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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1) : 사량도 가는 길..

◇山 中 山 터◇/山中山

by 마루현 2013. 9. 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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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1)

사량도 가는길...

 

 

    ♧ 일     시 : 2013.9.20(금)~9.21(토) 무박2일

    ♧ 장    소  : 사량도 지리산(398m)

    ♧ 누 구 랑 : 산악회 동행(버스 2대, 약80 여명)

    ♧ 날     씨 : 통영 날씨 맑음.낮최고기온 29도

 

 

          방금전 사량도 지리산에 다녀왔다.

          통영시 사량면에 속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산이다.

 

          먼저 날씨가 여름과 다름없었다.

          햇볕이 따갑고, 기온도 높아서 덥고..

          특히 사량도 지리산은 그늘이 적고 주로 암릉과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늘 산행은 여러모로 힘들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고 기대한 산이라 그만큼 기쁨과 감동도 컸다.

          무엇보다 단체산행이지만 나의 산행 페이스대로 가면서 충분히 구경하고 감상하고 쉬면서 가고싶었다.

          시간도 충분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남들 가는 속도는 신경쓰지 않고, 시간을 보면서 등산의 속도를  조절했다.

 

          날씨는 맑았다. 너무 맑아서 오히려 박무가 약간 끼었다.

          그래도 맑은 날씨 덕에 지리산의 아름답고 뛰어난 경관은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사량도 지리산은 대부분 암릉과 돌길로 되어 있어서 매우 거칠고 사나웠다.

          등산화가 고생좀 했다.

 

 

         

 

<사량도를 오가는 카페리호 사량호 1호>

 

 

 

        사량도에 출발하는 금요일에 도봉산을 다녀오고서 마음이 약간 망설여졌었다.

        사량도까지 먼 길을 가야하나 아니면 예약을 취소하고 집에서 편하게 쉴까 하고...

        약해진 마음을 다잡고 배낭을 챙겨서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 사당역으로 출발했다.

        밤에 떠나는 배낭과 등산복 차림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전철을 타지 않고 버스로 사당역까지 갔다.

 

      

 

10:43분, 여유있게 사당역1번 출구에 도착했다.(스마트폰촬영)

 

사당역에서 잠시 두리번 거리는데 산악회 이름과 사량도라고 쓰여진 버스가 한 대 정차해 있었다.

11시15분에 사당역에서 출발한다고 알고 있기때문에 산악회버스가 올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중에 추측해보니 인원이 많아서 버스가 2대 출발하게 되었고, 그래서 한 대는 북부와 잠실에서 가는 팀과 

또 한대는 이곳 사당역과 양재역에서 등산객을 태우고 가게된 것이었다.

나는 사당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에 탈 수 있어서 좋았다.

 

 

 

버스가 새차처럼 넓고 깨끗했다..다행이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서 등산객들이 한 두명만 타고 있었다. 나는 맨 뒷좌석에 배정받았다. 그런데 오히려 맨뒤가 좋았다.

 

 

버스는 양재역에서도 등산객들을 태워서 12시 가까워서 서울을 출발했다.

버스는 40 여명 만차였다.

 

 

 

05:34분, 통영시의 사량도 여객선터미널(가오치항)에 도착했다.

지금  줄을 서서 아침밥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난 맨 끝에 섰다.

 

 

 

사량도여객선터미널에서 바라본 보름달, 추석을 하루 지난 보름달이 여전히 밝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

카페리 여객선은 7시 첫배로 탑승한다.

 

 

 

부두에 정박해 있는 여객선 두대...사량호 1호, 2호

 

 

 

 

아직은 어둠속에 있는 사량호 1호..

우리가 타고갈 여객선이다.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사량도 지리산 등산에 대해서 산악회 기획부장으로부터 설명을 듣는다.

그런데 지도와 설명이 안맞는다. 코스는 반대로..

 

 

 

사량도는 지리산이 있는 상도와 칠현산이 있는 하도로 나누어진다.

 

 

 

 

날이 밝아오니 사량도역객선터미널이 환하게 보인다.

 

 

 

 

지금은 텅빈 1층의 차량칸

 

 

 

 

산악회 관광버스 2대도 이 여객선에 타고 간다. 대단~~

 

 

 

 

상도와 하도로 나뉜 사량면 안내도

 

 

 

 

사량도여객선터미널의 이른 아침 풍경..

왼쪽으로 산악회 버스 2대가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사량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이쪽에서도 한번 더..^^

 

 

 

 

06:42분, 동이 트며 날이 밝아온다.

 

 

 

 

잔잔한 바다물결위에 떠있다.

 

 

 

 

여객선터미널의 대합실에 걸려있는 카페리여객선 운항시간표

아침 7시가 첫 출항배다.

 

 

 

요금표

어른 5,000원(왕복1만원이겠지), 차량과 화물차 승선요금도 자세히 나와있다.

 

 

 

사량도 안내팜플렛도 살펴본다.

특히 지리산 산행지도를 눈여겨 본다.

 

 

 

 

산행코스는 옥녀봉->가마봉->불모산->월암봉->지리산->금북개->내지 순서로 산행한다.

 

 

 

 

06:52분, 승선한다.

 

 

 

 

07:07분, 가오치항을 출발했다.

 

 

 

 

가오치항에서 사량면 항구까지 가는 뱃길..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린다.

 

 

 

 

이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이다.

 

 

 

 

뱃길

 

 

 

 

바다 양식장이 주변에 많이 보였다.

 

 

 

 

산악회 회원들과 개인 여행객들이 어우러져 있다.

 

 

 

 

섬이 많은 남해안...

 

 

 

 

지금 가는 곳은 사량도!

 

-사량도의 유래-

사량섬의 옛 섬이름은 박도였으나 이 섬 상도와 하도를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이라 일컬었으며,

사량은 원래 두 섬 사이로 흐르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섬과 바다 양식장~~

 

 

 

 

 

 

 

 

 

나의 모습

 

 

 

 

 

 

 

 

 

 

양식장을 바라보며 양식장도 자신의 지역이 있는지 궁금했다.

 

 

 

 

바다에도 재산권이 있는가..?

 

 

 

 

희미하게 사량도가 보인다.(지금은 추측..)

 

 

 

 

사량도 지리산의 산세가 범상치 않게 보인다.

 

 

 

 

서울에서 내려올때 버스에서 산악회 기획부장님이 큰소리로 들려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사량도 지리산의 연간 등산객 동원률이 설악산이나 지리산보다 오히려 많다는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많은 등산객들을 오게하는지 자신도 잘모르겠다고 하신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다보니 등산로도  많이 정비되어서 예전보다 산행이 훨씬 쉬워졌다고 한다.

 

 

 

 

지금 그 사량도 지리산으로 가고 있다.

 

 

 

 

왼쪽 섬은 하도 오른쪽은 상도이다.

 

 

 

 

상도

 

 

 

상도와 하로를 연결하는 사량대교

2015년 완공예정이란다.

 

 

 

두 교각 사이를 지나간다.

나중에 다리가 완공되면 멋진 풍경을 만들거 같다.

 

 

 

 

 

 

 

 

선수의 중앙이 옥녀봉가마봉,불모산의 암봉들을 품고있다.

 

 

 

 

곧 저곳으로 오를 것이다. 설레임과 기대 충만..

 

 

 

 

뒤로 지리산의 옥녀봉이 우람하게 보인다.

나의 발길을  기다리는 사량도 지리산...

 

 

사량도까지는 가는 시간만도 오래걸린다.

아무리 산을 좋아한다 해도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부담스런 산이다.

단체 산행이기에 더불어서 올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도 맑아서 전망이 좋을것 같다.

사량도 지리산이 보여줄 멋진 풍경을 한껏 기대하며 배에서 내린다.

 

 

2013.9.21(토)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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