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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스미는 북한산 백운대로.. : 도선사~백운대

◇山 中 山 터◇/북한산[837m]

by 마루현 2011. 10. 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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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임원가족 등반대회

 

 

♣ 일       시 : 2011.10.8(토)

♣ 장       소 : 북한산

♣ 참  가  자 :  남성현목사,마시멜로현, 이상규권사(자녀:우찬,예림) 5명

♣ 산행 코스 : 도선사->하루재-> 인수대피소->백운산장->위문->백운대->위문->용암문->도선사

 

 

[전체사진: 아이폰으로 촬영]

 

<정상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

 

 

          서울남연회 임원가족 등산대회를 계획했으나

          많은 임원들이 여가가지 일들로 바빠서 참석하지 못하고

          결국 화요기도회 웨슬리기도단장이신 남성현 목사님과 부회장 이상규권사와 두 자녀 그리고 나까지

          모두 다섯이서 조촐한 산행을 했다.

 

         장소를 북한산으로 정했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에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코스를 택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상규권사는 막내딸 예림(5세)이 때문에 무척 힘든 산행이 되었다.

 

         난 주로 우찬이를 데리고 등산을 했다.

 

         나의 승용차로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넘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일행을 내려주고 버스정류장까지 내려가서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마침 택시에 동승해서 도선사 주차장으로 바로 올 수 있었다.

         다시 만나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도선사 주차장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한다.

돌계단을 따라서 계속 오르면 하루재에 이른다.

 

 

남목사님이 돌계단을 오르고 있다.

그래도 제법 등산복장을 갖추고서 오셨다^^

 

 

하루재로 올라간다.

 

 

인수봉의 모습

언제 보아도 그 위용이 당당하다.

 

 

가을 단풍이 물드는 숲을 지나간다.

 

 

인수대피소를 지나서 다시 보는 인수봉

방향에 따라서 그 모습도 달라 보인다.

 

 

저마다 스틱을 딛고서 내려오는 등산객들

 

 

돌계단을 거의 뛰어서 올라가는 우찬어린이^^

몸을 가볍게 잘 올라간다.

 

 

계단 오른쪽으로 가파른 암벽이 버티고 있다.

 

 

계단을 오르다가...

 

 

뒤따라 올라오는 산객들...

 

 

우찬과 예림...이상규권사님의 자녀들이다.

딸 예림이를 데리고 오르느라 권사님이 힘이 세배로 든다.

 

 

 

 백운산장

이곳 의자 휴식처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도시락을 주문해서 싸왔다.

 

 

백운산장 뒤로 인수봉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머들..

 

 

백운산장에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다.

 

 

만경대가 보인다.

 

 

백운대로 오르는 암벽

 

 

이상규권사가 딸을 안고서 올라간다.

 

 

아 ~ 백운대의 기상이여...!

 

 

좁은 암벽 사이 등산로로 오르고 내리고...혼잡하다.

 

 

 

인수봉

 

 

백운대에서 바라본 만경대

 

 

 

 

 

인수봉과 울긋불긋 등산객들의 모습이 가을과 잘 어우러진다.

 

 

 

위험한 바위 능선...

산행하며 욕심은 버리자!!

 

 

 

 

 

백운대 정상에서 찍은 남성현목사님의 모습

태극기가 활짝 휘날릴때를 포착하여...^^

 

 

목사님과 나

 

 

오늘 함께한 가족...^^

 

 

다시 험한 암벽길을 내려온다.

 

 

딸 예림이를 안고서 내려오는 이상규권사님의 표정이 힘들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산을 잘못 정했다 ㅜㅜ

좀더 편안하고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으로 택할 것을...

 

 

 

 

 

위문을 향해서 쇠줄을 붙잡고서 내려가는 산객들...

 

 

 

 

 

용암문 가는 길에 뒤돌아본 백운대!

 

 

낭떠러지 절벽..

 

 

 

 

 

 

 

 

용암문 가는 길도 편치가 않다

 

 

딸의 손을 잡고서 가는 이상규권사님..

 

 

원효봉을 배경으로...

 

 

 

 

 

가을로 흠뻑 빠져가는 숲..

 

 

선홍색의 단풍이 절정이다.

 

 

 

 

 

가을 햇빛을 받으며...

 

 

곱고 아름답고 ...

 

 

화사함이 겹겹이 물드는 가을숲

 

 

 용암문에 이르렀다.

용암문을 통해서 도선사로 내려간다.

 

 

 휴식시간...이상규권사님의 얼굴이 지쳐서 상기되어 있다.

딸때문에 오늘 고생이 정말 많다.

 

 이우찬!

나랑 거의 손을 잡고 다녔는데도 오늘 산행중에 6~7번 미끄러져 넘어졌다.

돌계단이나 바윗길에서는 넘어지지 않았는데, 오히려 평지의 흙길에서 자주 넘어졌다.

흙길이 오히려 굵은 모래와 섞여서 잘 미끄러졌다.

 

넘어질때마다 우찬이가 "에이씨"를 반복하며 짜증을 많이 냈다.

자신도 미끄러지는 것이 자손심이 상한가보다.

그것도 여섯 일곱번이나 넘어졌으니...

나중에는 자신이 분하여 눈물까지 흘리며  화를냈다..^^

 

자존심과 의지가 강한 어린이라 여겨졌다.

 

 

 왼쪽으로 큰 바위를 만난다.

 

 

 

 도선사로 이어지는 다리

 

 

 이상규권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의 생각이 짧았다.

다음에는 더욱 철저하게 생각하며 산행을 계획해야 겠다.

 

 

 이제 모두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걷는다.

고생했습니다^^

 

 

 도선사 일주문인 천왕문

 

 

 일주문을 나서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도선사주차장에서 한참 기다리다가 도선사행 셔틀버스를 타고서

우이동 입구의 주차장까지 내려갔다.

 

나의 차를 타고서 미아역에 가서  강병기선교사와 만나 그를 태우고 잠시 가다가

할매보쌈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아이들은 오므라이스^^

저녁식사도 맛있게 먹었다.

 

목사님과 이상규권사님을  데려다 주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30분 정도 되었다.

 

 

2011.10.8

마시멜로현

 

 

재미있는 북한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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