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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 초여름날의 산책같은 등산

◇山 中 山 터◇/도전! 명산100

by 마루현 2019. 6. 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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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같은 등산

장안산



♣ 일   시 : 2019.6.1.(토) 

♣ 장   소 : 장안산(1,237m)

♣ 누구랑 : 안내산악회 동행

♣ 날   씨 : 맑음,더움...초여름 날씨

등산코스 : 무룡고개->영취산->무룡고개->전망대->장안산->중봉->하봉->범연동

♣ 총산행거리: 약10.3km  ♣ 총소요시간(등산,도보,촬영,쉼): 약 4시간 18분     





     ◇ 산속 숲길 산책 ◇


     전북 장수의 장안산에 다녀왔다.

     100대 명산이라 인증하러갔지만 역시 산은 좋았다.

     이번 산행에서도 경험했지만 산속 숲길을 걷는 산행은 찌들고 막히고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하고 이완시키고 새힘을 불어넣어주는 기능,역할을 한다.

     그 시간만큼은 나의 몸이 원래대로 재편성되는 기분이다.

     쳐져있던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후련해진다.

     그 상태를 일상에서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장안산은 그런 산이었다.

     약간씩의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흙산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등산로가 마음도 가볍게 해줬다.

     그동안 안내산악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장안산 만큼은 시간도 넉넉히 줘서

     나의 산행 스타일을 어느정도 즐기며 갈 수 있었다. 

     항상 이 정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안내산악회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장안산 등산지도>




햇빛안내산악회는 오늘도 신사역 5번 출구에서 7시 10분에 출발한다.

요즘 안내산악회는 햇빛이 대세인듯  장안산 말고도 내연산과 또다른 산으로 가는 햇빛차량이 연이어서 대기하고 있었다.

산악회버스는 7시10분에 만석으로 전북 장수의 장안산으로 출발한다.

버스에 몸을 싣고 편안하게 목베개를 하고 간다.



11:00시, 무룡고개 주차장에 도착

산행대장은 원래 4시간30분 시간을 주려했는데 몇 몇 회원들이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해서 30분을 연장하여 5시간의 산행시간을 주었다.

난 좋았다. 시간을 연장하면 그 만큼 여유있게 더 즐기며 갈 수 있기때문에...

오후 4시까지 날머리에 있는 버스로 하산을 완료하면 된다.



등산채비를 하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간다.




11:04분, 먼저 반대편의 백두대간길인 영취산부터 올라간다.

영취산은 무룡고개에서 800m거리이다.



백두대간에 있는 영취산




영취산 오르는 길




조금 가파르게 올라간다.




산행대장은 배낭을 정자에 놓고 올라갔다와도 된다고 하였지만 나는 무겁지도 않으니  매고서 올라간다.




높은 계단길




계단길이 끝나고~




정상 턱밑의 돌계단길




영취산으로 오르는 돌계단길에서




11:20분, 영취산(1075.6m) 정상




백두대간 영취산 정상에서




나중에 백두대간을 탄다면 거쳐가야할 길목이다.




백두대간 이정표




영취산 안내문




영취산에서 바라본 풍경








가까이 당겨본 팔각정

잠시후 장안산에 올라갈때 저곳에 들렀다가 갈 것이다.



영취산에서 백두대간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줄 선 등산객들을 뒤로하고 내려간다.






영취산을 내려간다.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가는 남녀 등산객




11:36분, 무룡고개로 다시 내려왔다.




장안산 등산로 입구 계단




장안산 등산로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며 장안산 등산을 시작한다.




숲속을 바라본다.




고비식물




장안산을 오르는 마시멜로현




인상적인 나무줄기를 바라보며 올라간다.




이 정도면 등산로가 걷기 편안하다.








6월의 신록이 푸르다.








계단길도 경사가 그리 높지 않다.




오른쪽 팔각정으로 가본다.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팔각정이 있다.




영취산에서 내려다 보았던 팔각정




팔각정이 오래되고 잘 관리되지 않어서 많이  훼손되고 파손되었다.




장안산 정상방향




가까이 당겨본다.




조금전 다녀온 영취산




토끼풀








이제 장안산으로 올라간다. 2.7km 정도 남았다.




숲길을 걷는 마시멜로현




행군하는 폼일세~^^




이 숲길을 걷는데 찌뿌둥했던 몸과 마음이 사라지고 생기가 넘쳐나는 느낌을 받았다.




숲길, 산속은 내게 정말 잘 맞고 좋은 안식처다.




가끔은 머리 위로 숲의 색깔도 감상한다.




가볍게 잘 걷는다.




산을 오르고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남녀 등산객








남녀등산객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갔다. 봄날은 간다~~♪♩




조릿대숲길








조릿대가 무성하다.




녹음속으로








백운산(1,279m)








샘터가 있는 쉼터...하지만 샘터는 사용불가다.




무룡고개에서 정상까지 절반을 온 지점이다.




벌깨덩굴




















초원으로 올라선다.




소나무가 있는 풍경




백운산




백운산에서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허리능선












전망대




그림같은 풍경




부드러운 장안산 능선길에서




절로 만세를 부른다.




전망대로 올라왔다.




전망대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가야할 장안산 방향의 길이 참 좋다.




백운산은 늘 곁에 따라다닌다.








가까이 당겨본 장안산 정상부




백패커들이 전망대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어디서 야영을 하려는 것일까?







백패커 한 분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좋아요~~




이런 길은 빨리 걷기에도 아까운 길...천천히 즐기며 걷는다.




뒤돌아 전망대의 풍경을 바라본다.








풍경




뒤돌아본 전망대












작은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풍경




영취산과 백운산 대간길












가까이 당겨본다.




전망대에서는 아직 백패커들이 남아서 쉬고있다.












또다른 멋진 조망이 나타난다.




참 좋구나...








장안산을 배경으로 즐겁게~~
















룰루랄라 가볍게 걸어가는 길~
















계단을 오르는 앞서간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모처럼 높은 계단을 오른다.




뒤돌아본 모습




계단에서








같은 산악회에서 온 등산객 두 분








쥐오줌풀




붉은병꽃나무








앵초다












앵초 군락지




앵초에 눈과 마음을 빼앗긴다.








예쁘다~




다시 오르고~




어느새 정상에 올라와버렸다.




시계를 보니 정각 오후 1시다.




정상석 앞에는 등산객들이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서 나도 금방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장안산(1.237m)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82번째, 장안산



이곳을 지나간 자여 조국은 그대를 믿나니!

100km행군기념



정상석 뒤에 있는 장안산 안내표석




나도 군복무시절 100km행군을 경기 동두천의 소요산 부근에서 했었다.

발에 피물집이 생기도록...



100km행군을 할때 나도 무척 힘들었지만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하산할 범연동까지 5km이다.

산행대장이 '범연동'만 보고서 가라고 했다.



정상 뒤쪽 그늘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사과도 1개 먹는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섰다.




장안산 정상을 한 번 더 바라본다.




오후1:25분, 정상을 떠나서 하산길로 간다.




광대수염
















노린재












풀잎이 인상적이어서 찍었다.




홀로 걷는 마시멜로현
































풀솜대




















가는잎사초를 만져본다.




앵초




조망처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












좋은 길에서~




같은 산악회 소속의 등산객들...




제비꽃




아주 작은 제비꽃이다.








범연동만 보고서 간다.












앵초




















바쁠것도 없이 시간을 보며 천천히 간다.

천천히 가는데도 시간이 이르다.







앞에 홀로 걷는 등산객...배낭에 매단 컵에서 배낭 부속품과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홀로 걷지만 산행이야기를 입체감있고 현장감있게 표현하고 싶어서 연출하며 셀카로 찍는다^^

이러다 보니 나의 산행은 항상 오래 걸린다.



너무 자세가 바르다^^








아무튼 좋다...








넌 언제까지 산행에 목말라있을 것인가?












앞에 적당한 쉼터가 있는데 이미 등산객들이 선점해서 쉬고있다.




쉬고싶어도 나는 더 걷는다.












나는 걷고있다~












2.4km가 남은 범연동




이 길에서는 조망은 없고 길있다.




안부쉼터를 지나서 올라간다.




안부 이정표




통나무계단길을 올라간다.
















잠시 고개에서 쉬며~
















멋지다~








다시 올라가고~








이번에는 모자를 벗고서~








장안산은 바위를 보기 어려운 산이다.












소나무숲












주변을 보니 이제 등산이 끝나간다.

어디선가 계곡의 물소리도 들려온다.



도로로 급히 내려가는 계단길




오후 3:23분, 날머리에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먼저 온 등산객들이 앉아서 쉬고있다.




장안산 등산을 마치며~




시간이 남아서 계곡으로 땀을 씻으러 간다.




앞에 보이는 저수지는 덕산제이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왔다.

다른 등산객들도 물줄기를 따라서 군데군데서 씻고있었다.



먼저 머리를 씻고서 탁족을 한다.




어메~시원한거...ㅎ

마침 옆에는 산악회버스에서 나의 옆에 타고있던 분이 먼저 와서 등목과 탁족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정상에서 10여분 정도 내려오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길게 산을 타고 내려왔단다.



탁족을 마치고 도로로 올라와서 산악회버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등산객들을 모두 태우고 오후 3시57분에 서울로 출발한다.



오후 7:19분, 출발장소였던 서울 신사역으로 돌아왔다.

일찍 도착하니까 여유있고 좋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정각 8시였다.

편안하고 여유있고 즐겁게 다녀온 장안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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