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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백운산] 굽이굽이 동강따라 백운산에 오르다!

◇山 中 山 터◇/도전! 명산100

by 마루현 2016. 12.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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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백운산

굽이굽이 동강따라 직벽 낭떠러지의 산!

  

 

  일         시 : 2016.12.9(금)~10(토) 1박2일

  장         소 : 백운산(882.4m),태화산(1,027m)

  캠 핑 장 소 : 동강전망자연휴양림 23번 데크

  참   가   자 : 마시멜로현

  날         씨 : 첫째날, 둘째날  모두 맑음,영하1도~영하9도

  교         통 : 자가용

  등 산 코 스 : 제장마을->칠족령갈림길->백운산 정상->문희마을->칠족령 전망대->제장마을

                     (산행거리: 7.1km, 등산시간: 5시간 12분)





     ♣ 이런 저런 


     지난번 도락산,금수산에 이어서 이번에도 1박2일로 두 개의 산을 오른다. 정선 동강의 백운산과 영월의 태화산!

     캠핑장소는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을 예약해 놓았다.

     요즘 두 개의 산을 연속으로 오르는 것은 아마도 100대 명산을 빨리 달성하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멀리까지 가는데 기왕에 두 개의 산을 오르는 것이 나름 경제적이라고 생각도 되고~^^

     그런데 두 개의 산을 연이어 계속 오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산행중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한다. 갈등도 있고~

     그런데 그렇게 힘든데도 다시 오르게 된다. 발길 닫는대로, 힘들면 한 발 한 발 욕심없이...


     백운산이란 이름의 산을 이번까지 3번 오르게 된다.

     포천의 백운산, 광양 섬진강의 백운산, 그리고 정선 동강의 백운산까지...

     우리나라에 백운산이란 이름의 산이 100여개가 된다고 한다.

     흔한 이름의 백운산, 그만큼 이름이 좋은가 보다.


     동강을 끼고있는 백운산은 한쪽이 동강쪽으로 절벽(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서 추락위험이 높은 산이다.

     정말 아찔했다.

     동강 백운산은 이전에 정상까지는 못가고 칠족령(전망대)과 문희마을 백룡동굴까지 3번 다녀왔었다.

     드디어 이번에 미답지 백운산 정상을 오르게 된다.

     이제 동강의 백운산으로 떠나보자~!



백운산 등산코스




오전 9:08분, 고속도로를 달려 정선의 동강으로 간다.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어 금~토 1박2일로 떠난다.



고개를 넘어가는데 음지쪽에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조심히 운전하며 간다. 



제장마을로 건너가는 다리...제장교라고 불러야지~

어느덧 이곳에 3번째 오게되었다.



동강 하류




동강 상류측

동강 왼쪽으로 잠시후 올라 갈 백운산의 예리한 봉우리들..



10:53분, 제장마을 입구의 안내표지판들..
안내 표지판들이 많이 도열해 있다. 알릴 것이 많은가 보다.


 

제장마을 안내도

빨간 점선으로 백운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자~ 이제 백운산으로 가보자...




정상을 향하여~~Go!!



 

동강길을 따라간다.




동강




거대한 황벽이 나타난다.




농박표지석...농박에서 지낼 날이 있을까?








세번째 이곳을 걷는다.




절개면 암벽의 모습이 대단하다.








마을길을 지나서 등산로로 접어든다.








사과나무  과수원길~




드넓은 과수원...한편으로 이 넓은 과수원을 가꾸는 농부의 땀이 상상된다.

한그루 한그루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가지를 쳐주고~



11:08분, 백운산 등산을 시작한다.

즐거운 산행되라고~



과수원 옆으로 올라간다.




과수원에서








지난 밤에 내린 눈을 밟는다.








저 뾰족한 봉우리를 올라가더라는...








이제 시작이다~




거친 바윗길을 암시하는듯...
















층층이 겹친 바위의 형상




독특하고 인상적인 바위의 모습이다.



 

거칠고 힘든 암벽구간을 오른다.




저곳은?




눈앞에 보이는 곳은 모두 올라가게 된다.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갈려면 아직 멀었다.
가보지 않은 정상~



저곳에 올라서고 싶다~




칠족령과 백운산 갈림길

문희마을로 하산하여 칠족령전망대를 거쳐서 왼쪽으로 오게된다.



일단 백운산 정상으로 오른다. 2.4km

거리는 짧은듯 하지만 오르기는 난코스다.



동강 건너 맞은편에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이 있는 산이 보인다.




휴양림을 품고있는 산이름은 모르겠다.
산의 형세가 완만하게 부드럽다.



발밑으로 동강이 흐르고 있다.




산행후 가게될 동강전망자연휴양림

기대가 된다.


 

옥빛의 동강과 한가로이 보이는 농촌의 모습








치고 올라간다.




중간 조망처에서 바라본 백운산의 정상이 우뚝 솟았다.




백운산을 배경으로~




완만한 경사를 오른다. 숨을 고르라고~








능선의 갈림길

백운산 정상->문희마을->칠족령전망대로 다녀온다.

하늘벽구름다리는 가볼 일이 없을듯 하다.



내려가는 길에 눈이 조금 쌓여있다.




혹부리 소나무 줄기




아름드리 노송




잔설을 밟으며 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정상부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기때문에 스틱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걷는다.











 






다시 오르막길






 


노송의 표피를 만져본다. 자연과의 소통 교감~




돌탑이 보인다. 그 옆으로는 난간과 추락위험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돌탑을 보니 추모의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아마 이곳에서 한 등산객이 오래전 1998년에 추락사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돌탑의 옆으로 정말 동강 아래로 깊은 절벽이다.








돌탑옆에서 ...촛점이 안맞은 나의 모습








지나온 첫번째 봉우리




지금 서있는 곳이 두번째 봉우리다.

앞으로 가야할 3,4,5,6봉우리로 명명했다.



다시 눈길~



 

굽어 흐르는 동강




전망이 좋다.

다만 연무가 있어서 맑지는 않다.









 


3번째 봉우리를 향해서 오른다.




계단은 거의 이곳밖에 없다.

 



모처럼 오르는 계단




계단 중간에서 쉬면서~




마시멜로현




내려다본 계단




지나온 1봉과 2봉

왼쪽으로는 깎아져내리는 직벽이다.



역시 비슷 비슷한 거친 등산로를 오른다.




조망처




동강이 휘감은 아름다운 모습












3봉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정상부




곳곳에 추락위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만큼 동강쪽으로는 낭떠러지 절벽으로 위험하다.



3봉을 내려간다.

바위에 미끄러질까봐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이제 4봉으로 올라간다.




뒤돌아 바라본 지나온 3봉

아찔하게 솟아있다.




 



왼편으로 문희마을쪽 모습이 살짝살짝 보인다.






 



5봉의 모습




가지들이 사방으로 멋지게 펼쳐졌다.




언뜻보면 소나무의 가지들이 징그럽게 보이기도 하다.




소나무의 표피도 만져본다.




4봉과 5봉

1봉~6봉은 임의로 내가 정한 것이다.







 
















4봉 옆을 돌아간다.




음지쪽은 눈이 많이 쌓여있다.








우뚝 솟은 5봉...5봉 오르는 것이 고비다.
















다시 비슷한 길 오르기




 

 


 

지나온 1봉~4봉








멋진 동강이 흐른다.








고목을 뗄감으로 들었다.

그런데 가지고 갈 수는 없다^^






















 

저곳은 오늘 저녁에 머물 동강전망자연휴양림~




꼬불꼬불 올라가서 산자락에 위치한 전망좋은 야영장이다.




5봉에 올라섰다.




나무들 사이로 6봉 정상이 보인다.




혹 달린 나무




정상을 0.2km 앞두고 있다.

정상에 다녀온후 이곳으로 돌아와 문희마을로 내려간다.







등산객들이 비닐천막을 씌우고 추위를 피해서 식사를 하고있다.

비닐 안에서 술을 권하는 중년 남녀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상이 보인다.




 오후1:40분, 백운상 정상에 도착

정상석 양쪽으로 돌탑이 세워져있다.



백운산 882.4m




정상에 아무도 없다. 그래서 셀카로~




정상에서의 조망

동강전망자연휴양림과 주변의 풍경들..







마침 정상석 앞쪽에 잘려나간 기둥처럼 나무가 있어서 그 위에 카메라를 적당하게 맞춰놓고서 정상인증 사진을 찍는다.



 

만세!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37번째는 백운산



한 번 더~^^




정상에서 사과를 먹는다.


 


정상을 한 번 더 바라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잘있어라 백운산이여~!



오후 2시, 백운산을 내려간다.




문희마을로 내려간다. 1.7km로 가깝다.

이곳에서 제장마을로 다시 거슬러 내려가는 것은 6봉-->1봉까지 무척 어려운 길이라서 문희마을로 돌아서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원래의 계획도 그러했고,,,











예상한대로 문희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흙길,낙엽길이다.




스틱에 낙엽들이 계속 낚인다^^




빠른 속도로 걷는다.




올라온 1봉~6봉 길과는 전혀 다른 편안한 등산로다.




이쪽으로 내려오길 잘했다..^^




문희마을이 어렴풋이 보인다.



 

걷기 편하구나...1봉~6봉 길은 고생이었는데...






 














도열한듯한 소나무들...




다소 빠르게 내려간다.

해지기 전에 야영장에 도착하고 싶어서~


 

돌탑과 이정표




문희마을로 가는 또다른 이유는 그곳에 매점이 있을 것 같아서다.

매점이 있다면 생수,라면,햇반 등을 사려고한다.

집에서 오는 길에 마트에서 물건들을 사려고 했는데 중간에 살 곳이 없었다.















백운산등산코스 안내도






 






2:48분, 문희마을 백룡동굴 안내소에 도착

감회가 새롭다.



백운산 등산안내도

나는 빨간 화살표대로 가고있다.



백룡동굴 표석과 김삿갓 종유석 모형

옆으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백룡동굴 안내 사무소

백룡동굴은 두 번 탐험해보았다.



<2011년 직장워크숍으로 왔던 때의 모습>




<백룡동굴 안에서>




예상대로 백룡동굴 안내사무소 옆으로 동굴마트가 있다.

반가움에 달려갔는데 문이 잠겨있었다. 장사 안하나? 초인종을 누르니 잠시후 주인이 나와서 열어줬다.

마트에서 생수,햇반,신라면,쏘세지 등을 사서 배낭에 넣었다.

주인 아줌마가 옆에서 내 모습을 지켜보더니 놀란듯이 서있다.

산 것을 모두 배낭에 넣으니 빵빵했다.

"제장마을로 넘어갈 거에요" 라고 아줌마에게 말하니 더욱 놀라시더라는...^^



오후 3:05분, 문희마을 뒷길로 해서 칠족령으로 간다.

이 길로 두 번이나 왔었기 때문에 돌아가는 길도 잘 알고있다.







산허리를 끼고서 우측으로 이동할 것이다.




칠족령까지 1.6km...그까이꺼 뭐~ㅎ




산길로 들어선다.


 










편안한 옆길 걷기








산허리를 따라서 편안하게 걷는다.




잠시 서서 산행을 음미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좋다~






 


낙엽을 밟으며~ 추억을 떠올리며~












지나온 길~




산성터의 돌탑




산성의 유래는 있는데 산성터는 안보인다.








편안한 길~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칠족령이 있는 곳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동강








갈림길 이정표, 백운산까지 2.3km인데 다시 가라면 못가겠다 ㅎ




마시멜로현




뒷모습...이 산중에 나홀로 다니고 있다.








지나온 문희마을쪽 계곡




조금 오른다.

 

 








 






칠족령전망대로 조금 내려간다.




오후3:45분, 칠족령전망대




오후 햇살이 역광이라 전경이 깨끗하지 못하다.








전망대에서 쉬면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았다.

오늘은 박대통령에대한 국회의 탄핵의결이 있는 날이다. 아직 투표중이란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과연 여야가 어떻게 투표를 할런지...

비박과 친박에서 얼마나 탄핵에 찬성 투표를 할런지 궁금하다.


 

나의 그림자...V는? 탄핵 가결을 바라는 승리의 표시이다^^


 


고구마를 한 개 먹는다.

 

 
 

이제 칠족령을 내려간다.

 

 



 

 


 

 

 
 

잎은 다 떨어지고 가는 가지들만 남았다.

 


 

백운산과 칠족령갈림길을 만난다. 제장마을로 내려간다.

 

 


 

 


 

다녀온 백운산을 바라보고~

 

 

 

하산후 가게될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이 보인다.

 

 
 

로프가 어지러운 거친 등산로를 내려간다.

 

 


 군용헬기 몇 대가 요란하게 하늘을 선회하고 있다.

 

 

 

뒤돌아본 모습

 

 
 


 

 

 

다소 빠르게 하산한다.

 

 

 

 

 

 
 


 


 

과수원길로 빠져나간다.

 

 
 

오후 4:20분, 백운산 산행을 마친다.




백운산 산행을 마쳤다.

이곳을 기준으로 산행시간은  5시간 12분 걸렸다.

 

 

 

 

 

 

중간 마을길을 따라간다.

 

 

 

다시 바라보는 황벽

 

 


동강길을 따라서...

 

 
 

 

 

 
 

그런데 이쪽에서 보니 1봉에서 7봉까지 있다.

어느 봉우리를 놓쳤지....?

 
 

제장교로 간다.

 

 
 

다리 입구에 나의 차만 한 대 보인다.

 

 


처음에 보았던 제장마을 입구의 안내 표지판들...




제장마을를 떠나기전 궁금한 탄핵 뉴스를 다시 본다.

압도적인 표결로 탄핵이 가결되었단다. 탄핵가결 200표보다 훨씬 많은 234표로 탄핵 가결되었다.

일단 탄핵되었다니 다행이고 기쁘다.

 

 

국회의장이 의사봉으로 탄핵가결을 선언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투표에대한 뉴스

 이제 남은 절차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앞으로 최장 180일 이내에 심리하여 인용이냐 기각이냐를 결정한다.

 

  

출발전 제장교를 배경으로

 

 


승리...성공적인 산행과 탄핵가결까지...^^




차를 타고 제장교를 건너서 동강전망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으로 오르며 바라본 일몰

 

 

 

해가 산끝에 걸렸다.




휴양림은 더 위로 올라간다.

 

 
 

오후 4:59분,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서의 일몰

올라오자마자 앞뒤 가릴 것 없이 일몰부터 감상한다.


 

가까스로 일몰을 구경한다.

 

 

 

멋진 석양을 감상한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서 맞는 해넘이~

딱 맞춰서 올라왔다 ㅎ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본 백운산, 백운산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이쪽에서 바라보니 봉우리들이 선명하다.

여기서 보니 6봉과 7봉은 구분이 어렵네 ㅎㅎ

 
 

해가 완전히 졌다.

 



이제 나의 예약된 데크에 텐트를 쳐야겠다.

 

 

 

나의 자리는 23번 자리이다.

 


 

23번 데크, 뒤쪽에 전기콘센트가 있어서 전기가 공급된다.

 

 

 

옆에서 바라본 23번 데크의 모습

23번 데크도 이쪽 옆에 공간이 많아서 명당이다.

 

 

뒤쪽의 모습

야영객들이 몇 동 들어와 있다.

 
 

관리사무소와 취사장,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텐트를 친다.

 
 





 

 

 

 

  


 

 

 


 

 

 


 

 

 

완성 ^^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간편하게 조촐하게~^^

 

 
 





취사장은 난방이 되어있고 온수도 잘 나온다.

안에 들어오면 훈훈하다.

 
 

온수도 뜨겁게 잘 나온다.

 

 
 

햇반라면을 끓인다.

 

 
 

김치도 넣어서 따뜻하게 먹는다.

 



저녁식사후 캠핑장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다.

 

 


그리고 나의 자리로 돌아와서 모닥불을 피운다.

 


 

제장마을에서 주워온 나뭇가지들을 피운다.
이곳에서 장작을 1다발에 1만원에 판매한다. 사려다가 그만뒀다.

 


모닥불과 나의 처소

 



 

 
 

밤하늘의 달빛

한 밤중에 별 빛도 총총했다고 하는데 추워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데크 옆에서 모닥불을 1시간 정도 피운다.

 

 

 

추운 겨울밤 모닥불은 참 좋다.

 

오늘 하루 먼 이곳 동강의 백운산에 와서 7개의 거친 봉우리를 오르고, 문희마을을 찍고 다시 칠족령으로 넘어왔다.

원래의 계획대로 그대로 진행했다.

평소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강의 백운산을 성공적으로 잘 다녀와서 뿌듯하고 기분도 좋다.

마시멜로현, 수고했다~^^

 

모닥불에 마음을 녹이고 침낭속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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