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숲의 속삭임
봄이 무르익는 숲속으로.. 나뭇가지의 잎이 새순처럼 연녹색으로 피어나고 있다.
진달래의 꽃망울이 곧 터질 준비를 하고 있다.
외투를 입어야할 지 벗어야할 지...어중간한 날씨다.
지난 겨울을 보낸 낙엽을 밟으며 지나간다.
능선 마루에서 직장을 내려다보며 잠시 생각에 젖은듯..
꼭지를 찍고서 다시 내려간다.
이제는 트래킹 멤버가 1명 더 늘었다.
생강나무의 노란 꽃잎들이 살랑살랑 피어난다.
생강나무의 연노란 꽃잎
올레길 같은 편안한 길
삼거리
자연의 현상을 보면서 신비스러움과 오묘함을 느낀다.
땅이 살짝 얼어서 흙을 부양시켜 부드럽게 땅을 만든다.
조밀한 얼음층 부양
옆으로 흐트러진 모습..
직장에 거의 도착했다.
직장의 산수유 나무와 꽃
순노란 산수유꽃..아름답고 순수하게 보인다.
영묘스런 새가 날아든다.
새가 소나무의 꼭대기에 앉았다.
이 새의 이름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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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의 모습을 보고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백로과의 왜가리로 밝혀졌다.
이 새는 이 자리에 주기적으로 날아오는 것 같았다.
며칠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봤었는데...작년에도 왔었나보다. 철새 종류인가...?
길고 가는 목과 붉은 부리가 멋있다.
날으는 모습이 영험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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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직원조회에서 長님이 이 새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장님은 이 새가 두루미인지 하며 좋은 징조라고..
서울에서 이렇게 좋은 환경의 직장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심의 말씀을 하신다.
이 새가 소나무 높은 곳에 앉아 있다가 마루연으로 내려와 고기(금붕어)를 한마리씩
잡아먹는다고 하신다. 나는 보지 못했다.
장님의 마무리 말씀은 항상
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라고 하신다.
10.4.1(목)
날아가거든 다시 찾아 오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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