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1
가을 단풍의 제왕산 답다!
(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
♣ 일 시 : 2018.11.10.(토)
♣ 장 소 : 내장산(전북 정읍)
♣ 누구랑 : 홀 로
♣ 교통수단 : 자차
♣ 등산코스 : 내장산주차장->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연지봉->(8.4km)
망해봉->불출봉->서래봉->벽련암->내장사->우화정->내장산주차장 (9.1km) (산행거리:약 17.5km)
♣ 이런 저런 ♣
내장산은 몇 번 가보았는데 산에는 오른적이 없었다.
단체로 가서 주로 내장사와 전망대까지만 가서 단풍구경만 하고 되돌아 나왔었다.
늦가을로 가는 요즘 마지막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서 내장산으로 홀로 떠난다.
이번에는 자유롭게 내장산의 팔봉 환종주와 내장사 단풍길까지 마음껏 즐기고 오려고 한다.
내장산의 진면목을 산과 계곡과 내장사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계획이다.
과연 내장산의 단풍은 가을 단풍의 표본이라 할 만 한 지 확인해봐야 하겠다.
내장산은 먼거리이기 때문에 집에서 4시50분경 일찍 출발한다.
<내장산 등산코스>
원래계획은 이 코스를 반대로 환종주하는 것이었다.
가는중에 여산휴게소에 들러서 돼지김치찌개를 아침식사로 먹는다.
남쪽으로 고속도로를 계속 달린다. 먼 거리를 달려가고 있다.
정읍 내장산이 가까워질 무렵 차에서 내려서 내장저수지와 내장산을 바라본다.
내장저수지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운치있는 내장저수지
나의 차와 붉은 단풍나무
서래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내장산 주차장으로 향한다.
단풍터널이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오전 8:22분, 주차후 바라본 봉룡주차장(주차비 5,000원)
일찍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이 거의 만차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관광버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번주까지가 단풍의 절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잠시만 걸어도 단풍이 화려하다.
상가지역을 통과해서 올라간다.
성황을 이루는 식당가
신선교에서 바라본 내장산 계곡
단풍의 절정은 조금 지난 풍경이다.
오랜만에 내장산에 온 마시멜로현
오늘 내장산을 확실하게 보려고 작정하고 왔다.
데크로드를 따라~
도로를 따라~
8:43분,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매표한다.
문화재구역 입장료 3,000원
조계종은 돈 많이 벌겠네...
단풍이 드리워진 금선교를 건너간다.
내장산 아니랄까봐 입구부터 단풍이 장난이 아니다.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장산 탐방이다.
올가을 마지막 단풍일듯...
아름다워라~
산책로를 걷는다.
화려한 가을길 걷기
내장사로 들어가는 진입로
셔틀버스도 운행하지만 걸어서 가고 있다.
단풍이 참 이쁘다.
~~
화려함
눈을 어느 곳에 두어야할 지 모를 정도로 단풍나무들이 곳곳에 아름답다.
좋다~~
단풍길에서~
정말 대단하다~ (스마트폰 V40 ThinQ으로 찍은 사진)
단풍을 배경으로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
와~~~
바닥에 떨어진 별들...
굳이 말이 필요없다~~
등산로 입구(벽련암)가 나타날때까지 올라간다.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이제 등산로 입구를 찾아야 한다.
나의 등산 계획은 벽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까치봉->연지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유군치->동구리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내장산을 환종주하는 것이다.
우뚝 솟은 암봉
고운 단풍과 사람들...
단풍 가로수터널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내장산 단풍
바닥도 이쁘다.
왼쪽의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이 조금전 나보고 '동구리'가 어딘지 아느냐고 묻는다.
나도 초행이라 잘 모른다고 말해줬다.
그는 나랑 반대로 동구리에서 유군치,장군봉으로 산행할 것인가 보다. 그러고 말았다.
나는 도로를 따라서 더 올라가서 내가 계획한 등산로 입구를 찾을 것이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가을 풍경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그런데 무심코 왼쪽을 바라보니 다리가 있고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여기가 지도상의 '동구리'인가보다. 내게는 하산할 곳이되겠지...
지도상의 현위치
원래 계획은 지도상의 화살표 코스로 돌아서 이곳(동구리)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유군치까지 1.1km라고 적혀있다.
오전 9:12분, 그런데 이곳에서 갑자기 맘이 바뀌었다.
이곳으로 가는 것이 정상(신선봉)은 더 가깝다.
(나중에 등산을 완료하고 난 후에 이곳으로 등산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래 이곳으로 등산을 시작하자~!
나는 처음 계획과 반대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획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ㅎㅎ
가을 낙엽을 밟으며 나만의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시작한다.
이제껏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내장산 등산을 시작한다.
느티나무 수피
촉촉한 느낌의 등산로
오늘도 조릿대길을 많이 걷게된다.
작은 계곡과 오솔길 분위기가 차분하다.
가을 산객 마시멜로현
계곡의 작은 폭포수
기이한 모양의 나무줄기 (스마트폰 V40 ThinQ으로 찍은 사진)
유군치로 올라가는 산객님들...부부도 있다.
(스마트폰 V40 ThinQ으로 찍은 사진)
부부산객이 올라가고 있다.
요즘은 남자보다 여자가 산을 더 잘 타는것 같다.
깔딱고개를 올라간다.
속이 비어가는 나무줄기 (스마트폰 V40 ThinQ으로 찍은 사진)
능선으로 곧 올라선다.
9:40분, 유군치
유군치에서 바라본 조망
가까이 당겨본 봉우리
이제 장군봉으로 간다. 1km...
능선에서 장군봉으로 방향을 잡고 간다.
햇빛이 잘 드는 등산로
외투도 벗어서 배낭에 넣고서 걷는다.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길
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오르고 있다.
장군봉가는 길에서
내장산을 찾은 사람들은 많으나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적어서 좋다.
10:07분, 장군봉
방금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짊어지고 올라온 아이스께끼 장수와 간식을 먹고 있는 산객들이 지키고 있다.
장군봉 표지판 겸 안내문
앞으로 갈 연자봉도 1km 거리이다.
연자봉과 내장산 정상인 신선대
장군봉에서
아이스께끼 장수님이 찍어주셨다.
장군봉 부근에서 바라본 신선봉 방향
내장산의 봉우리들...(스마트폰 V40 ThinQ으로 찍은 사진)
내장산을 한바퀴 탐방중인 마시멜로현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고...시인이 되어본다^^
이제 연자봉을 향해서 간다.
숲을 뒤덮고있는 마른 낙엽들...
무성한 조릿대길을 헤치며 간다.
거친 능선길도 걷는다.
뒤돌아본 장군봉
여유로운 능선길을 걷는다.
가벼움과 편안함으로~
능선에서 바라본 맞은편의 불출봉과 서래봉
가까이 당겨본 내장산 계곡
오늘 서래봉까지 갈 수 있을까?
여기서 보면 아득히 먼 곳인데...
풍경
지나온 장군봉
서래봉을 배경으로~너무 위험하지 않게 놀아라!
계속 능선길 걷기~
가족의 산책
암릉
암릉에서 바라본 내장산계곡 풍경
신선봉과 연자봉
가까이 당겨본 서래봉
맨 나중에 서래봉을 올라가는데 어찌나 힘들었던지...
저 밑에 아빠랑 아들과 딸이 마주오는데 아들이 씩씩하게 '안녕하세요'라고 내게 인사를 한다.
그러더니 아들이 "정상은 얼마나 가나요?" 라고 묻는게 아닌가?
"이쪽은 정상가는 쪽이 아닌데 정상은 반대쪽으로 가야되!" 라고 알려줬다.
아들이 아빠에게 이쪽이 정상가는 방향이 아니라고 따지자 아빠가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확인하고는 아빠가 방향을 착각했다고 한다.
다행히 내 덕분에(?) 그 가족은 더 수고하지 않고 정상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장군봉은 점점 뒤로 멀어진다.
까칠한 돌부리길
가야할 신선봉 방향
10:47분, 연자봉
연자봉에서
아이들 아빠가 찍어줬다.
연자봉 안내문
연자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내장사를 당겨서 본다.
다음으로 가야할 신선봉
신선봉 1.1km이다.
긴 계단을 내려간다.
계속되는 산죽길
가을 낙엽이 쌓인 숲속
내장사 갈림길 안부
안부에서
이곳에서 내장사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바닥은 조릿대숲이 점령하고 있다.
신선봉으로 올라간다.
조릿대가 이렇게 많나...?
아빠랑 두 아들,딸이 앞에 올라가고 있다.
서어나무
서어나무의 서늘한 촉감
아들과 딸이 곧 잘 올라가고 있다.
11:21분, 신선봉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선유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763m)
내장산 정상에 서다!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72번째 내장산
좋다...오늘 제대로 내장산을 올랐구나^^
이시간 신선봉 풍경
고구마와 계란을 한개씩 먹는다.
신선봉에서
나는 혼자서도 참 잘 논다^^
억새
부드러운 억새를 느껴본다.
이제 이정표가 까치봉을 가리킨다.
까치봉까지 1.5km이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등산의 끝자락~서래봉과 벽련암
신선봉에서 다음 목적지로 간다.
여전히 조릿대길
나처럼 홀로 마주오는 산객들도 가끔씩 있다.
풍경
계단으로 오른다.
볕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있는 산객들...
지나온 봉우리들
난 까치봉으로 간다.
현위치는 까치봉 바로 전이다.
뒤돌아본 장군봉과 연자봉,신선봉
암릉길을 지난다.
협소한 바위능선길을 조심스럽게 건너간다.
앞으로 가게될 봉우리들
내장산 계곡
까치봉에 등산객들이 모여있다.
까치봉을 배경으로~
까치봉
내장산계곡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까치봉 풍경
등산객들이 까치봉에서 쉬며 간식을 먹고있다.
까치봉 안내문
까치봉에서
까치봉에서 지나온 뒷모습을 바라본다.
약간의 미세먼지와 연무가 있어서 조망이 선명하지는 않다.
12:23분, 이제 연지봉을 향해서 갈 차례이다.
지금까지 내장산주차장(봉룡주차장)으로부터 시작해서 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 으로 약 8.4km를 걸어왔다.
이제 남은 구간을 걸어아갸 한다.
연지봉~망해봉~서래봉~벽련암~내장사~우화정~주차장으로~
오늘은 차를 가지고 왔으니 좀 늦어져도 부담감이 없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끝까지 내장산을 둘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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