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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딸과함께)

◇山 中 山 터◇/수락산[637m]

by 마루현 2010. 7. 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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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락 산

딸과함께 오르기

 

 

 

 

 

♣ 일시 : 2010.7.10(토)

♣ 장소 : 수락산

 

 

 딸이 아빠때문에 고생을 한다^^

 아빠가 산을 좋아하니 딸을 꼬셔서(?) 산으로 데려갔다.

 과자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용돈도 주고^^

 이번에 수락산은 딸과함께 두번째이다.

 등산코스는 전과 반대로 등산했다.

 

 딸은 생각보다 산을 잘 오른다.

 암벽도 험한 길도 잘 올라간다. 야무지다.

 

 아마 아들보다도 더 많이 함께 산을 찾을것 같다.

 

 

 수락산에서

 

 

 

 계곡은 이미 여름 피서이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으며 쉬고 있다.

 

 

 도심 가까이의 산책로 천상병 산길..

 

 

 소박함속에 행복이 있다.

 

 

 딸에게 시를 읽어보라고 했다.

 눈으로 다 읽었단가^^

 

 

 우리는 수락산 정상(능선길)로 간다.  4.2km.. 멀다.

 

 

 계곡의 아이들...물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잘 걷는다.

 

 

 그리고 쉴때는 빨리 쉬어줘야 한다. 지치기전에..^^

 

 

 아빠가 준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는다.

 

 

 다시 올라간다.

 

 

 ㅎㅎㅎ 사랑해. 힘내요^^

 

 

 

 왜 이렇게 계단이 많어!

 딸이 계단이 너무 많다고 투덜대며 올라간다.

 

 

 지쳐보이는 딸의 모습.

 

 

 그래도 힘내서 조금씩 앞으로 전진..

 

 

 암릉길..

딸은 이런 길을 좋아한다.

 

 

 

 

 

 아빠의 주문에 따라서 양손을 뻗어 올렸다^^

 

 

 딸과 아빠.

  행복해요^^

 

 

 저길 보라고...?

 

 

 딸이 가리키는 곳은...어딜까?

 

 

바로  서울의 아파트 숲...아파트는 너무 자연스럽지가 않아..싫어!

 

 

 바위에 앉아서

 

 

 간식으로 요플레를 먹어요.

 

 

 딸이 찍어준 아빠의 모습.

 

 

 수락산의 정상부 봉우리들.

 딸이 저곳을 보더니 저기까지 가느냐고 걱정스레 말한다.

 정상은 가지 말고 빨리 집으로 가자고 한다.

 

 

 불암산.

 저곳도 가봐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수락산 정상부 부근(하강바위)까지는 편안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가볍게 걸어가는 숲길.

 

 

 벤치에 앉아서 휴식시간도 갖는다.

 

 

 큰까지수염.

 

 

 수락산 정상까지는 2.3 km... 멀었다.

 

 

 아이고 허리야^^

 아빠가 만들어준 나무 지팡이를 짚고서..

 

 

 바닥에 노래를 부르며 해골 그림을 그린다.

 나도 어릴때 해보았던 그림놀이...

 참 신기하다.  내가 놀던 때의 놀이들이 지금까지도 비슷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산소녀^^

 

  

 한참을 가다가 아이스께끼 장사를 만났다.

 딸이 잘 가고있으니 격려할겸 아이스께끼를 사주었다.

 나도 한개 먹어본다. 1개 1000원.

 

 

 수락산 암봉들이 다가온다.

 

 

 중앙에 하강바위가 있다.

 오늘 저곳까지 올라간다.

 

 

 아직도 아이스께끼를 아껴 먹는 딸.

 

 

 

 

 

 

 

 

 

 

 

 사진이 잘 찍혔다.

 수락산을 배경으로 잘 나왔다.

 

 

 아빠를 닮아가는 딸.

 

 

 딸이 찍어준 사진.

 

 

                                      역시 딸이 찍어준 사진.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봐야 방법을 아는 것...

 

 

 하강바위가  선굵게 버티고 서있다.

 

 

 아빠 저기로 올라가?

 

 

 암벽 등반을 좋아하는 딸..

 

 

 

 

 

 암벽을 오르는 딸..

 내가 바로 뒤에서 보호해 준다.

 

 

 

 

 

 

 

 

 

 

 

 

 

 

 

 

 

 

 

 

 바위문에서

 

 

 바위틈에서 자라는 야생화.

 

 

 하강바위 위에 등산객들이 여렀이 있다.

 

 

 

 

 

 우리도 하강바위에 올라갈꺼야^^

 그리고 집으로 가자!

 

 

 하강바위 태극기에서..

 

 

 우리딸, 아빠와 여기까지 먼 산길을 오느라 수고했다.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린다.

 

 

 태극기로 향하는 딸...조심해!

 

 

 

 

 

                                        딸이 찍어준 아빠의 모습...맨발..시원하다^^

 

 

 갈라진 바위틈...무시무시

 

 

 모자를 비뚤게 쓰고서..

 

 

 지금은 편안한 시간... 오늘은 여기가 정상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바위능선.

 

 

 하품을 하는 것을 보니 피곤하기도 한가보다^^

 

 

 표정을 보니 빨리 집에 가서 쉬고싶은 표정... 닌텐도를 하고 싶겠지 ㅎ

 

 

 

  

 

 하강바위를 내려가기 전에 태극기를 펼치고 다시 한번 사진을 찍는다.

 

 

 기묘한 바위를 배경으로..

 

 

 바위 협곡을 빠져나간다.

 

 

 

 

 

 반대쪽에서 바라본 하강바위.

 이쪽에서 바라보니 둥근 바위가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구를것 같다.

 

 

 

 

 

 

 바위 맨 위에 작은 코끼리 한마리가 앉아있다.

 영락없는 새끼 코끼리 모양이다.

 

 

 

 

 

 철모바위가 보인다.

 

 

 하산하는 길...

 쇠줄을 잡고서 내려온다.

 

 

 

하강바위에서 내려와 정상으로 가지 않고 바로 왼쪽 하산길로 빠져서 내려온다.

이 길은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등산로가 험하고 희미하다.

 

그래도 사람들 다닌 흔적이 있고 방향이 맞으니 자신있게 내려간다.

그런데 딸이 아빠의 가는 길이 의심스러운지 걱정이 되나보다.

 

아빠, 길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여기서 자고 가야돼?

내가 농담으로 아빠도 길을 모르겠다고 하니 딸은 금새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서현아, 걱정하지마!  아빠를 믿어. 아빠가 있잖아! 

아빠가 모르겠다고 한 것은 농담이야!  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아빠는 이런 상황에서 농담을 하느냐고 나를 나무란다^^

 

 

 바위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

 

 

 작은 폭포도 있고...

 

 

 계곡에서 학생들이 다이빙을 하며 더위를 즐긴다.

 

 

 다이빙.

 카메라가 저질이라 순간포착이 어렵다^^

 

 풍덩!!

 

 

 허리돌리기 ㅎㅎ

 하산을 힘들게 했다. 힘든 하산을 마치고 딸도 편안한 마음으로 허리돌리기를 한다.

 

 

 고압 세척기로 신발의 먼지도 털어낸다.

 

 

 신발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도너츠 가게에서 나는 팥빙수를 주문해서 먹고...

 전철을 타기 전에 몸의 갈증과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팥빙수와 딸이 좋아하는 슬러시를 주문해서 먹는다.

 

 

 딸은 슬러시를 먹는다.

 오늘도 아빠와 함께 산에오르고 내려 오느라 고생 많았고, 아빠 말 잘 따라줘서 고맙다.

 

 

 

슬러시와 팥빙수를 먹고서 전철을 타니 전철의 냉방때문에  추웠다.

 몸속이 차가워졌는데 다시 전철 냉방의 차가움이 더해져서 더욱 추웠다.

 그것도 한시간 가량 전철을 타야하니 딸이 고생했다.

 

산행중 딸에게 다음에 다시 수락산에 올까? 라고 물었더니

수락산은 말고 한라산에 가자고 한다.

한라산...

한라산은 어렵고 지리산을 데려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10.7.10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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