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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설악산대장정(2) : 봉정암~소청대피소~대청봉

◇山 中 山 터◇/설악산[1,708m]

by 마루현 2013. 10.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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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

봉정암~소청대피소 ~ 대청봉

 

 

봉정암 사리탑을 둘러본후 소청대피소로 오른다.

소청대피소에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  대피소에서 숙소 방을 배정받고,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았다.

일몰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서 다시 1.6km 거리의 대청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대청봉에서 황홀한 일몰과 젊은이들의 실루엣 놀이를 구경하고 어둠속에서 소청대피소로 복귀한다.

 

 

 

□ 코스: 봉정암→소청대피소→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봉→소청대피소 ( 3.9km)

 

 

 

<설악산 정상 대청봉>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무난한 등산을 했다.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의 수려한 풍광과 단풍을 보며 즐거운 발걸음을 할 수 있었다.

           봉정암으로 오를때 좀 고생을 했지만 앞으로의 산행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이제 우리가 예약한 소청대피소를 그리며 돌계단과 오르막길을 가게된다.

           시간이 되면 소청대피소에서 배낭을 풀고 대청봉으로 일몰감상을 하러 올라갈 작정이다.

 

 

 

오후 3:25분, 사리탑에서 다시 봉정암으로 내려왔다.

 

 

 

 

봉정암과 기암

 

 

 

 

봉정암의 숙소 뒷뜰로 해서 소청,대청으로 올라간다.

봉정암에서도 등산객들이 숙박할 수 있었다.

나는 봉정암 화장실에 들렀다 간다.

 

 

 

오르기 힘든 바위 계단..

 

 

 

 

자연 돌탑..?

 

 

 

 

뒤돌아 봉정암 위로 솟은 기암절벽을 담아본다.

 

 

 

 

계단도 가파르다.

 

 

 

 

동생이 큰배낭과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서 오기때문에 더욱 힘들것이다.

 

 

 

 

구불구불 인상적인 나무의 줄기..

 

 

 

 

오후 4:03분, 드디어 소청대피소가 눈앞에 다가왔다.

 

 

 

 

상상만 했던 소청대피소!

 

 

 

 

이곳에 많이 오고싶어 했다.

특히 이곳 테라스 난간에 서서  저녁노을 지는 설악산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 싶었었다.

 

 

 

 

이곳 난간에서...

 

 

 

 

 

바로 이런 모습이다~~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절경

 

 

 

 

커피도 한 모금 마신다.

 

 

 

 

오후 4시30분 부터 소청대피소 방을 배정받았다.

우리는 1층 212호 ,213호 를 배정받았다.

모포는 3개를 구입했다. 한개를 함께 깔고 나머지 두개로 각자 덮으려고...

 

 

 

올 봄에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된 소청대피소의 내부.

기존의 대피소보다 침상의 폭도 넓고 깨끗하다. 우리는 2층이다.

 

 

 

오후 4:44분, 소청대피소에서 가벼운 몸으로 대청봉으로 일몰을 보기 위해 나선다.

 

 

 

 

대청봉까지 1.6km...

 

 

 

 

돌계단길이 이어진다.

 

 

 

 

 

 

 

 

 

무거운 배낭 없이 가벼운 몸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오르다 보면 힘들기는 매한가지다^^

 

 

 

뒤돌아보니 맑고 깨끗한 날씨로 내설악의 시야가 좋다.

속초시내와 동해까지 보인다.

 

 

 

공룡능선과 멀리 울산바위도 여전하고...

 

 

 

 

 

 

 

 

 

 

 

 

 

 

 

 

 

 

 

 

 

 

 

 

 

소청 갈림길..오른쪽 대청봉으로 간다.

 

 

 

 

날씨가 너무 맑아서 시원스럽다.

 

 

 

 

중청봉과 대청봉!!

 

 

 

 

 

해가 지는 서쪽하늘과 외설악

 

 

 

 

 

 

 

 

 

 

 

 

 

 

 

 

 

 

 

 

 

 

 

 

천불동계곡을 표시하는 안내도

 

 

 

 

뒤돌아본 소청

 

 

 

 

중청으로 이어지는 계단

 

 

 

 

중청봉의 허리를 지나간다.

 

 

 

 

 

 

 

 

 

 

 

 

 

 

 

 

 

 

 

 

중청대피소와 대청봉...대청봉이 저녁 황금빛을 받고 있다.

 

 

 

 

 

 

 

 

 

 

중청대피소의 등산객들이 저녁식사를 먹고 있다.

 

 

 

 

비장한 나의 모습!

 

 

 

 

동생은...지금 기분이 어떤가?^^

 

 

 

 

새로 선보이는 데크로드~

 

 

 

 

 

 

 

 

 

 

 

 

 

 

 

 

 

 

 

 

 

 

 

 

 

 

 

 

 

 

 

 

 

 

 

 

 

 

 

 

 

 

 

 

 

 

 

 

 

 

 

 

 

 

 

 

 

 

 

 

대청봉의 모습

 

 

 

 

오후 5:45분,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다.

 

 

 

 

 

 

 

 

 

대청봉과 동생..

 

 

 

 

내가 이곳에 몇번을 섰을까?

특히 오늘처럼 맑고 밝은 날에...

 

 

 

 

 동생과 나

 

 

 

 

 

 

 

 

 

 

 

 

 

 

 

 

 

 

 

 

대청봉에서 많은 사진을 찍는다.

 

 

 

 

 

 

 

 

 

 

 

 

 

 

지금부터는 귀엽고 착한 젊은이들의 쇼가 계속된다^^

 

 

 

 

 

 

 

 

 

동생이 그 젊은이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가만히 동쪽을 바라보니 삼각형의 그림자가 대청봉의 그림자 같다.

 

 

 

 

대청봉 기준의 이정표.  백담사까지 12.9km이다.

오늘 12.9km를 걸어 올라왔고, 다시 소청대피소까지 1.6km를 내려가야 한다. 오늘 모두 총거리  14.5km를 걷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쇼~~

 

 

 

 

 

멋진 점프샷

 

 

 

 

 

 

 

 

 

일몰전 석양을 배경으로 연출한다.

 

 

 

 

동생도 그들의 멋진 모습을 담는다.

 

 

 

 

 

 

 

 

 

각자 돌아가며 멋진 실루엣을 연출한다~~^^

 

 

 

 

 

 

 

 

 

 

 

 

 

 

 동생과 나도 놀이를 한다^^

석양을 받쳐든 모습..

 

 

 

 

 

 

 

 

 

 

 

 

 

 

 

 

 

 

 

 석양을 발로 걷어차다!

 

 

 

 

 

나도 점프...점프는 조심할것. 잘못하면 위험!

 

 

 

 

 

일몰 직전

 

 

 

 

마지막 석양으로 붉게 물든  대청봉 표지석

 

 

 

 

 

 

 

 

 

 

 

 

 

 

일몰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대청봉사람들...

 

 

 

 

 

 

 

 

 

저녁6:16분, 일몰지다.

 

 

 

 

일몰후의 대청봉 표지석

 

 

 

 

어둠이 내려앉은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중청봉

 

 

 

 

불밝혀진 속초시내

 

 

 

 

 

 

 

 

 

 

 

랜턴을 켜고 중청과 소청을 거쳐서 소청대피소로 복귀한다.

 

 

 

저녁6:55분, 소청대피소 복귀

 

 

 

 

동생이 준비해온 소고기 차돌배기(?) 맞나?

집에서 먹기좋게 미리 잘라서 왔다.

 

취사장이 저녁8시까지만 운영되므로 서둘러서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등산객들이 모두 좋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간신히 탁자가 비는 곳이 생겨서 자리를 잡았다.

 

 

 

 

식사 종류는 간단하다.

차돌배기 소고기, 양념장,김치볶음이 전부다.

 

 

 

 

두번을 구워서 밥과함께 먹고, 한번은 와인과 함께 먹었다.

소고기 맛이 정말 좋았다. 소진했던 기운이 다시 되살아 나는 듯했다.

 

 

 

 

밤공기가 쌀쌀해져서 자켓을 입었다.

소고기와 와인을 한 잔 마셨더니 오늘의 고단함이 모두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밤9시 소청대피소가 소등하자 나는  밖으로 나와서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맑은 밤하늘에 별들이 정말 가득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의 별들...

어릴적 보았던 그 많은 별들이 지금도 밤하늘에는 빛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가슴에 느껴졌다.

난 그 추억의 별들이 모두 사라지고 몇 개만 남아서 밤하늘을 비추고 있는줄 알았다느 ㅎㅎ

 

대피소의 실외 온도계가 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쌀쌀한 날씨였다.

 

밖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한 등산객이 방금도착했었다.

그에게 이제 올라오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대피소에 예약도 안했단다.

수원에 산다는 그는 버스를 놓쳐서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출발하여, 오후 3시부터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해서 올라왔다고 한다.

그는 밤에 어떻게 보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내 자리를 양보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2013.10.6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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