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소요산 [경기도 동두천]
♣ 산행일: 2021.1.10.일.
♣ 날씨: 맑음, 기온 -10℃~ -3℃
♣ 코스: 소요산주차장 입구->산림욕장->팔각정->하,중,상백운대->칼바위구간->나한대->의상대->공주봉->자재암->원효굴->일주문->소요산주차장 입구
◇ 고비 ◇
요즘 추워서인지 자꾸 게을러지려 하고 있다.
어제(토) 새벽에 남덕유산에 가려고했는데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꿈속에서 헤맸다.
(나는 요즘 산에 관련한 꿈을 자주 꾼다.)
오늘이라도 다녀와야겠다고 하면서 알람을 새벽 2시30분에 맞춰놓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나를 이기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춥기도하고 멀어서이기도 하고 또 오가는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가 부담스럽다는 복합적인 요인이다.
"큰거만 잡으려다 모든 걸 놓치게 된다"는 나의 생각을 깨기 위해서 오늘은 경기도 동두천의 소요산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그동안 소요산은 전철로만 다녀왔었는데 오늘은 차를 가지고 간다.
집에서 75km정도이 거리다. 부담없이 적당하다.
집에서 8시30분경 출발한다.
오전 9시48분, 소요산 입구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장에 대지 않고 이곳에 오기전 한적한 길가에 주차했다.
소요산에 온지는 벌써 5년이 넘었다. 그동안 소요산에 온 것이 5번쯤 되었을까?
주차장입구 바로 왼편에 있는 소요산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자주 가던 자재암쪽으로 가지 않고 이쪽으로 올라가본다.
오랜만에 변화를 가져봤다.
오늘은 이런 코스로 산행할 것이다. [↑클릭 큰사진]
이쪽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종종 보였다.
왼쪽으로 보이는 조망
10여분 올라오면 팔각정이 나타난다.
좀 편안한 능선을 걷는다.
이곳은 눈이 별로 없다.
능선길에서
편안한 길
눈이 별로 없어서 아쉽~
가는 방향의 봉우리들...지금은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다.
내 앞에 한 아저씨가 간편한 차림으로 가고있다.
입에서는 입김이 하얗게 나온다.
하백운대로 올라가고있다. 1.35km
완만한 오름
돌뿌리 구간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공주봉과 헬기장
잠깐 휴식한 곳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나한대,의상대,공주봉
왼쪽 상백운대에서 칼바위구간을 지나 나한대,의상대로 이어진다.
바위덤에서
소나무 능선길
오솔길 분위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나한대와 의상대
하백운대?
멋진 소나무가 봉우리를 지키고있다.
풍경을 바라본다.
바위에 앉아서 폼도 잡아보고~
가야할 봉우리들
하백운대로 올라선다.
오전 11시 28분, 하백운대
자재암에서 숨차게 헐떡이며 올라오면 이곳과 만난다.
오늘은 비교적 편안하게 하백운대에 올라왔다.
이제 중백운대로 간다.
산비탈을 오르고~
지나온 하백운대를 뒤돌아본다.
가까이 당겨본 하백운대는 속이 훤히 비친다. 나의 머리처럼..ㅎㅎ
앞으로 가야할 나한대,의상대,공주봉
지금도 변함없이 낙서가 그대로 남아있는 바위
stinger tough 힘들다는 뜻...
아직 힘들지는 않다.
나한대와 의상대
상백운대가 빼꼼 보인다.
중백운대의 노송
중백운대
중백운대 명품 소나무에서
오랜 노송처럼 기품있게~~
상백운대로 간다.
미끄러운 바위구간
낮 12시 1분, 상백운대
상백운대에서
바람이 불지 않아서 춥지는 않다.
칼바위구간의 시작
칼바위능선
칼바위 뒤쪽으로 오면 바람이 없고 따뜻한 장소가 있다.
칼바위 뒤쪽으로 숨었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신다.
바나나우유와 빵도 간식으로 먹고...
간식을 먹으며 바라본 능선
다시 칼바위구간을 걷는다.
칼바위구간에서
칼바위능선이 끝나고 평탄한 능선이 시작된다.
내가 애정하는 구렁이 소나무를 만났다.
신령스러운 분위기의 소나무
한바탕 내려간다.
선녀탕 갈림길
계단의 시작
계단이 무척 높다.
계단에서 바라본 상백운대
계단은 높고...
오늘 남덕유산은 못갔지만 남덕유산만큼 산행은 하는것 같다.
올라온 계단의 모습
지나온 상백운대와 칼바위구간
나한대로 올라선다.
오후 1시 14분, 나한대
나한대에서
나한대에서 바라본 의상대
조망처의 소나무
반대편의 지나온 능선
가까이 당겨본 중백운대 암벽
저기는?
발전소?
포천 왕방산 방향
왕방산?
저쪽도 가보고싶네...
의상대
오후 1시 31분, 의상대
의상대(587m)
의상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의상대에서 바라본 공주봉
의상대에서 옆쪽 암릉으로 이동한다.
바위가 무척 미끄럽다.
공주봉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하,중,상백운대와 나한대까지...
바위에 걸터앉아서~
좋다~~
의상대를 뒤로하고~
의상대를 내려간다.
공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까이 당겨본 공주봉
동두천
자재암 일주문 갈림길 안부로 들어선다.
계속해서 공주봉으로 간다.
바위 추락위험지구
새로 놓인 계단
계단 중간턱에서 바라본 나한대
공주봉이 가깝다.
군부대가 많은 동두천시
좋다~~
오후 2시 24분, 공주봉
공주봉에서
데크 귀퉁이에 설치된 쉘터안에서 새어나오는 아줌마의 목소리가 시끄럽다.
공주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한적한 공주봉에서 즐긴다.
이제 하산해야지...
공주봉을 내려간다.
자재암쪽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은 눈덮혀있어서 미끄럴질까 무척 조심해서 내려간다.
계단이 없는 길...
이런 길을 한참 내려간다.
조망처에 도착
소요산 조망처
의상대
소요산을 배경으로~
소요산 만세^^
이번에는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에서 다시 막길로~
기도터
기도터 병풍바위
더 내려가면...
주위에서 가장 큰 돌탑
돌탑 앞에 섰다.
돌탑 옆으로 얼어붙은 계곡
얼음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왔다.
겨울세상 만끽~
등산객들이 요란한 구절터를 지난다.
왜 아줌마 아저씨들은 모이면 시끄러울까?
나도 아저씨지만...
계곡길로 내려간다.
여기까지 왔으니 자재암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자재암으로 넘어 가는 계단길
전에는 해탈문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금강문이라고 바꿨다.
금강문에서
원효대
자재암으로 간다.
변함없이 지키고있는 시(詩)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자재암으로~
자재암으로 가는 계단 양쪽에는 마음에 새길 만한 글들이 적혀있다.
오후 3시 35분, 자재암
대웅전 앞마당
폭포 이름이?
겨울에 오면 이 광경을 만난다.
나한전
나한전 옆으로 하백운대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이쪽 코스는 하백운대까지 계속 계단길이라 엄청 힘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그래서 소요산이다^^
자재암을 되돌아 나간다.
원효대에서 바라본 일주문 방향
원효대에서
소요산 등산코스
오늘은 이 코스대로 돌지 않았다.
원효굴에도 잠시 들른다.
원효굴
이제 자재암 일주문으로 나간다.
오후 3시 54분,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도로를 따라서 또 한참을 걷는다.
가는길 풍경
소요산은 단풍이 유명한데 가을에 한번 제대로 와야겠다.
소요산 조형물
오후 4시 16분, 주차장에 도착했다.
나의 차는 주차장 밖 도로가에 있다.
소요산 안녕~!!
출발할때 들머리였던 곳을 바라본다.
나의 차로 가서 시동을 걸고 좌석과 핸들에 히터를 가동한다.
잠시후 따뜻해진 좌석과 핸들을 느끼며 충만해진 기분으로 집으로 향한다.
서두르지 않고 흐름따라서 운전하여 집으로 집으로~
집으로 가는길,,,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진입한다.
집에 오후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아내가 생각보다 빨리왔다고 놀라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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