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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광활한 억새평원이 펼쳐지는 영남알프스(2)

◇山 中 山 터◇/山中山

by 마루현 2014. 11. 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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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억새 평원이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2)

 

신불산~신불재~영축산~비로암~통도사

 

 

 

 

            어둡고 빗방울이 내리던 새벽을 뚫고 배내봉에 올라올 때까지 영남알프스를 실감하지 못했다.

            오히려 허둥대고 조급해졌던 마음~~

            밤새 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시들어진 몸이 금새 깨어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간월산을 오르며 영알이 보이고 간월재를 바라보면서 실감을 했다.

 

            그리고 이제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으로 가는 신불평전의 억새밭을 걸으며 영알의 진면목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광활함이란  이런거로구나~!  히야 ~대단하다!

 

 

 

 

까마귀가 신불산 하늘로 날아오른다.

 

 

 

 

신불재를 향하여~~

 

 

 

 

신불재와 영축산을 배경으로..

 

 

 

 

데크로드를 따라간다.

 

 

 

 

계단 아래로 신불재가 보인다.

 

 

 

 

그저 넋 나간듯 좋구나~~

 

 

 

 

신난다^^

 

 

 

 

데크로드 좌우로 마른 억새가 펼쳐진다.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신불재, 이런 데크로드는 낭만가도가 된다.

 

 

 

 

 

 

 

 

 

 

 

 

 

 

영축산 2.2km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길~~

 

 

 

 

신불공룡능선 방향

 

 

 

 

아름다운 길~

 

 

 

 

억새의 촉감을 느껴본다.

 

 

 

 

뒤돌아본 모습

 

 

 

 

 

 

 

 

 

나의 뒷모습

 

 

 

 

 

 

 

 

 

 

 

 

 

 

 

 

 

 

 

산아래로 마을이 보인다.

 

 

 

지나온 능선...부드러운 곡선이 그려진다.

 

 

 

 

이제부터 광활한 신불평전이 펼쳐진다.

 

 

 

 

스스로를 멋지게~~

 

 

 

 

 

 

 

 

 

신불평전을 걷는 유랑자들...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길이다^^

 

 

 

 

 

 

 

 

 

 

 

 

 

 

편안한 사색의 길..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사자등 같은 능선

 

 

 

 

지나온 길

 

 

 

 

사자등

 

 

 

 

사자등을 바라보며...영축산이 사자머리이다.(내 생각^^)

 

 

 

 

영축산을 바라보며..

 

 

 

 

 

 

 

 

 

영축산을 가리킨다.

셀카로 찍었는데 잘 찍었다 ㅎㅎ

 

 

 

 

 

 

 

 

지나온 능선...저기 바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사자털같은 신불평원의 억새

 

 

 

 

 

 

 

 

 

계곡 아래의 모습

 

 

 

 

 

 

 

 

 

 

 

 

 

 

 

 

 

 

 

 

 

 

 

 

 

 

 

 

 

광활함에 두손을 펼쳐 화답

 

 

 

 

신불대평원

대단허요~~~광활함이 이거로구나!!

 

 

 

 

억새평원

 

 

 

 

 

 

 

 

 

가자 go~~!!

 

 

 

 

지나온 억새평전길

 

 

 

 

 

 

 

 

 

 

 

 

 

 

 

 

 

 

 [스마트폰촬영]

 

 

 

 

 [스마트폰촬영]

좋아 좋아 ~~

 

 

 

 

 

 

 

 

 

나의 사진을 찍어준 산객님이 앞에 오르신다.

 

 

 

 

지나온 길을 바라보는 것도 멋지다.

 

 

 

 

 

 

 

 

다시 아까 그 분이 찍어주신다.

 

 

 

 

영축산 0.3km...

 

 

 

 

 

 

 

 

 

내게 사진을 찍어줬던 분이 올라오신다.

저 분도 나처럼 혼자 오셨다.

 

잠시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나 서로를 구속하거나 붙들지 않는다. 언제나 자유롭게 자신의 호흡대로 길을 걷는다.

 

 

영축산 정상이 가까워 온다.

 

 

 

 

영축산 정상..표지석 뒤에는 양산시라고 쓰여있다.

 

 

 

 

영축산 정상 표지석 (1,081m)

 

 

 

 

 

 

 

 

 

10:44분, 영축산 정상에 서다.

 

 

 

 [스마트폰촬영]

이 사진을 카스에 올렸더니 나보고 멋지단다^^

 

 

 

 [스마트폰촬영]

 영축산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능선과 신불평원...이런 산은 처음이다!

 

 

 

 

 

 

 

 

 

 

 

 

 

 

 

 

 

 

 

영축산 정상석옆 바위에 앉아서 사발면을 먹는 산객님들

 

나도 바위에 앉아 빵과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쉰다.

 

 

 

11:00시, 이제 하산해야지...

그런데 너무 빠른거 아닌가...?!

오후 2시, 아니면 3시 까지 하산을 완료하면 되는데...하산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런데 산악회의 많은 산객들은 이미 나보다 앞서서 많이 하산하고 있었다.

 

 

 

앞의 능선으로 직진하지 않고 중간에 움푹 들어간 곳에서 왼쪽으로 빠져서 하산한다.

 

 

 

 

산악회의 화살표를 따라서 하산~ 믿고 가야지~

 

 

 

 

비로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1.6km이다.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고...

 

 

 

 

그런데 하산길이 범상치가 않다.

 

 

 

 

지금껏 영남알프스길을 걷던 아름답고 고급스런 길과는 딴판이다.

 

 

 

 

이것도 등산로인가 의심할 정도...ㅠㅠ

 

 

 

 

밟으면 돌뿌리에 발이 미끄러질 정도..

 

 

 

 

나의 앞뒤로 한동안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이 길이 산악회에서 알려준 하산길이 맞는지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정말 이것도 길인가 ㅎㅎ

 

 

 

 

아무튼 이 길이 아니라도 이제는 갈때까지 내려가야 한다.

 

 

 

 

그래도 볼 것은 보고, 구경할 것은 구경하며 간다..

 

 

 

 

너덜바위 지대

 

 

 

 

비상한 나무?

 

 

 

 

감촉도 느껴보고..

 

 

 

 

하늘로 거대한 가지를 거느렸다.

 

 

 

 

나무에서 신령함이 느껴진다..

 

 

 

 

올려다본 모습

 

 

 

 

밑으로 내려오니 단풍이 절정이다.

 

 

 

 

덕분에 별과같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눈이 즐겁다.

 

 

 

 

별의 별

 

 

 

 

 

 

 

 

 

 

 

 

 

 

 

 

 

 

 

한 참을 내려오다 사람들을 만났다.

 

 

 

 

예쁜 단풍

 

 

 

 

앞에가는 일행중 뒷쪽의 여자분이 계속 다리가 아프다며  투털댄다.

이런 등산로는 세상에 처음 봤다며 다리 아파 죽겠단다^^

 

 

 

 

 

 

 

 

이 분들은 통도사까지 그리고 관광버스까지 거의 함께 간다.

 

 

 

 

이곳에서 손을 씻고 간다.

 

 

 

 

이제 조금 편한길을 간다.

 

 

 

 

계곡쪽으로 와서 얼굴의 땀을 씻고~~

 

 

 

 

물이 차가웠다. 손수건에 물을 적셔서 머리도 닦았다.

 

 

 

 

다시 내려간다.

 

 

 

 

 

 

 

 

 

올해의 마지막 단풍이 될듯~~

 

 

 

 

12:25분, 비로암에 왔다.

 

 

 

 

이제부터는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간다.

 

 

 

 

다리를 건너고...

 

 

 

 

통도사까지 5.1km...!!

보통거리가 아니다.

 

 

 

가보자~

 

 

 

 

도로 양옆으로 소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조금 내려오다보니 극락암이 나타난다.

 

 

 

 

극락암 앞의 개...실물은 사진보다 훨 크다.

 

 

 

 

극락암 앞의 연못

 

 

 

 

극락암자

 

 

 

 

 

 

 

 

극락암을 둘러보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

 

 

 

 

소나무숲

 

 

 

 

소나무숲길을 지난다.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와 만났다.

 

산악회에서 오죽하면 차를 얻어타고 오라고 하더라니...

나도 극락암에서 볼일 보고서 나오는 차를 얻어 타고도 싶었는데 용기도 없었고, 한편으로는 까짓껏 끝까지 걸어보자는 오기도 있었다^^

 

 

 

뒤돌아서 바라본 영축산...사자머리

 

 

 

 

세심교를 건넌다.

 

 

 

 

가을 걷이도 다 끝난 논바닥

 

 

 

 

뒤돌아서 산을 바라보는데 이제는 영축산보다는 좌로 펼쳐진 바위 능선이 더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저곳도 가볼 수 있을까...?

 

 

 

 

길은 끝이 없는듯 계속된다.

 

 

 

 

 

 

 

 

 

단풍이 손을 내밀어 달래준다.

 

 

 

 

이곳은 또 뭐야?

 

 

 

 

왼쪽의 남성분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듯...영축산 정상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오른쪽에 앞서가는 일행들중 등산화를 벗어서 들고가는 여자분이 아까 영축산에서 내려오며 다리와 무릎 그리고 발가락까지 아퍼서 죽겠다던 여자이다.

오죽 아팠으면 등산화를 벗고서 갈까...^^

 

 

 

 웬 차들이 이렇게 많이 주차되어 있지..?

1:37분, 바로 통도사였다.

 

 

 

1호차는 떠나고 2호차만 남았네...ㅠㅠ

관광버스 2대중 한 대는 먼저 하산한 등산객 40명을 태우고 조금전 서울로 올라갔단다. 오후 2시도 되기전에...

나머지 한 대는 남은 등산객들을 기다렸다가 태우고 올라갈 것이다.

 

 

 

아직 하산하지 못한 등산객들을 기다리는 동안 통도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언제 또 통도사를 보겠는다...?

 

 

 

통도사 앞의 개울이 늦가을 정취로 아름답다.

 

 

 

 

젊은이들이 통도사를 찾았다.

 

 

 

 

 

 

 

 

 

고찰의 늦가을 풍경

 

 

 

 

 

 

 

 

 

영취산 통도사

 

 

 

 

천왕문으로 가는 길

 

 

 

 

천왕문을 지난다.

 

 

 

 

 

 

 

 

 

오래됨이 느껴진다.

 

 

 

 

 

 

 

 

 

불이문

 

 

 

 

현세와 내세가 둘이 아니고 하나...부처님과 중생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이문을 지난다.

 

 

 

 

산사의 가을

 

 

 

 

통도사에서

 

우리나라의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절들이 떠오른다.

 

 

 

 

 

 

 

 

 

 

 

 

 

석탑

 

 

 

 

대웅전

이 대웅전에는 부처님의 불상이 없다.

 

 

 

금강계단

 

 

 

 

 

 

 

 

 

대웅전 뒤뜰로 자장율사가 가져온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곳..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돌면서 합장을 한다.

 

 

 

 

대웅전과 금강계단

 

 

 

 

이제 되돌아 나간다.

 

 

 

 

 

 

 

 

 

 

 

 

 

 

극락보전

 

 

 

 

 

 

 

 

 

 

범종각

 

 

 

 

천왕문의 사대천왕

 

 

 

 

감 따먹고싶다^^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

 

 

 

 

 

 

 

 

 

 

 

 

 

 

잠시 돌에 앉아서 맞은편을 바라본다.

 

 

 

 

2:16분, 광광버스로 돌아간다.

 

 

 

 

통도사앞의 아름드리 소나무들 중의 하나...소나무들이 범상치 않았다.

 

 

 

소나무 줄기 표피의 결이 특이하다.

 

산악회 관광버스는 오후 3시 정각에 통도사를 출발한다.

몸도 피곤하고, 발도 계속 등산화에 갇혀서 답답하다.

 

울산에서 서울로 아주 먼거리를 달린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넓었나~~^^

 

 

오후 4:30분, 칠곡휴게소에 들러서 30분간 쉬어간다.

 

 

 

 

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자율식당에서 배식해서 저녁식사를 먹는다.

자율식당에서 골라서 먹는 음식도 맛이 좋았다. 다만 조금 비싸다.

욕심부리지 말고 먹을만큼만 골라서 먹으면 괜찮을것 같다^^

 

난 배고파서 욕심을 조금 부렸다. 매뉴 한 개만 빼도 되는데...^^

 

서울에는 밤 8시57분에 도착,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30분이 되었다.

거의 24시간을 집밖에서 보냈다.

 

 

먼곳에 있는 영남알프스!

그동안 맘에는 있었으나 가보지 못했던 영알을 가을의 끝무렵에 다녀왔다.

절정의 억새철은 지났지만, 지난 뒤의 억새평원도 역시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신불평원~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광활한 능선과 탁트인 조망은 오래도록 인상깊게 남을것 같다.

다음에는 억새가 절정인 평일에 와보고싶다.

 

 

2014.11.8

마시멜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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