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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2) : 거친 암릉길을 타고 넘다!

◇山 中 山 터◇/山中山

by 마루현 2013. 9. 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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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2)

거친 암릉길을 타고 넘다!

 

 

 

□ 산행코스 : 대항항 인근 상도 일주도로->옥녀봉->연지봉->가마봉->불모산(달바위)->월암봉->지리산->금북개->내지마을

□ 산행시간 : 08:00 ~ 12:30 (약 4시간 30분)

 

 

 

 

 

 

 

<사량도 지리산 397.8m>

 

 

 

 

              드디어 사량도 지리산 등반을 시작한다.

              그런데 날씨가 추석이 지났는데도 한여름처럼 덥다.

              나중에 들으니 낮기온이 29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지리산 산행코스 지도

카페리 여객선이동, 산행코스 및 도보이동이 색깔별로  표시되었다.

 

 

 

 

사량읍내 항구에서 산악회버스에 탑승한 체로 배에서 내리면 대항항으로 넘어가는 상도일주로 대항고개에서 등산객들을 내려준다.

먼저 옥녀봉을 목표로 능선오름이 시작된다.

 

 

 

 

07:52분, 산악회 버스에서  내려서 바라본 대항항

 

 

 

 

도로옆에서 등산객들이 복장을 채비하고 있다.

나도 등산화 끈을 적당히 조여 매었다.

 

 

 

머리위로 거대한 암봉이 솟아있다.

처음엔 저 암봉이 어떤 이름을 가진 봉우리인지 신경도 쓰지 못했다.

그저 산세가 암봉이구나...! 하고 느끼고 있을 뿐이다.

 

 

 

나의 등산복장..

 

 

 

 

07:54분, 사량도 지리산 등반을 시작한다.

 

 

 

 

옥녀봉을 지나 가마봉으로...

 

      가마봉!

      내게는 가마솥이란 이름이 먼저 떠오르고 산도 가마솥처럼 나무도 없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었다.

 

 

 

머리위 옥녀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내딛는 산악회 회원님들..

 

 

 

 

옥녀봉까지는 계속 오름이다. 어느 산이든 능선까지는 올라서야 그때부터 능선을 타고 편해진다.

 

 

 

 

등산로에는 파편돌들을 깔아놓았다.

나중에 보게되지만 이곳 암석들의 특징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바위가 아니라, 첩첩히 겹쳐서 만들어진 바위가 많이 눈에 띄였다.

 

 

 

 

 

 

 

 

옥녀봉

『봉곳한 산봉우리의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아니라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듯한 옥녀탄금형을 이루었다는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했다.』

 

-안내팜플렛 내용-

 

 

 

어느 나이 지긋하신 등산객 두분의 대화가 오가중에 자연스레 엿들으니

자신이 이곳에 이 나무들을 심었다고 너스레 농담을 하신다.

 

 

 

좁은 등산로를 천천히 올라간다. 추월해 갈 수 도 없는 길이다.

나는 맨뒤에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가기로 맘먹었다.

 

 

 

옥녀봉의 뒤통수인지 앞통수인지...밑으로 대항항이 푸르게 보인다.

 

 

 

 

옥녀봉을 올라가서 지리산으로 향한다.

여기서 나는 옥녀봉으로 바로 뒤따라 올라가지 않고, 옥녀봉을 바라볼 수 있는 맞은편 얕은 봉우리로 올라간다.

 

 

 

옥녀봉 반대쪽의 모습..산악회 리본이 성황당의 리본처럼 나뭇가지에 매달렸다.

 

 

 

 

이 바위에 올라선다.

사량해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쪽에서 바라본 옥녀봉...

옥녀봉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산악회원들이 올라가고 있다.

 

 

 

 

바로 옆에있는 바위!

 

 

 

 

암봉의 끝에 피어난 야생화..!!

 

 

 

 

건너편 하도의 모습

 

 

 

 

이제 나도 옥녀봉으로 올라간다.

 

 

 

 

 

철계단 중간에서 바라본 하도.

 

 

 

 

옥녀봉의 돌무지

 

 

 

 

옥녀봉에서 바라본 사량해협

 

 

 

 

출렁다리가 있는 연지봉으로 향한다.

 

 

 

 

 연지봉을 배경으로...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다.

 

 

 

 

 

 

 

 

 

대항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족두리봉을 연상시키는 암봉이다.

로프를 붙잡고 연지봉을 올라가는 등산객들...

나는 로프를 이용하지 않고 왼쪽으로 바로 올라간다.

 

 

 

뒤돌아본 옥녀봉

 

 

 

 

사각사각 암석

 

 

 

 

출렁다리를 표시하는 이정표

 

 

 

 

대항항

 

 

 

 

이제는 두 팔 뻗기 선수..^^

 

 

 

 

계단이 놓여져 있어서 산행이 편하고 수월하다.

이전에 와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 없다.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는다.

 

 

 

 

두번째 출렁다리...길이가 훨씬 길다.

 

 

 

 

두번째 출렁다리에서..

 

 

 

 

이 출렁다리는 올해 봄(3월경)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완전히 새다리이다.

 

 

 

앞으로 가야할 가마봉불모산이 보인다.

 

 

 

 

전에는 이곳을 어떻게 건너왔을까...?

다른 곳에서 보니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사진이 보였다.

 

 

 

가마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내 보기에는 가마솥뚜떵을 덮어놓은 모습같다.

 

 

 

 

우회도로!

난 우회도로는 신경도 안쓴다^^

 

 

가마봉을 배경으로..

 

 

 

 

 

 

 

 

 

 

 

 

 

 

철사다리의 경사도

 

 

 

 

거의 90도의 경사를 올라간다.

 

마침 산행대장이 나에게 철계단을 올라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왼손은 난간을 붙잡고 오른손은 계단 밑의 꺾인 부분을 잡고 올라가면 훨씬 힘안들고 쉽다고 한다. 그 반대로 해도 되고..

그의 설명대로 해보니 정말 훨씬 편하고 힘의 소모가 적게 느껴졌다.

 

 

 

내려다본 모습..

이곳 철계단 중간쯤에서  내가 사진을 찍으니 산행대장이 중간에서는 어지러우니 다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충고해준다.

맞는 말씀이다^^

 

 

 

 

 

 

 

 

여기는 가마봉 건너편은 연지봉

 

 

 

 

무슨 똥이지...

지나가는 사람이 새똥이라고 한다.

 

 

 

새똥이 맞는것 같다. 바위에서 완전히 말라서 정로환같다^^

 

 

 

 

바위에 노란색 페인트칠을 한것 같다.

 

 

 

 

바위는 피하지 않고 바로 올라타서 간다^^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층 0

이곳도  바로 올라간다.

 

 

 

셀프로...역광 모습

 

 

 

 

가마봉의 돌무지...나는 산마다 있는 돌무지 돌탑을 쌓는 것을 싫어한다.

 원래 있는 자리에 있어야지...

 

 

 

09:04분, 가마봉

 

 

 

 

불모산(달바위)의 모습

저 불모산은 산악회 기획부장이 올라가지 말고 왼쪽 아래로 우회해서 가라고 당부했었다.

 

 

 

 

계단이 잘 놓여져 있다.

 

 

 

 

내가 가리키는 곳은...?

 

 

 

 

불모산(달바위)

 

 

 

 

 

 

 

 

 

계단의 중간에서 바라본 옥동항옥동마을

 

 

 

 

뒤돌아본 가마봉길

 

 

 

 

가마봉 아래 톱바위구간을 가고 있다.

 

 

 

 

톱니모양의 톱바위

 

 

 

 

사량도 바위의 촉감을 느껴본다.

 

 

 

 

아주 뾰족하고 날카로운 바윗길을 내려간다. 앞에 내려가는 분은 산행대장이시다.

산행대장은 선두와 후미를 오가며 부지런히 산행을 이끌고 있다.

어제 설악산 대청봉에 갔다와서 바로 사량도 지리산을 안내하고 있단다.

 

 

 

 

나도 최대한 조심해서 내려간다. 아슬아슬 아찔~~

 

 

 

 

칼날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불모산을 배경으로..

 

 

 

 

산악회 등산로 표시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1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2

 

 

 

 

잠시 숲길도 나타난다.

 

 

 

 

이 꽃을 많이 만나는데...너의 이름을 불러줄 수가 없구나^^

 

 

 

 

 

 

 

 

 

지리산을 향해서 간다.

 

이곳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산악회 기획부장과 함께 쉬고있었다.

아침에 버스에서 기획부장은 산행시 주의사항으로 불모산으로 바로 가지 말고 우회해서 가라고 했었다.

왜냐면 불모산은 오르기도 어렵고 내려올때도 매우 위험하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우회해서 가라고 했다.

물론 나는 속으로 무시했다. 나는 불모산으로 직접 갈 생각이었다.

 

 

 

 

불모산으로 올라가는 초입..

 

 

 

 

나무계단..뜨거운 햇볕으로 몸이 쳐지기 시작한다.

 

 

 

 

뒤따라 올라오는 산객님...이 분은 손에 하얀 반점이 있는것으로 봐서 월남전 고엽제 피해자라고 여겼다.

 

 

 

 

거칠은 바윗길... 난 왼쪽으로 올라간다.

 

 

 

 

 

 

 

 

 

뒤돌아본 모습

암봉들은 나무숲에 숨겨있는듯 잘 안보인다.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3

 

 

 

 

불모산 정상쪽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4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5

이 바위도 올라간다.

 

 

 

 

 

 

 

 

 

불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참 거칠고 험하다.

 

 

 

 

이곳에 오르니 불모산 정상은 저곳에 있었다.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6

 

 

 

 

이곳만 오르면 불모산 정상이다.

 

 

 

 

불모산 정상인 달바위!

해발 400m로 지리산에서 가장 높다.

 

 

 

불모산 달바위에서 바라본 사량 상도의 등줄기

 

 

 

 

자유~

 

 

 

 

혼자서 셀프놀이를 한다^^

 

 

 

 

 

 

 

 

 

 

 

 

 

 

09:58분, 불모산 달바위

 

 

 

 

 

 

 

 

 

 

 

 

 

 

바위능선길...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왼쪽 아래에서 기획부장을 따라서 우회해서 가고 있었다.

 

 

 

 

나는 줄곧 바위 능선길을 고집해서 간다.

 

 

 

 

 

 

 

 

 

계속 바윗길로 걷기...

 

 

 

 

다시 숲길이 나타난다.

잠시 햇빛을 피해 숨을 고를 수 있는 구간이다.

 

 

 

지리산은 어디에...?

 

 

 

 

불모산을 내려오니 삼거리에 맥주와 막걸리를 파는 곳이 나타났다.

사물놀이 악기도 보인다.

 

 

 

10:14분, 여기서 지리산까지 1.16km남았다.

 

 

 

 

이곳은 내지로 빠져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다.

 

 

 

 

여름같은 날씨에 땀도 많이 나고 지쳐있었는데 막걸리가 먹고싶었다.

한 컵을 사서 마시는데 첫 한모금이 꿀맛이었다. 캬~~^^

 

 

 

막걸리를 반컵 정도 마시고 다시 길을 떠난다.

 

 

 

 

지리산은 한 참 더 가야한다.

 

 

 

 

숲길을 걸으며 호흡을 조절한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한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 중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내지항이 내려다 보인다.

 

 

 

 

내지마을 전경

 

 

 

 

지나온 능선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8

이런 거친 바윗길을 올라간다. 등산화가 불만이 많을것 같다.

 

 

 

 

 

 

 

 

 

여기가 촛대봉..?

 

 

 

 

지리산의 암봉과 옥동항

 

 

 

 

 

 

 

 

 

 

 

 

 

 

옥동마을,  사량도 지리산 능선길에서는 양옆으로 푸른 바다와 항구 그리고 섬들을 조망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지리산 방면에서 넘어오는 가족 등산객

 

 

 

 

지리산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곳에서 소나무 그늘에 앉아 배를 반쪽 먹는다.

 

 

 

 

내가 앉아서 바라보는 곳...내지마을과 항구...

저곳으로 하산한다.

 

 

 

아내가 사준 커피도 한모금 마신다.

그런데 내가 즐기는 그 부드러운 커피맛이 아니다^^ 이 커피는  아메리카노 스타일..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길..

 

 

 

 

뒤돌아본 풍경

 

 

 

 

돌탑이 되다!

 

 

 

 

잘려진 나무 밑둥에 장승 목각을 했다.

 

 

 

 

지리산 정상부가 보인다.

 

 

 

 

뒤돌아본 모습...멀리 왔다.

 

 

 

 

11:00시, 사량도 지리산 정상 도착

 

 

 

 

 

 

 

 

 

 

 

 

 

 

가야할 진행방향..

 

 

 

 

사량도 지리산

상도에 있는 해발 398m의 산으로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 선정되었다.

 

 

 

 

좀더 멋진 포즈로..^^

 

 

 

 

 

 

 

 

 

손으로 인증..

 

 

 

 

커피도 한 모금...

 

 

 

 

바나나우유는 다 마신다^^

몸에 수분이 많이 필요한 시간이다.

 

 

 

작은 소나무 그늘에서 앉아서 쉬는 사람들..옥동마을를 바라보며 쉬고있다.

 

 

 

 

정상에서 한 참 머물며 주변을 감상한다.  옥동마을과 항구..

 

 

 

지리산 정상 표지석 쪽을 한번 더 바라본다.

 

 

 

 

지리산...

잘 보고 간다. 다음에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언제와야 더욱 즐거운 산행을 하며 감상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간다.

 

 

 

 

돈지 방향으로 가다가 내지마을로 하산한다.

 

 

 

 

 오른쪽의 숲 밑으로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지만 나는 굳이 이 뾰족한 바윗길을 걸어간다.

위험하지만 스릴있고 걸을만 했다.

 

 

 

 

 

 

 

 

셀카에 빠져..^^

 

 

 

 

이 능선을 따라  산꼭데기까지 간다.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내지마을

 

 

 

 

 

 

 

 

 

뒤돌아본 지리산

 

 

 

 

 

 

 

 

 

다시 뒤돌아본 모습...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가  지리산!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9

 

 

 

 

팍팍한 바위길을 걸어간다.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10

 

나는 먼저 내려와서 사람들을 구경한다.

역시 여자들이 방향감각과 공간지각력이 부족하다^^

여자들은 내려오는데 한 참 걸린다..

 

 

 

금복개, 내지로 내려간다.

 

 

 

 

금복개와 내지마을이 보이는 이곳에 앉아서 잠시 쉬어간다.

 

 

 

 

아내가 먹으라고 사준 음료수..^^ 다 마신다.

 

 

 

 

혼자 쉬고있는데 아줌마 산객 한분이 뒤따라 내려와 내옆에서 함께 쉬며 사진을 찍어줬다.

 

 

 

 

11:54분, 아줌마 산객님이 커피믹스를 줘서 나의 배낭에서 뜨거운 물을 꺼내어 커피를 탔다.

고맙게 잘 마셨는데...이미 마셨던 아메리카노 커피와 믹스 커피가 뱃속에서 뒤섞여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부글~부글~

 

 

 

상도의 끝자락~~풍경 좋다.!

 

 

 

 

 

 

 

 

 

앞의 봉우리까지 가서 금복개로 하산한다.

 

 

 

 

금복개와 내지마을

비행기가 착륙하듯이 저 마을로 내려간다.

 

 

 

사량도의 독특한 암석모양 11

 

 

 

 

한려해상국립공원이 가까운 남해의 모습...아름답다~!

 

 

 

 

 

 

 

 

 

하산길...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 않게 거칠고 힘들다.

 

 

 

 

 

 

 

 

 

평온한 숲을 걷는다...몸속은 불편 부글~

 

 

 

 

금복개 마을에 이르렀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내지마을로 간다.

 

 

 

 

잠시 해안가로 발길을 돌린다.  푸른 쪽빛바다!!

 

 

 

 

지금 저 바닷물에 손이라도 담그고 싶은데...

속이 넘 부글부글하고 불편하다는...^^

속이 불편하니 몸도 더욱 덥고 끈적거리는 것 같다.

 

 

 

저 앞에 산행대장과 산악회원들이 가고 있다.

나는 내가 대열의 어디쯤에 있는지 모르겠다. 중간인지 후미인지... 시간은 아직도 많이 여유있다.

낮1시30분까지 내지마을에  도착하면 된다고 했다.

 

 

 

산악회 버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로 급히 갔다.

그런데...화장지가 없네...어떻하지? 급한데..!

잠시 집중하여 고민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화장지 대신 팔에 차고 있던 손수건을 이용하기로 했다.

 

용변을 마치고 손수건으로 닦고...^^

그 손수건을 버리기 싫어서  세면대에서 5~6번을 빨았다.

 

 

 

환상의 섬 사량!

사량면 내지마을

 

 

 

 

12:55분, 점심식사를 가볍게 한다.

 

 

 

 

식사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 누워서 쉬었다.

등산화와 양말까지 벗으니 시원했다.

 

내지마을 입구에는 크고 우람한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많았다.

 

 

 

 

           낮 1시50분경, 모두 버스에 타고서 사량면 항구로 이동한다.

 

 

 

오후 2:05분, 버스에 탑승한 체로 사량호 여객선에 오른다.

 

 

 

 

2:11분, 사량면에서 가오치항으로 출발...

 

 

 

 

잘있게...사량대교가 완공되면 다시 오겠네..^^

 

 

 

 

사량도 지리산을 뒤로하고...

 

 

 

 

 

 

 

 

 

사량도로 가는 제2호 사량호

 

 

 

 

2:45분, 아침에 출발했던 가오치항으로 돌아왔다.

 

 

 

 

오후3;33분, 산악회버스는 서울을 향해서 달리는중...

 

 

버스가 사당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전철을 타고서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 9시 였다.

끕끕하고 더운 몸으로 배낭의 짐을 정리하고 바로 온몸을 시원한 물로 샤워한다.

몸이 쾌적함을 되찾았다.

그리고 바로 냉장고에서 큰 배를 한 개 꺼내어 과도로 깎아서 폭풍흡입했다.

갈증을 해소하는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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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터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산에 가보고 싶었다.

특히 남해에 있는 산에 더욱 가보고 싶었다.

그중에 제일 먼저 가고 싶은 산은 해남의 달마산이었다.

아직도 그 산은 가보지 못했다.

이번에 사량도 지리산 등반으로 남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경상도의 사량도 지리산을 가봤으니 이제는 전라도의 해남 달마산을 가보고 싶다.

그 때가 언제일까...?^^

 

2013.9.21(토)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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