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즈음에 다시 오른
함백산
△ 일 시 : 2017.6.5.(토)
△ 장 소 : 함백산(1,573m)
△ 참 가 자 : 마시멜로현
△ 날 씨 : 맑은후 구름
△ 교 통 : 자가용
△ 등 산 코 스 : 두문동재 ->은대봉->중함백->함백산 정상->만항재 (산행거리: 8.6km)
♣ 이런 저런 ♣
지난 1월 겨울에 태백산에 오른 뒤 바로 만항재로 와서 함백산에 올랐었다.
함백산에 숨가쁘게 다녀온뒤 여름 즈음에 다시 오르자고 맘속으로 다짐했었는데 그 다짐을 실행했다.
여름에 두문동재에서 부터 올라가면 푸른 숲에 야생화도 많이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예상이 맞았다.
두문동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그리고 만항재의 하늘숲공원까지 수많은 야생화들이 눈과 마음을 설레고 기쁘게 했다.
함백산!
내 마음에 또 하나의 멋진 산으로 남게되었다.
함백산 등산코스
10:28분, 강원도 정선의 동강 다리를 건너간다.
멀리까지 왔다.
싸리재를 다녀오며 잠시 헤메다가 두문동재로 제대로 올라가고 있다.
네비를 싸리재 주소로 했는데 내가 원했던 등산로 입구가 아니고 너덜샘 공터가 나왔다.
차를 돌려 나오다가 하마터면 역주행할 뻔 했다는...
11:45분, 두문동재에 도착했다.
금대봉 방향에는 사전 예약된 사람들만 보내기 위해서 감시 직원들이 지키고 있다.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정선군 고한읍 백두대간 두문동재에서
이곳은 해발 1,268m이다.
두문동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5.6km로 표시되었다.
등산로 입구부터 피어있는 이 노랑꽃의 이름을 몰랐다.
무슨 꽃일까?
11:50분, 함백산을 향해서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하기에 늦은 시간이지만 내일 쉬는 날(현충일)이니 늦어도 부담이 없다.
걷기 편안한 길이다.
연녹색의 숲길을 걸어간다.
①ㅇㅇ야생화(쥐오줌풀)
야생화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② ㅇㅇ야생화(광대수염)
벌깨덩굴
붉은 병꽃
오솔길처럼 편안한 길~
금방 푸른 하늘이 드러난다.
가는 방향을 가리킨다.
가볍게 오른다.
조금 올라서 뒤돌아 본 멋진 모습
저 봉우리는 금대봉이겠지..
멋지다~
나중에 금대봉에도 가보고 싶다.
금대봉~대덕산 구간은 탐방예약제 구간이다.
(기왕에 생각난 김에 여름에 금대봉~대덕산 산행을 실행에 옮겨야겠다)
눈개승마
편안한 마시멜로현
벌깨덩굴
계속 이런 길이다.
가는 내내 붉은병꽃 나무를 수없이 보게된다.
이것이 '요강나물'이라는 것을 만항재 하늘숲공원에 가서 알게된다.
하늘이 탁 트이는 공간이 나타난다.
헬리포트
노랑색의 미나리아재비꽃이 점령하고 있다.
미나리아재비꽃
이곳은?
12:22분, 바로 1,442.3m의 백두대간 은대봉이다~
은대봉에서
재밌게 포즈를 취하며~^^
함백산까지 4.3km 남았다.
은대봉에서 오이 하나를 먹고간다.
은대봉에서
다시 길을 떠난다.
계단 없이 완만하고 부드러운 길이다.
함백산 숲을 걷는 마시멜로현
좋다~ 충분히 즐기며 가자~
요강나물이 독특하게 보인다.
가까이 보는 요강나물
요강나물의 분위기는 어째 좀 으시시하고 어둡다.
만항재까지 간다.
나비
주로 이런 모습의 숲길이다.
물양지꽃
물참대
물참대꽃
③ 삿갓나물?
너는 뭐니? 무슨 제비꽃인가?
④ 00야생화
처음 사람을 만난다. 부부등산객이 평상에서 간식을 먹고있다.
이 분들은 만항재에 차를 놓고서 두분동재로 가서 택시타고 만항재로 다시 돌아간단다.
나와는 반대로 가고있다.
함백산까지 2.4km남았다.
경사진 오르막을 오른다.
오름 길이어도 별로 힘들지 않다.
천천히 가면서 편안하게 이모습 저모습을 감상하며 간다.
인적이 드문 길...한적하지만 좋다.
태고의 숲에서~
마시멜로현은 길이다.
마주오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함백산에 올라가는 동안 10 여명의 등산객들이 두문동재 방향으로 내려왔다.
⑤ ㅇㅇ민들레
다시 조망이 터진다.
처음 나타나는 바윗길~
지나온 부드러운 능선
고한읍 방향 계곡
그냥 멋있다.
전망대 바위
전망대 바위에서
좋다 좋아~~
산행할때 이런 순간이 참 좋다.
금대봉을 가리키는 거겠지~^^
전망 바위에 앉아서 보름달 빵을 먹는다.
바나나 우유도 마시고~
부드러운 능선의 조망이 마음도 편안하고 부드럽게 한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등산은 이런 재미지~
가슴 헐떡이고 땀흘려 오르다가도 경치를 보며 쉬기도 하고,
앉아서 좋아하는 간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넋없이 자연에 빠져보기도 하고~
산행중 이런 사소한 것들이 즐겁고 기운을 샘 솟게한다.
늦게까지 피어있는 철쭉
함백산 정상부가 보인다.
중함백
2:03분, 중함백 1,505m
중함백에서
중함백에서 바라본 함백산
오투리조트
앞에 가릴것 없이 함백산이 드러난다.
만항재쪽 모습
함백산을 배경으로
중함백을 내려간다.
좀 더 가까이 당겨본 함백산
옹기종기 바위 쉼터
주목
산목련(함박꽃)
붉은 병꽃나무가 심심하면 나타난다.
너덜바위 지대
함백산 정상이 가까워 온다.
함백산 정상쪽으로 올라간다. 0.95km
등산로에 옆에 있는 평상 데크
데크에서 잠시 쉬어간다.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이 길만 오르면 정상이다.
하늘땅끝은 길의 연속이다~
멋진 주목
살아서 1,000년을 가고 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주목이 공존하고 있다.
뒤돌아본 모습
정상으로 오르는 길
여기는 아직도 철쭉이 절정이네~
운무가 몰려오고 있다.
주목 옆에서
나도 주목처럼 되고 싶다.
정상 아래의 헬기장
임도와 연결된다.
운무가 뒤덮고 있다.
정상의 돌탑이 뾰족 보인다.
이제 정상이나 마찬가지다.
바위로 곧장 정상을 공략한다.
2:43분, 함백산 정상
연인 한 쌍이 먼저 올라와서 지키고 있다.
이미 운무가 휩싸고 있는 정상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49번째, 함백산
연인중 남자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고 있다.
나의 정상 인증사진을 찍어준 연인이 내려가고 있다.
이제 나홀로 남았다. 혼자 놀아보자~^^
점프샷도 해본다 ㅎ
운무가 계속 밀려온다.
크림빵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함백산 기념비
정상을 한 번 더 바라보고~
이제 만항재로 간다. 3km이다.
3:04분, 하산한다.
급격한 돌계단길을 내려간다.
데크 쉼터
지난 1월에 이곳에 왔을때 이곳에 누웠던 기억이 난다.
[2017.1월의 모습]
그래서 그때처럼 해보기로 한다.
[2017.1월의 모습]
그때처럼 이렇게~~^^
이렇게 누워서 잠시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있었는데 아줌마 등산객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일어났다.
배낭도 없이 간단한 차림으로 만항재에 차를 두고 왔다는 그 분들(6명 정도)은 운무에 가려진 정상쪽을 바라보며 내게 얼마나 걸리겠느냐고 물었다.
"여러분들의 표정을 보니 40분은 걸릴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 아줌마들은 이미 지쳐서 정상까지 언제 가겠는가 하고 걱정하고 있었다.
나는 아줌마들에게 여기까지 오셨으니 정상까지 잘 다녀오시라고 말하고 나의 길을 갔다.
뒤돌아본 함백산은 운무에 완전히 뒤덮혀서 보이지 않는다.
도로를 건너서 산림보호 감시초소 컨테이너 좌측으로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만항재까지는 2km이다.
붉은 병꽃이 끝까지 따라온다.
함백산 기원단
저 산봉우리를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만항재가 나온다는...
도로와 인접한 길을 걷는다.
⑥ 화사한 해당화?
⑦ ㅇㅇ제비꽃
길이 걷기에 참 편하다.
⑧ 00둥글레?
⑨물솜대?
애기나리
눈개승마길
숲의 모습
만항재가 보인다.
가까이 당겨본 만항재
뒤돌아본 모습
미나리아재비꽃
미나리아재비꽃
1월에 나의 차가 주차되었던 곳(화살표)
[지난 1월6일 오후6:23분에 나를 기다리며 서있던 차]
지금 나의 차는 이곳에 있지 않고 두문동재에 있다.
길 건너 '산상의 화원'으로 들어간다.
이게 무슨 꽃이지? 이 꽃을 보는 순간 쥐가 떠올랐다.
쥐의 주둥이를 연상시키는 꽃이다.
나중에 보니 나의 예감이 맞았다~^^
'꽃쥐손이'에 대한 설명
꽃이름에 정말로 '쥐'가 들어있다.
야생화숲
저 위 만항재로 올라간다.
4:25분, 만항재 표지석
만항재 표지석에서
수고했네...^^
택시를 부르기 전에 만항재의 '하늘숲 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함백산 & 금대봉
하늘숲 공원에서~
야생화 사진과 설명이 삥~둘러서 게시되어 있다.
너도바람꽃과 한계령풀
'요강나물'
이 사진 설명을 보고서 함백산을 오며 보았던 그 꽃이 요강나물 인것을 알았다.
좀더 올라가서 살펴본다.
네가 '꽃쥐손이' 인걸 알아버렸네~^^
그런데 네 정체는 아직도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골등골물'로 나오는데..
꽃쥐손이 군락지
하늘숲 공원을 나간다.
그리고 택시를 호출했다. 고한읍에서 올려면 15분 정도 걸린단다.
택시를 기다리며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급할것 없이 만항재에서 만끽하고 있다.
여기는 정선군 고한읍의 만항재
하늘숲 공원을 한 번 더 바라본다.
5:08분, 호출한 택시가 도착하고 있다.
택시를타고서 미터요금으로 두문동재까지 간다.
운전기사님이 빠르게 운전을 해서 두문동재에 20분도 안되어서 금방 도착한다.
요금은 18,700원 정도 나왔는데 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2만원을 드렸다.
생각보다 요금이 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다시 도착한 두문동재
여기까지 무사히 돌아왔으니 승리한 것이지 ^^
금대봉쪽에도 이제 감시 직원들이 없다.
금대봉~대덕산 구간을 살펴본다.
탐방신청은 국립공원관리공단홈피에서 10월31일까지다.
은대봉,함백산 방향 등산로 입구
여기는 백두대간 두문동재이다.
두문동재를 내려간다.
만항재에서 두문동재로 올때 택시기사님께 저녁식사를 하고 가려는데 좋은 음식점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고한읍으로 가면 식당이 많다고 하시더니 잠시후 콕 찍어서
이 길로 가다가 첫번째 신호등이 나오는 곳에서 좌측에 돌솥영양밥집이 있다고 한다.
건물 외관은 별로인데 돌솥영양밥이 참 맛있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나도 돌솥영양밥을 좋아하니 꼭 그곳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기사가 추천해준 첫번째 신호등 좌측을 보니 그 집이 있기는 한데 문을 닫은 것처럼 조용했고,
오히려 바로 옆집에 '영양돌솥밥'이라고 쓰여 있어서 그 식당앞에 주차를 하고서 안으로 들어왔다.
내 짐작으로는 영얄돌솥밥이 장사가 잘되어서 바로 옆집으로 크고 깨끗하게 옮긴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매뉴판을 보니 영얄돌솥밥은 2인 이상이 시켜야 하는데 나 홀로 시켜서 미안했다.
주인이 나의 등산 모습을 보고서 1인 인데도 영양돌솥밥을 차려준것 같다. 고마웠다.
반찬이 푸짐하게 잘 차려져서 나왔다. 국까지 16가지 반찬이다.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맛있었다.
지금의 허기진 나에게는 적은 양이지만 반찬을 골고루 먹으며 맛있게 영양돌솥밥을 먹었다.
든근하게 밥을 먹고서 서울의 집으로 향한다.
저녁 7:23분, 제천요금소를 통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태양도 하루를 열나게 보내고 산 밑으로 쉬러 간다.
저녁 8:31분, 동서울 방향의 어느 요금소를 나간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동서울 방향으로만 오면 나는 헤맨다.
앞으로 집에 오려면 무조건 평소대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와서 올라올 것이다.
내일은 현충일!
대학 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부부동반인데...
처음엔 아내가 안간다고 하더니 마음을 바꿔서 가기로했다.
그래서 동창모임에 참석하기로 한다.
용인 양지의 어느 글램핑캠핑장 비슷한 곳... 후하 참숯생고기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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