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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2] 하산길이 더 힘든 마의 마등령 하산하기

◇山 中 山 터◇/설악산[1,708m]

by 마루현 2021. 5.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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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나한봉~마등령~비선대~소공원~설악동 C지구상가

 

 

 

 

◇ 마등령에서 하산하기 ◇

 

1275봉 안부에서 2편을 시작한다.

나한봉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는 119구급 헬기를 멀리서 바라보고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길고 긴 하산길의 고단함 중에도 풍경을 감상하며 내려간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몇 번을 하산해 보았지만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인것 같다.

다음에 공룡능선을 탄다면 마등령에서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로 하산해야겠다. 물론 그 코스도 멀지만...

 

공룡능선에서 중간중간 산솜다리를 만난다.

화려하지 않은데 귀하게 보이는 산솜다리, 왜 그렇게 반가울까?

산솜다리는 주로 습한 고산의 바위틈에서 핀다.

그래서일까? 

하얀 솜털이 덮힌 산솜다리는 더욱 고고하게 느껴지고 다른 꽃들과는 구별되는 기품이 서려있는것 같다. 

지칠고 힘들때 만나는 산솜다리는 새힘을 충전시켜준다.

 

5월의 마지막 주말에 찾아온 설악산 공룡능선의 후반부로 들어가보자~~

 

 

오전 9시 55분, 이제 1275봉을 떠날 시간이다.

 

 

앞으로 가야할 큰새봉과 나한봉

속살을 드러낸 암봉들이 남성미를 뽑내는 듯하다.

 

 

그런데 나한봉 왼쪽으로 119구조 헬기가 떴다. 누군가 사고를 당한것 같다.

 

 

헬기가 한참 동안 한곳에 머물러있다.

 

 

119구조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가 공룡능선을 진동한다.

 

 

그래도 나의 길을 가야한다.

 

 

뒤돌아본 모습

 

 

 

 

 

 

 

 

아직도 헬기가 그곳에 있다.

 

 

부상자를 구조하는게 여의치 않은가 보다.

 

 

큰새봉

 

 

큰새봉과 나한봉

 

 

구조헬기가 앞쪽으로 위치를 이동했다.

 

 

아직 부상자를 올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저쪽에서 마주오는 등산객의 얘기를 들어보니 어느 여성 등산객이 낙하하는 바윗돌에 팔을 다쳐서 골절상(?)을 입은것 같다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

 

 

 

 

 

 

 

 

바람골

 

 

기암

 

 

계속 진행한다.

 

 

 

 

 

큰새봉

 

 

머리 위쪽의 바위...혹시라도 바위가 떨어지면...으으으

 

 

바위에서 산솜다리와 금강봄맞이꽃을 촬영하고 있는 산객님

 

 

바위틈에서 자라는 산솜다리

 

 

부자지간인듯...나도 아들과 등산하고싶다.^^

 

 

지나온 1275봉

 

 

1275봉과 대청봉

 

 

힘겹게 올라간다.

 

 

 

 

 

1275봉

 

 

 

 

 

 

 

 

깔딱구간

 

 

 

 

 

평소 가지 않던 바윗길로 올라가본다.

 

 

 

 

 

이쪽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넘어갈 수는 없다.

 

 

산솜다리는 습하고 높은 바위틈을 좋아한다.

 

 

까꿍^^

 

 

만나서 반가워~^^

 

 

 

 

 

대청봉을 배경으로~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돌아서 내려간다.

 

 

다시 안부로 내려왔다.

 

 

나한봉,마등봉,세존봉

 

 

 

 

 

세존봉과 울산바위

 

 

 

 

 

 

 

 

나한봉

 

 

서북능선 방향

 

 

오랜만에 활쏘기쇼

 

 

좋다~~

 

 

나한봉으로 올라간다.

 

119구조헬기가 떴던 사고 지점은 바로 이곳에서 조금더 올라간 곳이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바위구간인데 부상자가 흘린 피가 바위에 묻어있었고 피냄새를 맡은 파리들이 몰려들었다.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한다. 내가 주의해도 사고가 날 수 있다.

 

 

 

 

 

지나온 1275봉

 

 

협곡으로 낑낑대며 올라간다.

 

 

올라와서 바라본 범봉,1275봉,큰새봉

 

 

 

 

 

 

 

 

나한봉

 

 

산솜다리

 

 

 

 

 

사람과 자연의 풍경

 

 

나한봉 바위

 

 

 

 

 

 

 

 

 

 

 

 

 

 

 

 

 

귀때기청봉

 

 

대청,중청

 

 

풍경

 

 

좋다~~

 

 

 

 

 

 

 

 

안산도 보인다.

 

 

이쯤을 지날때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난 지금 설악산에 왔어~ 속초가 다 보인다" 라고 친구에게 말했다.

"설악산에 갔다고..?" 친구가 놀라며 말한다.

친구는 오늘 쉬고있으면 만날까 생각했었단다.

친구랑은 내일(일요일) 만나기로 했다.

 

 

 

 

 

달마봉과 속초시

 

 

 

 

 

 

 

 

 

 

 

 

 

 

마등령으로 내려간다.

 

 

 

 

 

다시 바라보는 동해

 

 

 

 

 

가까이 당겨본 속초시

 

 

너덜지대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마등봉과 세존봉

 

 

 

 

 

 

 

 

 

 

 

 

 

 

큰앵초

 

 

마등령으로 간다.

 

 

마등령에서 바라본 풍경

 

 

오전 11시 53분, 지금부터 비선대까지 3.5km를 간다.

그런데 3.5km가 10km는 되는 것처럼 멀게 느껴진다.

 

 

마등령에서 마등봉 방향으로~

 

 

 

 

 

두루미꽃

 

 

 

 

 

마등봉은 출입금지구역

 

 

추억의 바위

 

 

추억의 바위에서 바라본 세존봉 풍경

 

 

 

 

 

 

 

 

1275봉,큰새봉,나한봉 그리고 뒤쪽으로 대청봉과 중청

 

 

추억의 바위에 올라서~

 

 

 

 

 

 

 

 

비선대로 본격적인 하산길에 오른다.

 

 

산괴불주머니

 

 

 

 

 

너덜지대

 

 

 

 

 

 

 

 

 

 

 

 

 

 

 

 

 

 

 

 

 

 

 

 

 

 

 

 

 

붉은병꽃

 

 

 

 

 

비선대 2.5km

 

 

조망처

 

 

 

 

 

 

 

 

 

 

 

꽃개회나무?

 

 

향기가 좋다.

 

 

 

 

 

 

 

 

1275봉

 

 

 

 

 

이곳으로 올라왔다.

 

 

 

 

 

 

 

 

 

 

 

세존봉

 

 

세존봉

 

 

 

 

 

 

 

 

 

 

 

 

 

 

울산바위

 

 

 

 

 

 

 

 

하산길이 다리가 피곤한 길이다.

 

 

 

 

 

 

 

 

 

 

 

 

 

 

 

 

 

 

 

 

오른쪽 바위로 올라간다.

 

 

 올라와서 바라본 풍경

 

 

 

 

 

 

 

 

 

 

 

울산바위와 달마봉

 

 

 

 

 

 

 

 

 

 

 

 

 

 

이쪽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폭포가 보인다.

 

 

와~ 폭포다

 

 

 

 

 

 

 

 

험난한 하산길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

 

 

 

 

 

이 지역엔 함박꽃나무가 무척 많다.

 

 

함박꽃

 

 

 

 

 

 

 

 

 

 

 

금강굴

 

 

언제 끝나나 했는데 이제야 끝이 보인다.

 

 

오후 2시 12분, 비선대로 하산 완료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내려오는데 2시간 19분이 걸렸다.

 

 

천불동계곡에서 흘러오는 물

 

 

 

 

 

 

 

 

마등령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으로 왔다.

 

 

이곳에서 얼굴과 머리의 땀을 씻어낸다.

 

 

땀을 씻고나서~

 

 

 

 

 

천불동계곡

 

 

 

 

 

 

 

 

장군봉

 

 

 

 

 

 

 

 

 

 

 

 

 

 

계곡 풍경

 

 

 

 

 

 

 

 

뽀뽀바위

 

 

이제는 편안한 걸음으로 걷는다.

 

 

설악교

 

 

 

 

 

 

 

 

 

 

 

금강교

 

 

금강교에서 바라본 권금성

 

 

통일대불

 

 

소공원을 빠져나간다.

 

 

반달곰상

 

 

반달곰상에서~ 오늘도 수고했네^^

 

 

오후 3시 13분, 설악산을 나간다.

아직 시간여유는 많다.

 

 

오후 3시 16분, 버스가 막 도착하고 있어서 버스정류장으로 뛰어와서 올라탄다.

간신히 맨뒤에 자리가 있어서 앉아올 수 있었다^^

 

 

오후 3시 25분, 설악C지구 상가지역에 내렸다.

버스 출발시간은 오후 5시인데 1시간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식당에서 식사나 해야겠다.

 

 

등산객들이 많이 먹고있는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돌솥비빔밥

밑반찬은 거의 손을 안대고 비빔밥과 국만 먹는다.

 

식사후에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밖에 의자에 앉아서 캔커피를 마시고,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발을 시원하게 말린다.

산악회버스는 오후 5시 5분경 출발한다.

가는중에 백담사입구의 '백담마을'정류장에서 백담사로 하산한 등산객 2명을 태우고 서울로 돌아온다.

동서울에서 내려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GoGo~

 

 

 

<설악산 공룡능선 트랭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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