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요 산
♣ 일시 : 2009.1.27(화)
♣ 장소 : 소요산 ( 587 m)--경기도 동두천시
♣ 산행자 : 사촌동생과 마시멜로현 2명
♣ 총산행시간 : 4시간10분
오래전부터 사촌 동생과 산행을 하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계속 미뤄졌었다.
마침 설날을 계기로 세배를 갔다가 만나서 소요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 9시에 구로역에서 만나서 소요산행 전철을 타기로 했다.
내게는 작년 2월 소요산 산행 이후 거의 1년 만에 다시 가는 산행이다.
사촌 동생과함께
다시 찾은 소요산
작년의 시간으로 이동한듯
거의 비슷한 소요산 모습이었다.
모처럼
동생과 산행을 하고
뒷풀이로 동동주를 마시며
서로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정담을 나누었다.
가까이 살면서도 마음만 있을뿐
함께하지 못했던 그간의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이제는 반복하지 말고 가끔씩이라도 만나
살아가는 정을 나누기로...
▲ 1호선 종착역 소요산역 도착. < 11 : 11 >
구로역에서 1시간50 분 정도 소요.
▲ 길건너 김밥집에서 김밥 2줄을 샀다.
아주머니가 바로 김밥을 만들어 주고 있다.
▲ 소요산 짐입로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도.
♣ 산행코스 : 소요산역 ->소요산탐방안내소 ->자재암 ->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 ->나한대 ->
의상대(정상) ->공주봉 ->자재암 입구 ->소요산역
▲ 소요산 매표소로 향하는 사촌동생.
▲ 소요산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표(문화재관람료)를 산다.
어른 1,000원.
▲ 오른쪽 계곡에는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어있다.
▲ 작년에도 보았던 그 바위의 고드름.
이번에도 놓치지 않고 건너가서 반갑게 만났다.
▲ 작년의 모습.(2008. 2.22일)
▲ 시촌 동생도 동심의 즐거움으로 고드름을 만져보고...
▲ 나도 만져 보는데...손바닥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이 정신을 맑게한다.
▲ 작년보다는 멋지다.
▲ 자재암 일주문을 지나간다.
이맘때면 스님들의 동안거가 한창이다.
▲ 악마의 이빨같은 굴속에 좌불상이 놓여있다. 작년에는 못봤던것 같은데...
▲ 작년의 모습.
▲ 자재암으로 가는 계단.
▲ 자재암 전경. < 11 : 55 >
▲ 동생.
▲ 나...마시멜로현.
▲ 큰 바위 밑 안으로 불당이 있다.
▲ 불당 안의 모습.
▲ 자재암의 또다른 볼거리 얼어붙은 폭포.
동생이 어떻게 저렇게 얼어붙었을까 신기해 하였다.
▲ 작년의 모습.
▲ 얼음폭포를 배경으로..
▲ 자재암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소요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계속되는 급경사와 계단으로 처음부터 힘이든다. 말그대로 힘이 많이 소요되는 소요산이다.
▲ 한참을 힘겹게 오르다가 작년에도 쉬어가던 그 소나무 아래서 잠시 쉬어간다.
▲ 힘들어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 위에서 바라본 자재암.
▲ 저 깊은 계곡 사이로 들어왔다.
▲ 하백운대 도착. < 12 : 30 >
▲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
한 가족이 소요산으로 산행을 왔는데 보기 좋았다.
우리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공주봉과 하산하기까지 계속 만났다.
▲ 중백운대의 소나무 아래서.
▲ 난 소나무에 걸터 앉았다^^.
▲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소요산의 능선.
▲ 설연휴의 눈으로 아직 음지쪽에는 눈이 많았다.
▲ 상백운대를 지나 바람이 없는 바위 밑에서 점심을 먹는다. < 13 : 04 >
매뉴는 달랑 김밥 두줄과 식해다.
▲ 그리고 사과 반쪽과 커피를 마신다.
날도 좋고 포근하여 정말 좋았다.
사촌과함께 모처럼 먼곳까지 와서 산에서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니 오늘만은 어느때보다 행복하였다.
▲ 이제는 칼바위 구간으로 들어간다.
▲ 협소한 등산로...칼바위들이 이어진다.
▲ 칼바위 앞에선 동생.
▲ 칼바위 구간을 벗어나서 조망이 좋은 곳.
▲ 왕소나무와 함께.
▲ 소요산은 소나무와 칼바위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특히 소요산 능선에 있는 소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 거북이 등과 같고 구렁이 같은 줄기가 신령한 소나무처럼 범상치 않아 보인다.
▲ 나한대로 가는중..
▲ 나한대 밑.
여기서부터 다시 올라가는 길이다.
▲ 나한대로 가는 중간즈음에서 소나무를 찍었다.
▲ 나한대 도착. < 14 : 01 >
▲ 나한대 돌탑옆에서.
▲ 여기는 나한대 571m.
▲ 나한대에서 바라본 소요산의 정상(의상대).
▲ 의상대 위에 몇명의 등산객들이 보인다.
▲ 하얀 눈과 소나무.
▲ 바위이 단층 무늬.
▲ 여유를 즐기는 한때.
▲ 탁트인 조망.
산의 허리 계곡에는 희끗희끗 잔설이 남아있다.
▲ 바위에 붙어 있는 솜같은 눈.
▲ 소요산 의상대. < 14 : 15 >
추억이 되어 남겠구나!
▲ 작년의 모습(2008.2.22)
▲ 공주봉쪽 조망.
▲ 한 폼.
▲ 두 폼^^
▲ 행복한 가족을 사진 찍어주는 동생.
▲ 그 가족의 딸이 우리 사진을 찍어줬다.
▲ 소요산 의상대. (587m)
▲ 이제 공주봉으로 간다.
공주봉까지는 1.1km (11km가 아니다) 남았다.
▲ 앞의 가족과 뒤의 동생이 계단을 내려간다.
▲ 공주봉 오르는 중턱에서 뒤돌아본 의상대의 모습.
▲ 공주봉 도착. < 14 : 52 >
▲ 공주봉 나무 난간에서.
▲ 공주봉에서 내려다본 모습.
주로 군부대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 공주봉에서 사과와 커피를 마시며 소요산의 주능선을 정리한다.
▲ 공주봉에서 등산객들이 하산하기전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우리도 아이젠을 착용했다. 내가 아이젠 한켤레를 동생에게 주어 착용하게 했다.
▲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고 다소 포근했다.
▲ 하산을 시작하자마자 마주치는 돌탑.
▲ 하산하는쪽은 눈이 많아 미끄럽다.
▲ 앞쪽으로 그 가족이 내려가고 있다.
▲ 작년과 마찬가지로 굴러내리는 돌위로 하얀눈이 소복히 예쁘게 내려 앉았다.
▲ 작년의 모습.(2008.2.22)
▲ 계곡의 얼어붙은 개울.
▲ 빙판 위에서~
▲ 자재암 부근에서 한 여자 등산객이 돌무더기에 돌을 얹고서 합장하며 기도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쌓는것을 중요하게 여기는것 같다. 탑을 쌓고 돌탑을 쌓고 돌무더기를 쌓고 ...마음을 쌓으며 기도하며..
▲ 자재암 일주문으로 나가는 길.
눈이 다져져 미끄럽다.
▲ 일주문으로 나간다. <15 : 34 >
▲ 독립유공자추모비.
▲ 추모비 옆의 말. 말달리자 ! ?
▲ 소요산 입구의 소요산자재암 표지석.
▲ 토가 매뉴판 표지. 목재로 되어있다.
등산을 마치고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토가(土家) 식당으로 들어갔다. < 16 : 20 >
▲ 토가 매뉴판 .
▲ 토가의 내부.
▲ 동동주.
▲ 나의 잔.
▲ 버섯전골.
▲ 파전.
▲ 저녁이 드리워진다.
▲ 토가의 조명등.
사촌동생과 동동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잘도간다.
둘이서 함께 먹으니 동동주도 버섯전골도 파전도 맛있다.
동생과 두 시간여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 소요산역이 밤이된 듯 어둠이 내렸다. < 18 : 24 >
소요산역에서 18시45분발 전철을 타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전철에서 내내 편안하고 기분좋게...
1년만에 찾은 소요산
1년전의 추억을 그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듯
즐겁고도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특히 사촌동생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 있는 산행이었다.
오늘 소요산을 계기로
앞으로 사촌 동생들과도
즐거운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2009.1.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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