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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을 다시 밟다

◇삶 터◇/마루연이야기1

by 마루현 2011. 8. 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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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시 밟다

 

 

♧ 일   시 : 2011.8.20(토)

♧ 장   소 : 곰배령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양양 양수발전소, 방동약수

♧ 참가자 : 김연기님, 이성숙님, 진구현님, 이진영님, 마시멜로현님 이상 5명

 날   씨 : 시원하고 제법 맑은 날씨

 

 

[출발전날]

 

내일 아침 일찍 7시10분에 만나서 곰배령으로 출발한다.

2007년 여름에 다녀온 이후로 두번째다.

그때는 첫째날 단목령,

둘째날 곰배령과 점봉산을 거쳐서 확끈하게 즐기며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당일로 곰배령만 다녀오는 것이다.

 

처음에 함께 가기로했던 이세라님이 남편과의 휴가계획(강원 속초)때문에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세라님의 예약을 진구현님에게 인계하였다.

 

전체적인 진행과 준비를 맡은 나는

곰배령 일정과 계획,준비물 등을 알리고

점검하고 있다.

 

난 도시락 과 김밥 7개씩을 내일 아침 일찍 준비되도록 동네에서 주문해 놓았다

 

- 2011.8.19(금) -

 

 

 

 

 

  [출발당일]

 

  곰배령...

  4년만에 다시 오른 점봉산 곰배령

  예전의 자연스러움보다 인공적인 보호막들이 추가되었다.

  좁은 자연생태관찰로데크, 곰배령 감시자, 엄격한 출입관리통제, 중간의 감시 초소 등...

  유전자원보존지역으로서 그 가치가 높기때문에 더욱 관리를 강화하는것 같다.

 

 

이른 아침 직장의 모습 [07 : 00]

이곳에서 김연기님,진구현님과 만나서 한 차로 출발한다.

가다가 사당역과 천호역을 거쳐서 이진영님과 이성숙님을 태우고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으로 향한다.

 

 

곰배령주차장에 도착했다. [10 : 47]

주차장 화장실이 너무 개방적(?)이어서 볼일 보기가 곤혹스럽다.

 

곰배령 트레킹을 위해서 차에서 준비물을 꺼내어 배낭에 정리한다.

도시락과 식수를 나눠서 각자 배낭에 넣었다.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몇 년전까지도 없었는데 최근래 점봉산과 곰배령 관리를 위해서 건물을 지은것 같다.

 

 

김연기님이 곰배령생태탐방 안내소에서

인터넷으로 생태안내입산허가를 받은 5명의 명단을 보여주고 있다.

직원이 5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확인하고 입산허가 명찰을 교부해주었다.

이세라님이 입산허가를 받았지만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

 

지금은 다소의 설레임과 긴장이 흐른다.

 

 

 

 ♣♣ 트레킹 ♣♣

곰배령트레킹의 시작.. [10 : 51 ]

진구현님은 두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서 걷고 있다.

여유인가...^^ 그러니 오십견이 오지요 ㅎㅎ

 

걷기 편한 숲길이다.

 

 

걷는데 무리없이 갈 수 있는 길

 

 

옆으로 시원한 계곡을 끼고서 계속 걷는다.

 

 

계곡이 있어서 더욱 생기가 있는 자연이다.

 

 

죽은 고목을 촬영하는 김연기님.

오늘의 인솔자이시다.

 

 

 직장에서 벗어나 함께 자연의 숲길을 걷는 인연은 소중한 것이다.

각자 마음에 어떤 생각을 하며 걷고 있을까...?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물줄기

 

 

일행들이 계곡 폭포를 동영상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아이폰 동영상으로 계곡 폭포를 담고있는 이진영님..

잘 촬영하고 있는지..나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동영상을 보았다.

 

 

 

 

 [김연기님 촬영]

 

 

 

하류쪽도 멋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다만 거리가 왕복으로 치면 다소 멀다.

 

양봉터...여전히 양봉을 하고 있었다.

한 통 꿀벌집을 뜯어서 먹고싶구나..^^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있어서 쉽게 방향을 알 수 있다.

 

 

점봉산 곰배령 가는길...

 

잣나무숲을 걷는다.

 

 

개쑥부쟁이

 

 

 

 

 

짚신나물

 

 

흰물봉선

 

 

 

 

 

 

 

 

이곳에서 막걸리 대자 한 병을 사간다.(1병 5,000원)

곰배령에서 기분좋게 마시게 된다^^

빈병은 내려올때 다시 돌려줬다.

 

디딤돌을 따라서 개울을 건너간다.

 

 

 

 

 

거제수나무의 녹빛 푸르름이 눈을 편하게 한다.

 

 

이 나무는 고로쇠(골리수)나무..

 

 

눈길이 계곡밑의 폭포로 향하게 한다.

 

 

사색을 떠올리게 하는 오솔길 같은 산책로..

 

 

곰배령탐방객들이 많다. 9시,10시 입장객들이 내려오고 있다.

하루 200명으로 입산을 제한한다.

 

관중

 

 

곰배령까지 1.3km...

 이곳 이정표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간식을 먹는다.

호박엿(김연기님),쵸코릿(이진영님),자두(진구현님) 등을 맛있게 달콤하게 먹었다^^

 

 

자두를 먹고서 손을 씻는 이진영님..

 

 

이 개울을 건너서 돌계단을 따라서 올라간다.

 

 

간식을 맛있게 먹고서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무언가를 관찰하시는 김연기님.

 

 

 

 

 

기묘하고 신령스런 나무의 자태

 

 

이성숙님

 

 

진구현님

 

 

이진영님

 

 

김연기님, 자연을 무척 좋아하시고 즐기고 기행문까지 기록하시는 대단하신 분이다.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대부분 다니셨다고 한다. 지리와 문화에 대해서도 박식하시다.

김연기님의 추천으로 곰배령에 오게 되었다.

그 분은 벌써 세번째 곰배령에 오는 것이다. 주로 팀을 이끌고 오신다.

 

나는...?

 

 

엄마와 딸같은 정겨운 모습

 

 

 

 

 

죽은 고목이 밑둥만 남았는데 모습이 범상치 않다.

 

 

 

 

 

 

 

 

 

 

 

음나무

 

 

 

 

 

 

 

 

 

 

 

너덜 바윗길을 간다.

 

 

 

 

 

무언가를 찍고 있는 김연기님

 

 

옆으로 넘어져 자라는 나무

 

 

 

 

 

모시대

 

 

 

 

 

곰취를 찾고있다.

 

 

다들 깊은 계곡 밑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오르면 곰배령이다.

이미 머리 위로 하늘은 열렸다.

 

드디어 곰배령의 대표 야생화 둥근이질풀 반긴다.

 

 

긴산꼬리풀

 

 

넌 모르겠다^^

 

 

지금이 화려함의 절정에서 막 시들려는 시점이다.

 

 

참취

 

 

곰배령의 초원에 올랐다.

 

 

김연기님이 지천에 깔린 야생화를 보면서 감상하고 있다.

 

 

가까이 들어가 볼 수는 없고 눈으로만 감상한다.

저 초원과 숲속에 얼마나 많은 야생식물들이 살고있을까..?

 

둥근이질풀 세상이다.

 

 

사람들이 곰배령 초원에 올랐다.

 

 

 

 

 

곰배령을 지나서 작은점봉산

작은점봉산 넘어엔 점봉산(1424m)이 있다.

 

반가운 얼굴...^^

사랑스런 영^^

 

 

오늘도 뒤에서 꾸준히 잘 올라오셨다.

 

 

진구현님.

맛있는 과일을 챙겨오신 고마운 님^^

 

오늘 4년만에 왔는데 날씨도 좋고 공기도 시원하고...

정말 기분 좋구나^^

 

어느새 우리는 직장의 단짝처럼 지내고 있다.

나이는 많이 차이 나지만 편안하게 여러가지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여기가 곰배령!

 

더 이뿌네..^^

오늘은 사진 참 잘받네 ㅋㅋ

 

앞에 사람이 찍어줬다^^

 

 

이질풀이 숲을 이뤘다.

 

 

자연관찰로 데크에 앉아서 혹은 서서 거닐며 곰배령의 푸근함과 야생화를 즐긴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산림대장군,산림여장군..

전에는 데크가 없어서 장승옆에서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단체 기념사진

 

 

 

 

 

 

 

 

 

 

 

많은 탐방객들이 곰배령초원에서 즐기고 있다.

야생화를 DSLR로 담는 진사님..

 

만약에 하루 곰배령생태탐방객을 200명 이하로 제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천상초원의 오찬 [13 : 40 ]

사실 이곳에서 식사도 하면 안될것 같았다. 자연보호를 위해서..

도시락과 과일을 먹고서 깨끗이 치우고, 쓰레기는 배낭에 넣어서 왔다.

 

도시락을 맞춰왔다.

초원에서 도시락을 먹으니 정말 맜있다.

 

점봉산과 복숭아!!

탐스런 복숭아도 맛있다.

진구현님이 가져오셨는데 과일마다 맛있다^^ 감사!

 

식사를 하고서 그자리에서 기념촬영..

 

 

곰배령에 올라온 사람들...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저 입구에 곰배령 감시인이 한사람이 지키고 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사진으로 더 남긴다.

 

 

ㅎㅎㅎ 나두..^^

 

 

 

 

 

 

 

 

곰배령에서 바라본 모습

 

 

긴산꼬리풀

 

 

야생화를 관찰하고 있다.

 

 

데크를따라 가며 곰배령의 야생화를 아쉽게 바라본다.

 

 

김연기님이 곰배령의 야생화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곰배령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데크를 따라서 나간다.

 

 

이제 곰배령을 내려간다. [14 :00 ]

 

 

 

 

 

모시대

 

 

 

 

 

내려갈때 다시 보는 음나무...

줄기가 확 꺾여서 다시 자란다.

 

목에 걸고다니는 입산허가증

 

 

김연기님과 진구현님

 

 

 

 

 

 

 

 

거제수나무와 손..^^

자연과의 체감을 통한 교류..

 

 

 

 

 

 

 

탁족의 시간

 

 

나도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서 개울가 바위에 앉았다.

 

 

수많은 물방울 기포가 나의 발을 마사지해준다.

 

 

물이 차갑다. 그래도 견뎌본다.

잠시 있으면 발도 차가움에 적응이 된다...

그러면서 온 몸이 시원해진다.

 

개울에서 탁족을 하며...

진영님은 물이 차가운지 발을 오랫동안 담그지 못하는것 같다.

 

맑은 하늘을 향하여...밑에서 위로 찍어보았다.

 

 

 

 

 

 

 

 

 

 

 

 

 

탁족으로 다리의 피로도 풀고서 걷는다.

 

 

오늘의 곰배령 트레킹이 마무리 되는 지점에 이르렀다.

 

 

 

 

 

♣♣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

 

곰배령 트레킹을 마치고 20분 거리의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으로 왔다.

양수발전소 상부댐 주차장에서 내리니

바로 머리위 수직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었다.

풍력발전기

 

 

멋있다!!

 

 

상부댐을 보러간다.

 

 

 

 

 

상부댐(진동호)

 

 

상부댐의 모습.

이곳에 물을 모았다가 하부댐으로 흘러내리는 낙차를 이용해서 발전을 한다.

 

 

 

 

 

 

 

동해안에서 산을 넘어 안개가 상부댐으로 넘어오고 있다.

 

 

진영님

 

 

동해안에서 산을 넘어 안개가 넘어오고 있다.

 

 

안개가 순식간에 상부댐을 덮치면서 넘어간다.

 

 

운무를 촬영하고 있는 김연기님.

 

 

 

 

 

 

 

 

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 방동약수 ♣♣

방동약수터에 왔다.

 

 

 

 

 

예전의 모습이 별로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방동약수의 효능와 유래를 알리는 안내문

 

 

 

 

 

약수터에 뿌리내린 음나무

 

 

 

 

 

약수맛이 어떤가요..^^?

 

 

 

 

 

맛이 철분때문에 비리고 피맛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방동약수에서 남자들은 작은 패트병에 약수를 한병씩 담았다.

 

 

 

이제 서울로 가는길에 1시간30분 정도 달려서 구성포에서 막국수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구성포에 있는 막국수집에서 막국수 한그릇씩 먹었다. [19 :00]

양도 많고 맛도 즐길기에 좋았다. 한그릇에 6,000원.

 

 

 

 

곰배령, 양수발전소, 방동약수까지

김연기님의 계획과 안내에 따라서 하루동안 긴여졍을 보냈다.

 

하룻동안의 긴 휴가를 보낸듯한 느낌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모이고, 다시 차로 네시간...

 

진동리 곰배령 입구 들어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길바닥이 곰보처럼 패여서

울퉁불퉁 많이 흔들렸었다.

 

오는 길에도

식사하고, 막힌도로 오니라고 장시간동안

몸이 많이 지치고 피곤했다.

그래도 난 괜찮은데 여자 두분이 힘들었을 것이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다녀오기 힘든 강원도 인제 진동리 곰배령!

오랜만에 계곡과 천상초원을 맘껏 즐기고 카메라에 담아왔다.

 

 

 

 

2011.8.22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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