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0.11.8.(일)
♣ 장 소 : 관악산(자운암능선~과천향교)
♣ 날 씨 : 맑음, 영상 4~7℃
♣ 코 스 : 서울대 제1공학관->자운암->자운암능선->연주대->연주암->과천향교->과천역
◇ 내인생 최고의 봄날은...? ◇
토요일은 집에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새로 바꾸는 작업때문에 바빴다.
인테리어 지물포를 통해서 오전에는 도배작업, 오후에는 장판작업을 했다.
오래전부터 한다 한다 해놓고 엄두가 안나서 미뤄오다가 드디어 어려운 작업을 끝냈다.
마침 아들이 군복무중이고 곧 휴가를 나온다고하니 그 전에 장판,도배작업을 마치고 싶었다.
깨끗하게 하고나니 나도 좋고 아내도 좋고 특히 딸이 더 좋아라했다.
집이 새로 이사한 기분이랄까..^^
아직 옷과 가재도구 등 뒷정리 작업이 남았다.
토요일은 장판과 도배작업 때문에 산에 갈 수 없었고,
일요일은 오전은 시험감독이 있어서 산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시험감독이 끝나고 오후에 가까운 산으로 가기로 맘을 가졌다.
하늘은 정말 파랗고 맑았다. 산에 안갈 수 없는 기분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와서 점심식사(라면+햇반)를 딸과 함께 먹고 난 배낭도 없이 간편 복장으로 관악산으로 간다.
오후 1시 30분이 넘었다.
이럴때는 가까운 산이 최고다.
처음엔 북한산을 생각했지만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관악산을 가기로 한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5513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로 간다.
사당능선은 오래걸리니 서울대 안쪽에서 자운암능선을 타고 올라가기로 한다.
버스 차창으로 바라본 서울대입구 풍경
서울대가 가을속에 잠겼다.
5513버스 종점인 서울대 제2공학관에서 내려서 자운암능선 입구가 있는 제1공학관으로 걸어간다.
공학관 근처의 단풍들이 눈에 들어온다.
빨갛게 피어오른 단풍...절정이 지나면 곧 낙엽으로 떨어질 것이다.
오후 2시 41분, 자운암능선 입구
자운암능선으로 관악산에 오릅니다.
집을 나설때는 무척 포근하게 느껴져서 옷을 간편하게 입고왔는데 오후가 되니 생각보다 추워진다.
<출발지 위치>
낙엽의 계절
자운암 방향으로 올라간다.
자운암 안내문
1396년(태조 5년)에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자운암 입구의 포대화상
자운암으로 왔더니 대웅전만 남고 대부분 부서져있다.
다시 개축하는 것인지 암자를 없애는 것인지 모르겠다.
허름한 대웅전
마시멜, 자운암 대웅전을 다녀가다~
자운암을 나와서 올라간다.
기암
누구냐 넌?
기암과 삼성산
오후에 혼자 올라오니 한적하고 좋다.
서울대캠퍼스와 도심
고2 딸이 서울대에 합격해서 다니면 좋겠네...ㅎㅎ
나도 S대 나왔는데...
여기 말고...^^
토요일은 도배,장판작업으로 보내고, 일요일 오전은 시험감독으로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오후에서야 산을 찾아 올라왔다.
암릉을 올라간다.
마당바위슬랩
좋다~~
이렇게 보니 서울대가 관악산 치마폭에 푹 들어섰구나~
삼성산 방향
억새
내가 좋아하는 바위풍경
오늘도 내인생 최고의 봄날을 보내고 있다.
올라가야할 봉우리
오늘은 '제3왕관바위'로 올라가본다.
왕관바위?
난 이런게 좋아^^
멋진 풍경
제3왕관바위
제3왕관바위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관악산 연주대
지나온 제3왕관바위
자운암능선은 암릉구간이 많다.
바위조망처
멋지게 즐겁게 내인생 최고의 봄날을 사는법
제3왕관바위를 내려다본다.
가까이 당겨본 제3왕관바위
서울시내
북한산과 도봉산
북한산을 가까이 당겨본다. 흑백사진 같다.
서울에 살면서 서울의 구석구석을 구경하지 못했다.
서울에도 수많은 풍경과 삶이 있을텐데 그 안으로 들어가 구경하고 느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서울생활탐구, 앞으로 그럴 시간과 기회가 있을까?
시간과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만들어야지...
국기봉과 연주대
오후 햇살에 눈부신 사당능선
국기봉의 기암
분재같은 소나무
이런 소나무가 나의 집 정원에 있다면...
국기봉 앞에서
자운암국기봉
天上天下 有我獨尊
바위 절벽
주먹바위
주먹바위에서 주먹쥐고~
바윗길 올라가기
지나온 국기봉
곧장 올라간다.
비행기가 지나고있다.
좋다~~
관악산 풍경
자운암능선의 칼바위
잠시후 나도 저곳을 걸어갈 것이다.
지나온 국기봉
국기봉
칼바위로 진입한다.
칼바위로 내려오는 사람들
칼바위
조심조심 칼바위를 내려가는 젊은이들
칼바위를 걷는다.
오늘이 내인생 최고의 봄날이다~라고 생각하자^^
오늘 날씨 좋다. 조금 쌀쌀하다.
석양속의 비행기
멀어지는 국기봉
이쪽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스릴맛이 있다.
자세불안...위치가 위험해서 불안하다.
자주 다녀본 사당능선
롯데타워가 있는 잠실
억새풍경
헬기장
연주대 기상관측소
오후 4시 38분, 관악산 정상 연주대
관악산(629m)
관악산 연주대
그동안 관악산 연주대에 셀 수 없이 많이 왔다.
사당능선 너머로 우면산이 보이고 우면산 자락에 위치한 나의 근무지도 보인다.
청계산 방향
관악산 제일 높은 곳에서
연주대 풍경
해그늘이 드리우는 연주대
오후 4시 49분, 연주대를 떠나 과천방향으로 하산한다.
연주대
왼쪽 연주암으로 간다. 오른쪽은 안양유원지 방향이라고 쓰여있다.
연주암으로 간다.
연주암
연주암에서 과천(과천향교)으로 내려간다.
내려가셔서도 행복하십시요
어느새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내렸다.
내려가셔서도 행복하시길...
현재 온도를 보여준다. 영상 4℃ 정도다.
부부가 이야기를 나무며 내려간다. 부럽다.
매마른 계곡 모습
과천향교까지 1.6km라고 표시되었다.
계곡 아래 넓은 바위에 한사람이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책을 보고있더라.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리에서 바라본 계곡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아마 화물용 케이블카일 것이다.
사진보다 많이 어두워졌다.
장승 청승
상가골목으로 내려왔다. 이제 많이 어두워지고 있다.
케이블카 탑승장
오후 5시 53분, 과천향교 부근의 출구로 나왔다.
관악산 등산이 끝났다.
<도착지 위치>
바른 등산을 하자!
오후 6시 4분, 과천역으로 가는길에 굴다리를 통과한다.
굴다리 입구위에 글이 써있다.
"내인생 최고의 봄날은 오늘입니다"
이 문구에 착안해서 오늘 등산의 주제를 정했다.
"내인생 최고의 봄날은 오늘이다!" 라고...
굴다리를 지나서 과천역으로 간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수역으로 가서 7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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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최고의 봄날이 언제냐고?
바로 지금 오늘 진행중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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