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암릉을 걷다!

수락산

암릉을 걷다!

 

 

○ 일      시 : 2014.1.11(토)

○ 장      소 : 수락산

○ 산 행  자 : 마시멜로현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 마들역->도솔봉->하강바위->치마바위->철모바위->정상->수락산계곡->수락산역

 

 

 

 

 

 

 

 

               오늘은 집에 오후 4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오후 5시에 교회에서 재무부 세미나와 저녁식사가 있어서 참석해야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까지 돌아올 수 있으려면 가깝고 접근하기 쉽고 등산이 보다 수월한 산이어야 한다.

               그래서 택한 산이 수락산이다.

               지도를 보며 수락산을 들여다 보았다. 어느 코스로 가볼까 그림을 그려보았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코스가 마들역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코스를 들머리로 삼고 정상으로 가기로 했다.

 

               최근들어 서울은 계속 눈이 오지 않아서 산마다 눈이 녹아서 없어지고 매마른 먼지 땅으로 변해버렸다.

               응달진 곳과 동쪽의 경사면으로만 일부 오래된 눈과 빙판이 남아있었다.

 

               수락산은 이미 몇번 다녀왔었다.

               어느 산이든 일단 가면 좋은데...수락산은 여전히 첫 마음에 재미 흥미가 다른 산보다 덜했다.

 

               내게 있어서 등산은 재미있고 즐겁고 새로워야 한다.

               같은 산일지라도 항상 다른 코스로 또는 같은 곳이라도 다른 방향과 가끔씩의 모험(?)을 하는 것은

               변화와 위험속에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은 욕심때문이다.  

               그래서 매 산행때마다 첫경험을 하는 모험을 시도해본다.

               물론 위험은 감당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는 안되지만...

 

 

              집에서 아침 8시 10분경 나서서 지하철 7호선을 탔다.

 

09:35분, 마들역 1번출구로 나와서 30여m 직진하다가 오른쪽으로 빵집을 만났다.

그렇찮아도 빵을 사서 산에서 먹을 생각이었다.

빵집 안으로 들어가  단팥빵과 그와 비슷한 달콤한 빵을 사서 배낭에 넣었다.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는 마음!

 

 

 

[다음지도]

상원초교를 지나 우회전하여 큰 길 좌측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간다.

 

 

 

 

  ▶ 등산코스지도 : 마들역 1번출구-> 수락산보루-> 귀임봉-> 탱크바위-> 도솔봉-> 치마바위,하강바위,코끼리바위,철모바위-> 수락산정상->

                           독수리바위-> 깔딱고개-> 장락교-> 수락골광장-> 수락산역

 

 

 

 

09:44분, 등산을 시작한다.

늦가을 같은 분위기의 숲길을 걷는다.

 

 

 

 

산행자의 모습...

 

 

 

 

엉성한듯 자연스럽게 포개진 바위~

 

 

 

 

산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바위에 드리워진 그림자~ 마시멜로현!

 

 

 

 

바위 조망터에서 바라본 마들역 부근의 아파트 단지숲...박무가 많이 끼어있다.

 

 

 

 

수락산보루에서 바라본 오른쪽의 귀임봉

 

 

 

 

수락산의 모습..

 

 

 

 

북한산 사령부

 

 

 

 

도봉산

 

 

 

 

정상까지는 4.9km...생각보다 멀~다.

 

 

 

 

도솔봉까지는 가는 길이 참 편하다.

 

 

 

 

소나무숲

 

 

 

 

소나무숲과 암릉길~

 

 

 

 

혼자일지라도 즐겁다~~

 

 

 

 

 

 

 

 

 

재미있는 길...

 

 

 

 

손이 가리키는 곳은 북한산이다.

사진에서는 도봉산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산!

 

 

 

 

                                         북한산                                                                                                                                               도봉산

언젠가 저 두 산을 한꺼번에 다녀올 수 있을까...^^

여기서 보면 좌우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내가 올라온 암릉~~

 

 

 

 

마들역에서 1.6km를 왔다.

 

 

 

 

 

 

 

 

 

전망대에서 쉬고있는 산객님들...

 

 

 

 

조망터에서 바라본 수락산의 암봉들..

 

 

 

 

걷기 편한 길

 

 

 

 

당고개갈림길 이정표

 

 

 

 

힘들면 나무 벤치에서 쉬어가고...

이 길은 편하여 나이든 연로하신 분들도 많이 올라오신다.

 

 

 

 

 

 

 

 

 

 

 

 

 

 

능선 일부에는 눈과 빙판이 남아있다.

 

 

 

 

이정표가 너무 높다.

 

 

 

 

처음보는 국가지점번호...새로운 지리 표기방식인가...??

아무튼 복잡하다^^

 

 

 

 

무인 노상가게?

 

 

 

 

방한모 한 개는 사고싶다..

 

 

 

 

역시 이 길은 편하다

 

 

 

 

 

송전탑

 

 

 

 

요즘 전기를 조금 배우고 있지..^^ 근데 너무 어렵다는..애자!

 

 

 

 

바위 암릉길...

 

 

 

 

도솔봉과 오른쪽으로 탱크바위...여기서는 탱크바위처럼 보이지 않는다.

조금 후에 저곳 탱크바위로 올라간다.

 

 

 

 

 

 

 

 

 

수락산 경관조망점

 

 

 

 

조망점에서 바라본 수락산

하늘이 깨끗하다.

 

 

 

 

조망점에서 바라본 수락산의 명품 바위들..

 

 

 

 

명품바위를 감상하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먼저 도솔봉으로...

 

 

 

 

등산로가 깊이 패여있다.

그만큼 오랜 세월동안 많은 등산객들이 다니면서 원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자연은 서서히 훼손되어가고 있다.

 

 

 

 

도솔봉

 

 

 

 

바위가 닭아서  미끄럽다.

 

 

 

 

오늘은  이쪽으로 바로 가지않고..

 

 

 

 

도솔봉으로 올라가보기로 한다.

 

 

 

 

처음에는 저 바위가 도솔봉인 줄 알았다.

 

 

 

 

바위 뒤쪽으로 올라가본다.

 

 

 

 

그런데 표지를 보니 이 바위가 탱크바위!

 

 

 

 

도솔봉은 바로 뒤에 버티고 있는 저 봉우리다.

 

 

 

 

바로 탱크바위의 모습

 

 

 

 

사진을 찍는 것은 좋은데...  발 주변이 바로 낭떠러지다.

 

 

 

 

카메라는 이렇게 바위에 얹어 놓고서 10초 셀프로 찍는다^^

 

 

 

 

불암산..

 

 

 

 

탱크바위 왼쪽의 바위

잠시후 이곳으로 올라가 탱크바위 상부로 오른다.

 

 

 

 

아래로 낭떠러지~~

 

 

 

 

탱크바위 밑에서 바라본 도솔봉...

여기서 간식을 먹기로 한다.

 

 

 

한 폼~~^^

 

 

 

 

삶은 계란과 빵 그리고 차 한 잔~~

 

 

 

 

계란이 구운 계란 같다...삶았는데..^^

 

 

 

 

간식을 먹고서 탱크바위 왼쪽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바위로 올라갈만 했다.

올라갈 때는 내려올 것도 생각하며 올라간다.

 

 

 

탱크바위 상부에서 바라본 도솔봉

 

 

 

 

 

 

 

 

 

마시멜로현, 탱크바위 꼭대기에 서다!

 

 

 

 

이렇게...^^

 

 

 

 

두 폼~~

 

 

 

 

탱크바위를 내려오며...이것도 셀프로^^

 

 

 

 

도솔봉에서 바라본 탱크바위

 

 

 

 

도솔봉의 암벽..

 

 

 

 

내려다 보이는 탱크바위

 

 

 

 

 

 

 

 

 

 

 

 

 

 

도솔봉의 꼭대기...나는 올라갈 수 없다.

 

 

 

 

도솔봉 암봉 아래서..

 

 

 

여기서 도솔봉을 지나서 치마바위 방향으로 가려고 했는데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위험했다.

결국 무리한 시도를 그만두고 과감히 뒤돌아서  원래의 등산로로 갔다.

 

2013.3월 때 맞은편에서 바라본 모습

도솔봉 아래의 좁은 바위 틈으로 지나서 가야한다.

실제로 보면 사진에서보다 훨씬 위험하다.

 

 

 

 

그늘진 곳에는 바위와 길이 빙판이 되어 미끄럽다.

 

 

 

 

나무 계단도 새로 놓였다.

 

 

 

 

도솔봉기점의 이정표..치마바위로 향한다.

 

 

 

 

아직 체인젠을 채우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걷는다.

 

 

 

 

치마바위쪽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

 

 

 

 

암릉을 올라간다.

 

 

 

 

치마바위 앞쪽에서 바라본 도솔봉!

 

 

 

 

치마바위

 

 

 

 

하강바위 부근의 바위 문...위로는 남근바위가 있다.

 

 

 

 

하강바위...오늘은 시간상 하강바위에는 오르지 않는다.

도솔봉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하였다^^

 

 

 

 

하강바위 옆에서 있는 등산객들...이들은 하강바위 오른쪽으로 해서 갈까 고민하다가 빙판이라 위험하니 돌아서 가자고 한다.

 

 

 

 

코끼리바위, 배낭바위,철모바위, 정상 등이 보인다.

 

 

 

 

난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강바위 오른쪽의 바위협곡 아래로 내려가서 지나간다.

 

 

 

 

앞쪽으로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지나온 하강바위

 

 

 

 

하강바위를 내려오는지 올라가는지...클아이머들이 로프에 매달려 있다.

 

 

 

 

코끼리바위..

 

 

 

 

코끼리는 바위 맨 위에 새끼코끼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철모바위가 작게 보인다.

 

 

 

 

사진을 잘 찍어주었다^^

 

 

 

 

이곳에도 계단이 새로 만들어졌다. 안전한 등반을 위해서 참 잘 만들었다~

 

 

 

 

편하게 계단을 내려간다.

 

 

 

 

느낌은 늦가을이다.

 

 

 

 

다시 암릉을 타고...

 

 

 

 

하산할 때는 저 바위 옆의 계단으로 내려간다.

 

 

 

 

 

 

 

 

 

12:46분, 철모바위

 

 

 

 

이제 정상이 보인다.

 

 

 

 

길이 미끄럽다.

이곳에서 한 번 넘어졌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12:51분, 드디어 정상

 

 

 

 

수락산 정상 주봉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등산객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바위 꼭대기 태극기까지 올라간 사람도 있고...

 

 

 

 

내 머리위로 또다른 정상...^^

 

 

 

 

 

 

 

 

 

 

 

 

 

 

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

 

 

 

 

수락산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

 

 

 

 

주봉 뒷편에서 찍은 태국기의 모습~

주봉 뒷편 바위에 앉아서 빵과 음료를 먹으며 잠시 쉰다.

 

 

 

 

13:12분, 하산하는 계단에서 바라본 모습

 

 

 

 

나중에 청학리  내원암 코스로 올라와 봐야겠다.

 

 

 

 

정상 주봉으로 가는 등산객들...

 

 

 

 

수락산역/수락골로 하산한다.

 

 

 

 

하산하는 초입

 

 

 

 

 

 

 

 

 

나무계단으로 하산...

 

 

 

 

하산하며 사진을 부탁하여 찍었다.

 

 

 

 

이런 광경도 멋지다...

바위와 계단과 계곡의 조화~~

 

 

 

지나온 수락산의 주요 봉우리와 능선..

 

 

 

 

 

 

 

 

 

배낭을 연상시키는 배낭바위!

 

 

 

 

 

 

 

 

 

독수리바위

 

 

 

 

 

 

 

 

 

능선 끝에 매월정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나는 그 전에 왼쪽으로 빠져서 하산할 것이다.

 

 

 

뒤돌아 올려다본 모습

 

 

 

 

 

 

 

 

 

 

 

 

 

 

조망터에서 등산객들이 쉬면서 몸을 풀고있다.

 

 

 

 

나는 계속 내려간다.

 

 

 

 

 

 

 

 

 

 

 

 

 

 

가운데 매월정

 

 

 

 

 

 

 

 

 

구경거리를 만났다^^

 

 

 

 

암벽을 등반하는 클라이머들...

 

 

 

 

 

 

 

 

 

밑으로 와서 올려다본 모습

 

 

 

 

 

 

 

 

 

 

 

 

 

 

 

 

 

 

 

 

 

 

 

 

13:49분, 속보로 하산한다.

수락산역까지 14:30분 정도까지 가고싶었다. 그래야 이후의 시간이 여유가 있을것 같았다.

 

 

 

 

머리카락이 하얀 등산객이 앞에 가고있다.

 

 

 

 

바위에는 얼음이 녹고있다.

 

 

 

 

 

 

 

 

 

 

 

 

 

 

계곡 큰바위 아래서 두명의 아저씨가 어설픈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한다.

 

 

 

 

신선교를 건너오는 등산객...

 

 

 

 

 

 

 

 

 

수락산,불암산 등산안내도

 

 

 

 

이제 포장 도로로 나왔다.

 

 

 

 

 제5등산로로 등산하여 제3등산로로 하산하였다.

 

 

 

 

14:40분, 수락산역 도착

전철을 타고서 1시간 이상을 달려서 집으로 돌아온다.

 

 

정확히 집에 오후 3시57분에 도착했다.

계획한 시간에 거의 맞춘 시간에 도착했다.

얼른 땀에 젖은 등산복을 벗고서 뜨거운 물에 샤워부터 한다.

뽀송한 옷으로 갈아 입고서 잠시 쉬다가 교회로 출발~~ 교회에는 4시55분경에 도착!

5시 10분경부터 재무부실에서 목사님을 모시고 재무부장님과 재무부원 4명 등 모두 6명이서 세미나를 가졌다.

생각보다 세미나가 길어졌다. 1시간 이상이나 세미나를 계속했다.

앞으로 교회의 재무를 맡으며 알아야하고 지켜야하고 기억해야할 좋은 말씀을 들었다.

 

저녁 6시30분이 넘어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 자리는 11명이서 함께 하였다.

저녁식사는 맛있는 삼겹살과 기타 모둠 고기를 구워서 먹고 왕새우도 한접시 구워서 먹었다.

저녁식사만 하고서 집에 오려고 하는데 누군가 커피를 산다고 하여

커피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커피를 마셨다.

나는 카페라떼...^^

 

밤 9시30분경,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오늘도 역시 긴 하루의 시간이었다.

 

오자마자 아들에게 " 정도전 틀어봐!!" 라고 소리쳤다.

요즘 시작하는 정통대하사극 "정도전"을 보기시작했다.

"아빠, 아직 안해"

 

 

 

2014.1.11(토)

마시멜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