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설악산 산행
산행일시 : 1992년 8월5일
군대를 전역하고서 대학에 복학하여 지내던 풋풋한 시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막내 삼촌과 설악산까지 가게 되었다.
설악산을 소청 중청 대청봉으로 올라갔다.
당시 산을 오를수록 날씨가 흐려지고 비바람이 많이 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전망을 볼 수가 없었다.
설악산을 내려온후 동해안을 따라서 부산까지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부산에서 고향 지인을 만나 해운대와 용두산 전망대,태종대를 구경했다.
설악산 입구...반달곰상에서
그 때는 등산장비나 옷이라고는 관심도 없었고 입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나는 체크무늬의 상의 난방 하나에 반바지를 입고, 신발만 등산화 비슷하다.
바위와 고사목..
어느 시원한 폭포 앞에서
설악산의 정상 대청봉에 서넌 날.
주위는 운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왼쪽 상의 주머니에는 설악산 지도가 꽂혀이다.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그때는 담배도 피웠네..^^ 한대 피고싶다..ㅎ
동백섬 근처의 인어상이 있는 곳 부근에서
함께했던 막내 삼촌과 나.
그때의 일기를 찾았다.
일기를 보니 기억이 좀더 구체적으로 떠오른다.
고통스런 설악산 등반, 해운대의 뜨거운 뙤악볕, 부산역 광장에서 쓰레기통을 뒤져서 음식물을 먹던 어느 청년, 동해안의 풍경 등...
일정도 시간별로 상세하게 정리해놨네...제법이었어 ㅎㅎ
무척 힘들었다는 내용이다.
그 당시는 시간에 쫒겨서 무대포로 정상만 향해서 올라가서 바로 내려왔던것 같다.
일기장의 등산 시간을 보니 오전9시부터 저녁 8시까지 11시간 동안 산행을 했다.
2009.7.25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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