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암봉에서 푸르름을 보다
♣ 일시 : 2009.5.30 (토)
♣ 장소 : 북한산(구기계곡,문수봉,사모바위)
♣ 참가자 : 짠니, 초록이,마시멜로현 3명.
♣ 코스 : 구기탐방지원센터->삼거리->구기계곡->대남문->문수봉->승가봉->승가사->승가탐방센터->구기탐방센터
오랜만에 셋이서 삼각산을 찾았다.
지난 일주일간 노무현대통령의 서거로 슾픔에 잠겨있었다.
마음이 심란했던 일주일간
5월의 끝에서 북한산 암봉을 찾았다.
▲ 구기동 입구의 유로 주차장. 하루 종일 6천원인데 5천원 만 받았다. < 15 : 17 >
우리는 구로역 애경백화점 앞에서 오후 1시50분경 만나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따라 홍제램프로
빠져나왔다. 점심식사는 김밥으로 허겁지겁 채우고..
▲ 구기탐방지원센터를 향하여 가는 두 사람..짠니와 초록이.
오늘 두 사람은 몸상태가 어떨지..오늘 산행을 그냥 가볍게 산책 정도로만 여기고 있을텐데.
▲ 구기계곡은 처음 가는 길이라 궁금하고 설레인다.
▲ 먼저 대남문을 향하여 오른다. 앞으로 2.5km를 간다.
▲ 북한산 구기분소.
▲ 초입의 등산로가 편안하다.
▲ 친구와 대화하며 걷기에 좋은 길..
▲ 구기계곡. 많은 바위들이 계곡을 채우고 있다.
▲ 절묘한 균형.
▲ 지금은 가벼운 발걸음..오후라서 날씨도 시원하게..
▲ 다리를 건너고..
▲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 있는지..나는 알것같다^^
짠니님과 초록이는 오늘 산책코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왔을 것이다.
시간도 늦었으니 그까이꺼 대충 오르다가 내려오면 될것이라고..그게 아닐텐데^^
▲ 애숭이 복숭아 열매.
▲ 구기계곡의 협곡.
▲ 구기계곡을 배경으로 .
▲ 우린 먼저 대남문으로 간다.
앞서던 짠니,초록이가 승가사쪽으로 가다가 나의 안내를 받고 대남문으로 방향을 돌린다.
▲ 아직 표정은 편안하다.
▲ 잠시 쉬며 물도 마시고...초록이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모자 밖으로 V자를 그린다.
▲ 초록이의 고비. < 16 : 15 >
지난밤 공부한다고 잠을 1시간 정도 밖에 안잤다고 한다.
산행을 앞두고 충분히 쉬지 못했다면 걱정스러운 일이다.
▲ 지친 초록이..
그래서 오늘 자신은 등산을 못하겠다고 했는데 기왕의 약속이라 참가했다고...
그런데 역시 무리이다. 여기서 초록이는 아쉽지만 베이스캠프(?)로 하산하기로 했다.
▲ 밑에서 돌계단으로 올라오는 짠니님.
▲ 이제부터는 단둘이서 목표한 코스를 따라 산행을 해야 한다.
▲ 오른쪽 머리 위로 보현봉이 우뚝 솟아있다.
짠니님이 저기를 올라가야 하냐고 기겁을 한다.
▲ 우리가 가는 곳은 대남문을 지나 바로 왼쪽의 문수봉이다.
▲ 계단에 앉아서..
▲ 계단이 녹음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인다.
▲ 비봉능선의 바위 조형.
▲ 대남문이 보인다. < 17 : 01 >
▲ 대남문.
▲ 대남문에서 바라본 보현봉의 모습.
▲ 비봉(능선)으로 향하여 간다.
▲ 대남문의 상부 누각.
▲ 대남문의 안내표지판에서 북한산의 백운대,인수봉,만경대등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는 짠니님.
▲ 산성 위에서..
▲ 대남문을 끼고 가는 북한산성.
▲ 보현봉쪽.
▲ 담쟁이 덩쿨이 덮고있는 산성을따라 올라가는 짠니님.
▲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돌길.
▲ 여기는 문수봉. < 17 : 19 >
내가 발딛고 있는 곳이 문수봉인지 아니면 저곳이 문수봉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 문수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주봉들.
▲ 백운대,인수봉,만경대 등 삼각산의 기상이 느껴진다.
▲ 비봉능선쪽 조망.
▲ 문수봉에서 짠니님.
▲ 마시멜로현.
지금 무엇을 생각해야할까?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 올바르고 정확한 상황인식인가...?
▲ 문수봉 727m.
▲ 문수봉의 바위와 서울.
▲ 역광의 멋진 쇼..
▲ 어떤 모습이 연상되는데...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는 없다.
▲ 비봉능선의 암릉.
▲ 큰바위 밀기.
▲ 개구리바위를 배경으로 환하게..
▲ 마시멜로현과 짠니님..다정해보이네^^
▲ 절벽 위에 서 있으니 한사람이 생각난다.
바로 노무현대통령...일주일전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45m 위에서 뛰어내려 자신을 던져버린 그 분...
▲ 구조헬기의 꼬리부분.
사고나면 뜨는 헬기...자주 보게된다.
▲ show 하기...방랑자.
▲ 땅의 정기와 하늘의 천기를 호흡하며 자연을 품는다.
▲ 걷는 것이 아니라 걷고 있는 동작으로 서있는 것을 찍었다^^..연출
▲ 어정쩡한 걸음...다 보이네^^
우리는 바위에서 햇빛을 역광으로 하여 실루엣의 멋을 느끼며 show를 했다.
▲ 넌 무슨 바위냐?
두꺼비..코끼리똥바위 아니면 바보바위..
▲ 간단히 식사를 한다. < 17 : 55 >
점심을 대충 먹어서 배가 허기지고 고팠다.
▲ 비봉능선이 이어진다. 승가봉,사모바위,비봉,향로봉..
▲ 산은 즐겁고 편하다.
산은 다시 찾아와도 또다른 모습으로 반기고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 문수봉을 내려가는 암벽구간..쇠난간이 안전을 돕는다.
▲ 짠니님이 겁을 조금 먹는다.
▲ 급경사의 암벽을 내려오는 짠니님..스릴과 재미.
푸른 하늘이 오늘은 안심하라고 하는듯하다.
▲ 암벽 밑으로 쇠난간이 무서워 보인다. 저기를 지나가야 한다.
▲ 밑을 바라보면 아찔하다.
사실 이 구간은 위험구간으로 안내 표지판에 표시된 곳이다.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눈비가 오는 날에는 정말 위험하다.
▲ 반대로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시간으로 봤을때 늦은 시간이다. < 18 : 14 >
▲ 위험구간의 마지막 단계 내려가기.
▲ 우리가 내려온 절벽?
▲ 말끔하게 씻은듯한 산과 푸른 하늘..
▲ 승가봉으로 올라가는 암릉 구간.
[클릭>원본사진]
▲ 좌 문수봉..우 보현봉. < 18 : 26 >
날씨가 쾌청하여 경치도 훌륭하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승가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구간.
▲ 난 이 암벽을 타고 올라간다. 조심해야 한다. 방심은 금물..
▲ 암벽의 사면으로 펼쳐지는 서울 도심.
남산이 작게 보인다.
▲ 짠니님은 암벽의 골을 따라 올라온다.
▲ 저 바위문을 통하여 간다.
▲ 승가봉에 올라.. < 18 : 29 >
▲ 같은 포즈로 나도 올라...
▲ 배경이 너무 멋지다.
▲ 무엇을 하시나...짠니님.
초록이도 함께 올라 왔으면 좋았을텐데...아쉽지만 그의 체력이 걱정되니 안올라 온것이 다행이다.
▲ 그림자 쇼우.
이 곳에 단둘이다.
저녁 시간이라 사람들이 대부분 하산했고 인적이 없다.
오늘은 삼각산의 아름다움이 우리 둘만의 감상을 위해서 모든 등산객들을 퇴장시키고 우리만 보라 하는듯 하다.
▲ 푸른 하늘을 넓게 잡아 보았다.
▲ 고목을 타고서 올라가는 담쟁이 덩쿨.
▲ 나를 따라서 바위를 올라오는 짠니님.
▲ 두팔을 벌려 자유를 느껴보고..
[클릭>원본사진]
▲ 자연에 취해...
▲ 오랜만에 아들 단혁이를 집에 두고서 혼자 산으로 나선 짠니님이 즐거운 산행에 젖어있다.
[클릭>원본사진]
▲ 삼각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상쾌하다.
백운대,인수봉,만경대.
▲ 이곳을따라 사모바위가 있는 곳으로 간다. 사모바위와 비봉이 보인다.
▲ 비봉쪽으로 좀더 가야 한다.
비봉 가기 전에 사모바위를 조금지나 좌측 승가사 방면으로 하산하게 된다.
▲ 사모바위 옆모습이 보인다.
▲ 사모바위. < 18 : 46 >
늦은 오후의 황금빛 햇살을 받으니 사모바위도 황금빛이다.
▲ 이제 조금 지친 모습으로 사모바위에 다다른 짠니님.
▲ 다른 사람들이 없으니 사모바위를 온전하게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좋다.
사람들이 많을때는 사모바위 턱부분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방해가 되곤한다.
▲ 사모바위와 멀리 보현봉.
▲ 아무도 없는 헬기장과 비봉.
▲ 아! ~좋다!
▲ 나도 멋지게 좋다^^
▲ 우리의 놀이터...다시 쇼를 해보자^^
▲ 내가 시키는대로 포즈를 잘 취하고 있는 짠니님.
▲ 3차원 H.
▲ 바위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
▲ 이제 사모바위도 뒤로하고...
▲ 바위에서만 사진 찍다가 이제 나무 옆에서도 사진을 찍어본다.
▲ 이제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 하산 목적지 구기분소까지는 1.4km.
▲ 짠니님이 경사가 심해서 내려오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무릎보호대를 가지고 올걸 그랬다고 한다.
처음엔 산책코스 정도로 생각해었고 내게도 그렇게 요구했었다.
▲ 승가사 탐방안내소까지 이어지는 길.
▲ 뒤로도 내려와 보고..
▲ 승가공원지킴터 도착. < 19 : 25 >
▲ 구기동 산 아래에는 고급 빌라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 저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 관음사까지 왔으면 거의 다 온것이다.
▲ 구기동 구기분소로 가는 길과 만나는 곳. < 19 : 33 >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초록이는 차안에서 자다가 책을보다가 하며
우리를 기다렸다고...
우리 보고 늦게 왔다고 한다.
함께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피곤할때는 쉬는 것도 보약이다.
승용차를 타고 짠니님의 집근처인 목동으로 갔다.
단혁이를 불러내어
저녁식사를 했다.
집에 돌아오니 시간은
밤 9시30분 정도..
애초에 관악산으로 가려던 계획을
삼각산으로 급히 변경하여 계획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멋진 삼각산을 감상하고 돌아왔다.
2009.5.30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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