런 ♧
아주 오래전에 노인봉에 다녀온 적이 있다.
2007년 13월 30일에 다녀왔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때는 산풀님이 주도하셔서 다녀왔었다.
한 겨울이라 노인봉에서 얼마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웠던지 기억이 난다.
노인봉옆 헬기장에서 모자를 벗어 제치고 찬바람에 나를 맡겼던 그 순간이 지금도 마음속에 느껴지고 있다.
그 이후로 100명산 도전도 있고 해서 몇 번이고 노인봉에 다녀오고 싶었으나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그 뜻을 이루었다.
10여년 전의 노인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진고개로 향한다.
<노인봉~소금강 등산코스>
오전 6:47분,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강남 신사역 6번출구 150m 지점으로 왔다.
버스는 오전 7시10분에 출발한다.
노인봉 산행에 신청자가 23명 이어서 좌석이 많이 남아 두좌석을 혼자 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산행대장 징거다리님이 나눠준 등산지도
오전 9:50분, 진고개 휴게소 도착
산악회 등산객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먼저 노인봉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진고개휴게소에서 화장실에도 가고, 옛추억을 회상하며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노인봉에 오르기로 한다.
소금강분소에 오후 4:30분까지 도착해서 서울로 출발한다고 한다.
전과 많이 달라진 노인봉 등산로 입구
왼쪽으로 야생동물이 다닐 수 있는 굴다리도 연결해 놓았다.
등산로 입구도 전에는 오대산국립공원 표지판이 세워진 곳에서 올라갔는데 지금은 빨간 버스기 서있는곳 뒤로 새로 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새로 만들어진 노인봉 탐방로 입구, 나무계단으로 넓고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다.
다른 팀의 등산객들이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다.
진고개탐방로 입구에서 노인봉을 오르기전 기념으로~
참으로 오랜만이다. 진고개~
정확히 오전 10:00시, 노인봉 등산을 시작한다.
하늘도 푸르고 맑다. 참~좋은 날씨다.
잘 만들어 놓았구만...
뒤돌아본 진고개휴게소 광장
노인봉을 오르는 설레임으로 ~
아주 넓고 시원스럽게 계단을 만들었다.
동대산 방향
데크의 끝에서 숲으로 들어간다.
지금부터는 예전과 변한 것이 별로 없는 숲길과 산길이다.
10여년 만에 노인봉을 찾은 마시멜로현
숲길 좋다.
연두빛 들길을 걷는다.
진고개 고위평탄면 안내문
진고개 고위평탄면을 바라본다.
<2007년12월 겨울, 이곳에 왔을 때의 뒷모습을 추억한다.>
민들레 열매
초록숲길
요강나물
고위평탄면
고위평탄면을 배경으로
룰루랄라 가는 길~
뒤돌아본 지나온 풍경
자연으로 들어가는 길이 좋다.
<2007년 12월 겨울, 그 길에서 산풀님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쥐오줌풀
다시 뒤돌아본 고위평탄면 풍경
여기서 노인봉까지는 3.2km~진고개휴게소로부터는 4.1km가 된다.
은방울꽃
아롱아롱 귀엽게 열린 은방울 꽃
녹음 우거진 숲속을 걷는다.
등산로 주변 숲속에 은방울꽃이 자주 보인다.
귀엽고 앙증스런 은방울꽃
지금부터는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계단 오르기
높게 올라간다.
나무계단을 한 참 올라와서 만나는 쉼터
이제는 돌길이 이어진다.
요강나물
이건 뭐지?
숲길은 너무 좋다~~^^
둥굴레
소금강 무릉계까지는 11.2km이다.
어마하게 먼 거리~~
자작나무 수피도 느껴본다.
아찍 철쭉도 남아있다.
요강나물
풀솜대
삿갓나물
애벌레 낙하
부자지간 처럼 보이는데 아무말 없이 빠른 속도로 걷고 있었다.
붉은병꽃
노인봉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노인봉에 갔다가 되돌아 온다.
노인봉으로 올라가는 길...
노인봉에서 내려오는 할아버지(?)
저 위가 노인봉이다.
오전 11:26분, 노인봉 정상 풍경
단체 등산팀으로 소란하고 복잡하다. 100대명산 인증사진 찍으랴, 기념사진 찍으랴, 단체사진 찍으랴...
나도 그 와중에 100대명산 인증사진을 찍었다^^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해 표지판
황병산이 보인다.
여기서 저기로 가는 길도 좋겠다. 가보고싶네~
황병산을 배경으로~
노인봉 아래 헬기장
<2007년 12월 겨울, 헬기장에서 모자를 벗고 강하고 찬바람을 맞던 마시멜로현 모습.>
노인봉 정상은 아직도 붐빈다.
난 그들이 정상에서 내려갈 때까지 주변을 감상한다.
노인봉 정상석 뒷면
편안하게 보이지만 바위에 올라선 나는 긴장하고 있다.
드디어 모두가 떠나고 잠시 자리를 비운 노인봉
이 시간을 기다렸다.
인증사진을 제대로 찍는다.
100대 명산 61번째 인증은 노인봉이다.
그동안 노인봉 인증을 언제 어떤식으로 할까 계속 고민중이었다.
이제 후련하다~~
마~님, 노인봉(1,338m)에 오르다!
오늘은 노인봉에서 노닐다~!
<2018년 12월 겨울, 직장동료분들과 노인봉에서>
<2018년 12월 겨울에 마시멜로현>
오랜 기다림끝에 노인봉에 올랐다.
10년 전의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 난다. 오늘은 추억을 먹고사는 것인가?
오전11:44분, 노인봉을 내려간다.
노인봉삼거리로 다시 돌아와서 소금강분소로 내려간다.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
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더 깨끗하고 좋게 지어졌다.
노인봉대피소에서 소금강분소까지 9.9km
쇠별꽃
산괴불주머니
도깨바부채
난장이붓꽃
지나온 노인봉이 보인다.
주변에 향긋한 향이 피어오르기에 봤더니 정향나무가 옆에 있다.
정향나무가 맞겠지?
향이 진동한다.
향을 날리며~
12:11분, 점심을 주로 낙영폭포에서 먹는다고 하는데...
1.4km나 남았는데 나는 배고프다. 아침을 5시30분에 먹었으니...
이제는 허기진 마시멜로현
죽은 나무는 죽더라도 산나무는 살아야지~
이곳 계단에서 점심식사를 해야겠다.
인적도 없고 좋다.
12:20분, 먹을 것을 꺼내놓는다.
김밥을 먹으며 스마트폰으로 노래도 듣고...꽃순이를 아시나요~♬♪♩
참외도 먹자~! 한 개를 한 번에 다먹을 정도로 맛있고 먹고싶다^^
머리 위로 보이는 바위
바위에 핀 애기 나무
점심을 먹고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 아래 숲속에서도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고목이 가로막고 있다.
고목이 예술적이다.
서어나무
관중
물소리 시원한 계곡이 나타난다.
12:55분, 낙영폭포에 도착했다.
낙영폭포
낙영폭포에서
계곡에서 독서하며 쉬고있는 사람이 부럽다.
하산길은 길고 멀다.
때죽나무
바위에 잔뜩 앉은 하얀 꽃가루
이런 다리를 무한 반복으로 건넌다.
맑고 깨끗한 계곡물...그리고 시원하기까지...
광폭포로 내려간다.
광폭포
여기가 백운대인가 보다.
오후2:08분, 백운대
백운대에서
여기가 좋다.
이곳에서 탁족을 해야겠다.
아 시원하다~
좋구나~
백운대 계곡에서 즐기는 사람들...
사과를 한 개 먹는다.
충분히 쉬고있다.
이제 백운대를 떠난다.
이런 다리를 수없이 건너가기를 반복한다.
기암
귀면암이 보인다.
음침한 분위기의 귀면암
귀면암과 일월암
귀면암과 일월암 뷰포인트
다리에서 바라본 계곡
넓은 소
소금강 무릉계곡
학유대
오후3:03분, 구룡폭포 이정표
구룡폭포
소금강을 대표하는 폭포 구룡폭포
위쪽에 상단폭포가 있다.
구룡폭포 앞에 있는 바위 쉼터
시간만 여유있으면 앉아서 쉬어가고 싶다.
소금강계곡
삼선암
식당암이 보인다.
인상적인 식당암
산에 관한한 열정적인 마시멜로현
바위에 새겨놓은 한자 이름들...뭔 내용인지...
연화담
연화담 안내문
소금강협곡 안내문
십자소를 내려다 본다.
십자소
오후 3:37분, 소금강분소까지 1.3km남았다.
무릉계 도착
소금강 표지석
오늘도 수고했네~^^
노인봉에서 10km를 하산해서 내려왔다.
해당화
오른쪽으로 가족들과 물놀이하던 소금강 계곡
아무도 없는 오대산 야영장
오후4:05분, 오대산야영장 입구 주차장 도착
오대산 야영장 입구로 산악회버스가 올라왔다.
등산객들을 태우고 4시33분에 출발한다.
출발지였던 진고개휴게소를 지나간다.
진고개휴게소를 스쳐간다. 안녕~
벌써 그리워지는 진고개 노인봉~
도로가 안막히는데도 서울 신사역에는 저녁 7시50분경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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