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부봉 (1)
주흘산 주봉~영봉
△ 일 시 : 2018.6.18.(월)
△ 장 소 : 주흘산 주봉(1076m), 영봉(1,106m),부봉(917m)
△ 참 가 자 : 나홀로
△ 날 씨 : 맑음
△ 체험 코스 : 문경새재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주흘산 주봉->주흘산 영봉->부봉,하늘재 갈림길 (산행거리: 8.2km)
부봉삼거리->부봉-> 2,3,4,5봉->부봉 6봉->영화원휴게소->문경새재길->조곡관->용추->문경새재 주차장 (산행거리:9.4km)
(총산행거리: 17.6km)
♧ 이런 저런 ♧
3년전 여름 동생과 함께 다녀온 문경새재와 조령산에 대한 추억이 강렬하고 깊다.
그 당시 제3관문에서 동생과 조령산에 오르다가 초반에 동생은 힘들다고 되돌아 갔고
나홀로 조령산을 올랐는데 막판에 길을 잘못들어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때 조령산을 100대명산 두번째로 다녀온 이후로 조령산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주흘산은
언제나 가려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기회를 잡아 다녀오게 되었다.
다행히 이번에 가게된 것이 적당한 때에 다녀온 것 같아서 보람있고 기쁘다.
주흘산 등반으로 만족하지 않고 부봉까지 길게 산행하며 주흘산과 부봉의 진면목을 마음껏 감상하기로 한다.
언제나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더욱 맑아지고 가벼워지는 것이 등산이다.
문경사과로 유명한 문경땅의 주흘산으로 떠나보자.
<주흘산~부봉 등산지도>
오전 6:37분,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간다.
집에서 6시 전에 나섰다. 산에만 간다면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다^^
아침식사를 위해서 여주 맛있는휴게소에 들렀다.
자율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자율식당에 오면 반찬을 고르는 것이 어렵다.
고속도로를 달려서 문경새재로 가는 연풍요금소로 나간다.
오전 8:43분, 문경새재주차장...월요일이라 한산하다.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나의 차가 주차된 곳이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에서 배낭을 챙겨서 문경새재길로 오른다.
식당,상가지역을 따라서 올라간다.
높게 세운 문경새재아리랑비
이미 지나간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홍보문 앞에서 마시멜로현!
선비의 상
둥근광장
선비는 학문을 닦고~
과거시험을 보러 간다.
그 당시 지방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가기 위해 지나던 문경새재길(영남대로)~주막도 지나고~
지성과 인격을 겸비한 선비를 형상화한 선비의상
옛길박물관
오늘도 여전히 지게를 매고 계시는군요~
보따리 장수 보부상의 휴식
문경새재길을 걷는다.
문경새재 안내문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등의 뜻이 담겨있단다.
민들레 열매
계곡 건너편은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이다.
문경새재 과거 길
제1관문
다른 각도에서 주흘관을 바라본다.
여기에 왜 남근목이 서있지?
토끼풀
주흘관( 제1관문)을 배경으로~
오늘도 화이팅하자!!
제1관문으로 다가간다.
주흘관
주흘관을 나간다.
주흘관을 나오자마자 여기서 바로 주흘산으로 오른다.
처음 주흘산 산행계획을 할 때는 제2관문을 지나 동화원휴게소에서 부봉(6봉->1봉)을 먼저 오르고 주흘산 영봉과 주봉으로 거꾸로 산행하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주흘산을 먼저 오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계획을 바꾸었다.
산행후 생각해보니 등산코스를 바꾸길 정말 잘했다는...
주흘산 정상까지 4.5km이다.
성곽에 올라서 바라본 주흘관
탁트인 전경이 시원스럽고 깔끔하다.
등산로 입구로 다가간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주흘산 등산 안내도
오전 9:24분, 지금부터가 등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처음 가는 길~
기괴스런 나무의 형상
시멘트길을 걷는다.
숲속의 모습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거친 바위길을 오르다 보면...
오전 9:39분, 여궁폭포가 나타난다.
여궁폭포(여심폭포)
여궁폭포에서
만세~!!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에서만 보던 여궁폭포를 직접 확인한다.
이곳에도 기괴스러운 모양의 나무가 버티고 있다.
혜국사로 먼저 간다.
??
나무의 표피를 만져본다.
초롱꽃
나무데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조망은 없다.
데크옆의 노송이 아우라를 뽐낸다.
금방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것 같은 바위
마시멜로현
약간 으슥한 이런 분위기...
너도 기괴스러움 추가~
등산로옆 계곡으로 작은 폭포...작은 여심폭포를 연상케 한다.
저 위쪽으로 다리가 놓였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허름하고 낡은 다리
바위굴
이끼
핏빛처럼 보이는 바닥으로 물이 흐른다.
혜국사가 가까워 오는 계곡길
혜국사 갈림길
혜국사로 가는 목교
애기똥풀
혜국사
혜국사 유래 안내문
민들레꽃
혜국사 대웅전으로 오르려는데 개가 지키고 있다.
무서움이 없이 계단을 올라간다.
개가 무척 순하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목을 쓰담듬어 주니 금방 좋아라 한다.
대웅전으로 올라가 보자~!
대웅전
정면에서 바라본 대웅전
안에서는 스님 홀로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혜국사 대웅전 앞의 노송
대웅전을 내려간다.
혜국사를 나와서 다시 목교를 건너 주흘산 등산로로 간다.
속은 비어도 나무는 살아간다.
이제부터는 쭉쭉 뻗은 노송들을 많이 만난다.
노송의 표피도 자주 만져보고 느낀다.
나무의 껍질이 모두 벗겨진 고목 줄기 모습
죽은 나무는 벌레들의 안식처가 된다.
조록싸리꽃
주흘산 주봉은 아직도 멀었다.
비범한 곡선으로 뻗어 올라간 노송의 모습
보는 각도에 따라서 분위기도 달라지고~
노송에 기대어~
그 아래서 웰치를 꺼내 들었다.
달콤 새콤 쫄깃한 맛으로 먹어보자~
기송(奇松)
뱀딸기
원시의 모습
대궐샘터
한 바가지를 받는다. 시원하게 한 바가지 다 마신다.
정말 맑고 상쾌하고 깨끗하고 시원한 맛이다.
대궐샘이라 맛도 훌륭하구나~
대궐샘터 옆에 있는 쉼터와 바위
찔레꽃
지금부터는 엄청 긴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며 처음엔 계단수를 세어보았다.
올라와서 뒤돌아본 모습
계단은 끝없이 위로 이어진다.
이렇게 길게 연속해서 이어지는 계단은 처음일세...
계단 계단 계단...
숲속의 모습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박새꽃이 여기저기 피었다.
까마득하게 올라가는 계단, 설마 정상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
내려다본 계단
저기만 올라가면 끝인가?
드디어 계단 없는 맨땅이다.
능선에 올랐다.
편안한 숲길이 나타났다.
계단 아닌듯 계단
홀로 걷고 있는 마시멜로현
오늘 산중에 지금까지는 등산객이 한 명도 없다.
언제까지 이 산중에 나홀로 걸어가게 될까?
걷기 좋다~~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면 조망처가 있다.
그런 조망처를 이제는 감각적으로 알고 찾는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주흘산 주봉
아래로 펼쳐진 문경 풍경
문경읍내도 보인다.
이제 주흘산 주봉이 130m남았다.
주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
줌으로 당겨보니 앞으로 가게될 부봉이 보인다.
산꿩의다리
주흘산 주봉,영봉 갈림길
주봉에 올라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영봉으로 간다.
주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
오전11:57분, 주흘산 주봉이다.
주흘산(1,076m)
주봉에서 바라본 관봉
발아래 풍경
도전! 명산 100, 62번째 주흘산 인증
주흘산은 인증장소가 두 곳이다. 주봉과 영봉이다. 둘 중 한 곳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면 된다.
주흘산 정상에서~
주흘산에 올랐다.
참조팝나무꽃
정상 한쪽 그늘 아래서 간식을 먹는다.
사과
그리고 커피~~
산정에서 마시는 커피가 정말 끝내주는 기분이다 ㅎㅎ
커피를 마시며 바라본 정상의 모습
나의 쉼터
정상에서 땀에 젖어 올라오는 등산객 한 사람을 만났다.
그가 찍어준 인증 사진
주봉에서 한 번 더 주위를 살펴본다.
주흘산 주봉에서 내려다보는 모습
관봉
12:22분, 주봉을 내려간다.
이제 주흘산 영봉으로 간다. 1.2km
가는잎 그늘사초가 등산로를 우아하게 부드럽게 한다.
가는잎 그늘사초 세상
지나온 주봉
부드러운 풀숲길~좋다~
이런 길을 걷는다. 참 좋다~
손으로 부드러움을 느껴본다.
발걸음도 가볍고 즐거운 길~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지나온 주봉
조령산 방향
가까이 당겨본 조령산
조령산에 갔을 때도 뜨겁게 조령산을 걸었었다.
이쪽은 월악산과 포암산 방면
좀 더 가까이 당겨본다.
웅장한 모습의 월악산
바위덩어리 포암산
참조팝나무
참조팝나무
둥굴레
이제 영봉이 30m코앞이다.
12:56분, 주흘산 영봉
영봉 이정표
부봉까지 2.3km이다.
주흘 영봉(1,106m)
영봉에서 바라본 모습
주흘 영봉에서
주흘 영봉에서도 100대 명산 인증사진을 찍는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고 고생했다^^
정상석의 뒷모습
오후 1:03분, 이제 부봉을 향해서 간다.
둥굴레
지나온 영봉 산봉우리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가 나타난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이 압권이다.
월악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월악산
포암산
포암산은 아직 미답지다.
월악산 조망처에서 마시멜로현
다시 걷는다.
다양한 바위의 형상들을 보며 간다.
갈림길이 나온다.
오후 1:47분, 하늘재와 마패봉 갈림길
이곳에서 마패봉 방향의 부봉삼거리로 간다.
부봉삼거리를 1km앞두고 여기서 주흘산 주봉과 영봉은 뒤로 잊고 부봉만을 생각한다.
산풀님이 오래전 산소년 단혁를 위해서 짠니,초록이와 다녀왔던 부봉으로 향한다.
부봉은 내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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