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 백무동 느티나무산장 ~ 장터목대피소 >
■ 일시 : 2009.8.14 ~ 8.15 (1박2일)
■ 장소 : 지리산(1915m)
■ 산행자 : 짠니,산소년,초록이,마시멜로현
■ 날씨 : 맑고 화창
■ 숙박 : 백무동 느티나무산장
■ 산행코스 : 백무동탐방지원센터-->하동바위,참샘-->장터목대피소 ->통천문->천왕봉-->장터목대피소-->
참샘--> 하동바위 -->백무동지원센터
지리산으로 간다.
신령한 산, 민족의 정기가 흐르는 산, 어머니의 품같은
지리산으로 간다.
우 여 곡 절 끝에 어렵게 시간을 맞추어
넷이서 밤길을 달려 백무동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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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야기를 정리할 시간도 없이
월요일 부터 2박3일 설악산과 강원도를 다녀와 이제서야
부지런히 블로그를 작성한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빠르게..^^
200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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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큰까치수염,꽃며느리밥풀,바위채송화,물레나물,배초향 등의
야생화 이름은 산풀님의 지도를 받아서 기록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래 계획된 등산지도.
그러나 일정과 체력의 문제로 파란색 등산로를따라 올라갔다가 그 길로 되돌아 내려온다.
초록이와의 미팅시간은 7시30분.
초록이를 태우고 목동으로 넘어가는데 오늘따라
차가 너무 막혀서 거의 꼼짝을 못한다.
구로역을 넘어갈쯤 짠니님과 연락하는데 그녀가 택시를 타고 서부간선도로 입구로 온다고 한다.
나의 차가 서부간선도로 입구(오금교)에 먼저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짠니님이 택시에서 산소년과 내려서 왔다.
참 늦은 출발이다.
지금 시각은 밤 8시 30분경...
언제 백무동 느티나무산장에 도착하려나..
산장 주인장에겐 늦는다고 전하고 방만 열어놓으라고 했다.
▲ 덕유산휴게소에서 두번째 휴식. < 밤 00:20 >
먼저 화성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 느티나무산장 도착. < 밤 01:39 >
먼길 밤길을 달려서 도착했다. 네비도 없이 별로 헤메지 않고서 목적지까지 온것이 대견하다.
▲ 느티나무산장 201호실 내부.
시간이 늦었으므로 씻을 사람은 씻고 잘사람은 빨리 이불 깔고서 잠잘 준비를 한다.
식사는 내려오면서 휴게소에서 했으므로 바로 취침모드로 들어간다.
내일 아침 빠른 기상을 위해서...난 아침5시30분 기상을 예상한다.
다음날 아침 ▶
▲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고 이른 아침에 등산할 초입을 알아본다. <오전 05:23 >
▲ 백무교를 건너고..
▲ 등산로가 산장에서 바로 가깝게 올라가게 되있다.
▲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등산로 표지판.
우리는 장터목대피소를 향하여 오를 것이다.
▲ 등산로 입구 가까운곳에 백무동야영장이 있다. 야영텐트도 많이 들어서 있다.
▲ 이른 아침의 백무동계곡.
▲ 힘찬 물줄기의 계곡..수량이 풍부하고 좋다.
▲ 느티나무산장 별채.
▲ 느티나무산장.
차들이 많이 들어왔다. 어젯밤에도 빈방이 없이 만원이었다고 주인장이 얘기한다.
▲ 메뚜기냐?
▲ 어젯밤 늦게 도착하여 잠도 부족하고 피곤할텐데..그래도 미안하지만 내가 왔다갔다 어수선을 피며 깨웠다.
참 열심히 깨워서 아침식사를 누룽지로 먹고, 점심 산에서 먹을 식사로 유부초밥을 만들고 있다. < 오전 07:28 >
▲ 이제는 수준급이 된 유부초밥 만들기...참, 쉽죠~잉!
▲ 영양 좋은 재료가 들어간 밥.
▲ 등산 출발전 산장의 뒤쪽 계곡을 구경한다.
▲ 계곡에서 바라본 느티나무산장의 모습.
▲ 바위 양쪽으로 쏟아지는 계곡물이 시원스럽다.
▲ 계곡물이 힘차게 흐른다. 시원한 모습.
▲ 닭의 장풀도..
▲ 나의 등산 배낭과 모자 그리고 등산지도.
▲ 초록이와 짠니님도 긴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산행시작▶▶
▲ 백무동탐방지원센더를 올라오고 있다. < 오전 8:16>
과연 오늘은 누구의 컨디션이 좋고 나쁠까..^^ 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잘해야 할텐데.
▲ 천왕봉을 향하여..7.2km.
▲ 노각나무라고 명판이 붙어있다.
진짜 노루의 뿔같다.
▲ 이제부터는 계속 오름 구간이다.
▲ 맞은편의 산능선.
▲ 숲으로 쏟아지는 햇살 밑에서 세수하는 한마리 노루..?
▲ 나무숲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아름답다.
▲ 힘내서 올라오는 초록이.
▲ 무슨 뜻이 담긴 손사래인가.. 지쳤다는 뜻인가 귀찮다는 뜻인가^^
▲ 하늘을 덮은 나뭇잎.
▲ 계속되는 돌계단.
▲ 하동바위 도착. < 오전 9:12 >
▲ 하동바위..왜 하동바위지?
▲ 하동바위로 올라오는 산소년과 짠니님.
오늘 짠니님의 몸 컨디션이 매우 저하된 상태이다.
오죽하면 초입부터 바로 하산하여 되돌아 가고 싶다고 할정도..여기에 왜 왔는가 싶다고..
그러나 여기까지 힘들게와서 포기한다는 것은 더욱 참을 수 없는 일.
▲ 하동바위 앞에서 쉬는 일행들.
오늘 많이 쉴것이다. 짠니님과 산소년을 위해서..
▲ 등산지도를 꺼내서 현재위치를 확인하는데 지도상으로는 약간 올라 온것이다.
▲ 산소년! 갈 길이 멀지만 힘을 내서 정상의 감동을 맛보자!!
▲ 하동바위와 출렁다리에서.
뒤에서 짠니님이 출렁다리를 흔들거리며 좋아하고 있다.
▲ 다래나무.
▲ 산수국.
▲ 또 쉬어간다.
짠니님의 표정이 죽을 맛인가 보다. 오늘 엄청 힘들어 하네.
▲ 노루오줌.
▲ 참샘 도착. < 오전 9:54 >
▲ 지친 몸을 축이기 위해서 참샘을 한바가지 받는다.
▲ 참샘 마시고 힘내시길..마음을 다잡아 정상을 향하여 앞으로..
▲ 참샘 이정표 앞에 선 산소년.
산소년도 속이 안좋다고 하는데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 설악산 대청봉도 다녀왔잖아..^^
▲ 뭐? 초록이는 잘하겠다고 맹세하는 거야?^^
▲ 등산지도만 보면 뭐하나 갈길이 먼데..마음만 무거워 지지..
▲ 이정도 길이면 산책길이다.
▲ 신비스런 햇살을 받으며..
▲ 돌길 오르막을 올라오는 산소년..
▲ 다들 지친 표정.
이건뭐 패잔병 수준이네^^
▲ 모시대.
▲ 숲 사이로 하늘이 열리고..
▲ 낮에도 달이 뜨네.
▲ 여기는 소지봉(1312m).
장터목대피소까지는 2.8km..
▲ 소지봉으로 들어서는 초록이.
▲ 한참동안의 오르막에서 이제는 평지로 이어진다.
▲ 젖은 진흙길도 지나고..
▲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오솔길.
▲ 노오란 짚신나물도 본다.
▲ 큰까치수염.
▲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
이제 모두가 몸이 풀리면서 한결 편해진 모습이다.
▲ 오늘 지리산 산길의 등반 도우미^^
▲ 이정표가 일러주는 거리.
장터목대피소까지만 가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또 오름이다.
▲ 오로지 걷는 데만 집중하고 있는 초록이.
▲ 난 아름다운 나무도 보고..
▲ 등산로에 누워있는 나무의 뿌리.
▲ 나무 뿌리를 건너오는 초록이.
▲ 오렌지색 환타를 좋아하는 초록이..나도 얻어 마셨다^^
▲ 지친 몸을 나무에 의지하고 있다.
▲ 그래도 아들과 함께하면 표정이 밝아진다^^
▲ 이정도는 자신있다고? 그냥 포즈를 취한 거겠지..^^
▲ 나, 마~님.
▲ 그래도 많이 올라왔다. 장터목까지는 1.5km.
▲ 간식 먹는 시간.
사과를 한개 통째로 먹는다.
▲ 꽃며느리 밥풀.
▲ 돌계단 오름.
▲ 계속되는 오름.
▲ 힘들어도 올라라..
▲ 모시대를 많이 만난다.
▲ 고목 아래 초록이.
쉬면서 호흡을 조절하고 있는듯..
▲ 탁 시야가 트인 조망.
▲ 하얀 구름띠가 하늘과 땅을 나누고 있다.
▲ 그곳을 바라보는 초록이.
▲ 브이를 좋아하는 승리 초록.
▲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니 거의 능선에 다가 온것 같다.
▲ 밝은 햇빛속의 잠자리.
▲ 여느 잠자리와 날개의 무늬가 다른것 같다.
▲ 언제 보아도 정겹고 즐거운 잠자리의 모습이다.
▲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닌는 곳의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다.
▲ 위에서의 잠자리와 날개 무늬가 다르다.
이놈은 평범한 잠자리.
▲ 잠자리와 산소년.
▲ 으시시 고목.
▲ 바위 채송화.
▲ 물레나물.
▲ 장터목대피소가 있는 능선이 보인다.
움푹 들어간 곳에 장터목대피소가 있다.
▲ 노란 물봉선.
▲ 배초향.
▲ 산수국?
▲ 열심히 가고있는 우리들.
▲ 전망이 점점 넓어진다. 날씨도 좋고..
▲ 강한 햇살을 받으며 간다. 엄마와 뒤따르는 아들.
▲ 동자꽃.
▲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 장터목대피소. < 낮 12:30 >
▲ 연하봉 방향.
▲ 장터목대피손 현판.
▲ 양손에 브이를..V V
▲ 기분 좋은 나..지리산에 올라오니 설레인다.
▲ 장터목대피소 앞마당에서 초록이.
▲ 천왕봉 방향의 하늘. 참 맑구나!
▲ 대피소 계단밑 그늘에서 배낭을 지키며 쉬고 있는 초록이.
▲ 대피소의 내부 모습. 몇 명이 쉬고 있다.
언젠가 저곳에서 나도 잠을 자게 될지도 모른다.
▲ 나중에 대피소 매점의 물품이 궁금할지도 몰라서 찍어둔다.
▲ 짠니님이 얼굴에 분을 바르고 있는 이유는?
▲ 천왕봉으로 향하는 곳.
▲ 천왕봉으로 향하는 첫 계단 옆에 세워진 이정표. <낮 12:47>
천왕봉까지는 1.7km가 남았다.
백무동안내소로부터 장터목대피소까지 왔다.
지난밤 서울로부터 새벽 1시30분경 도착하고 2시경 취침을 했다.
늦게 잠을 잤으니 깊은 잠도 잘 수 없었다.
짠니..초장부터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다고.
산소년..며칠전부터 배가 아파서 조심하고 있는데 빨리 걸으면 더 예민해진다.
초록이..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이제 장터목대피소에서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으로 향하는데
처음부터 급경사의 깔딱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2009.8.16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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